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January 19, 202 B4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IB)인 골 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4 분기 나란히‘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 부진에 빠졌다.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금리인상으로주요수 익처인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 (IPO)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자산관리 부 문을미리키워놓은모건스탠리가그 나마손실을만회했다. 골드만삭스는 17일 지난해 4분 기 순이익이 13억2,600만 달러로 전 년 동기 대비 66% 급감했다고 밝혔 다. 주당순이익은 3.32달러로 전망치 (5.48달러)보다 40% 가까이 낮아졌 다.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이 전망치 를이렇게큰차이로밑돈것은2011 년이후11년만이다. 4분기매출은1 년전보다 16%하락한 105억9,300만 달러로 역시 전망치(108억3,000만 달러)보다낮았다. 컨설팅업체 오피마스의 옥타비오 마렌지 최고경영자(CEO)는 CNBC 에“끔찍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지 만, 골드만삭스의 4분기 결과는 기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비참했다”면서 “진짜문제는매출이급감하는가운 데 영업비용은 11% 늘어났다는 것” 이라고말했다. 모건스탠리도 지난해 4분기 순이 익이전년동기대비 40%급락한 22 억3,600만 달러에 그쳤으며 같은 기 간 매출도 12% 줄어든 127억4,900 만달러로집계됐다. 기업들이 고금리에 따른‘베어마 켓’으로 M&A와 IPO를꺼린것이실 적에 직격탄이 됐다. 월스트릿저널 (WSJ)에 따르면 투자은행 부문 매출 은 골드만삭스 48%, 모건스탠리가 49%씩 감소해 반 토막이 났다. 여기 에 골드만삭스는 직원 복리후생비 등비용이 1년전보다 1% 늘어나실 적을 더 끌어내렸다. 이는 골드만삭 스가 최근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 하는 최대 3,200명의 감원을 결정한 이유이기도하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고금리가 자산 관리 부문의 이자 수익 확대로 이어 지며한숨을돌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매금융을확장해온골드만삭스와 자산관리를 키워온 모건스탠리의 명 암이극명하게갈렸다”고평가했다. 다만모건스탠리도 IB부문이회복 되려면 연준의‘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임스 고 먼모건스탠리CEO는“IB붐이돌아 올것으로믿는다”고말했다. 한편 지난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투자은행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호조에 힘입어 월가 기 대를 상회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씨티그룹의 4분기 실 적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월가 대형 은행들의 규모가 너무 크 고복잡해쪼개져야할수있다고마 이클쉬연방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밝혔다. 월스트릿저널(WSJ)에따르면쉬청 장 대행은 지난 17일 워싱턴 DC 싱 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은행들 이너무크고복잡해“통제·위험관 리 실패, 뜻밖의 부정적인 일들이 너 무 자주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이는 은행이 경영을 잘못해서 가 아니라 조직의 규모와 복잡성 때 문”이라고덧붙였다. 쉬 청장 대행은 당국의 규제에도 은행들이 긴 시간 동안 결함을 해결 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사업을 분리 하고 운영을 축소해 복잡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쉬 청장 대 행은 특정 은행을 언급하지는 않았 으나, 반복된 규제와 벌금에도 문제 를 해결하지 못한 웰스파고 등을 염 두에둔발언으로WSJ은분석했다. 웰스파고는 최근 1,600만 명 이상 의 고객들을 상대로 오토론과 주택 담보대출 수수료와 금리를 불법 책 정한혐의를받아 37억달러의벌금 과보상금을내기로한바있다. 인수합병·IPO시장위축직격탄…월가‘어닝쇼크’ 금리인상에골드만삭스순익66%급감 자산관리키운모건스탠리‘그나마선방’ 블룸버그“사업부문다각화가명암갈라” 뉴욕증시에서골드만삭스(왼쪽)와모건스탠리의로고가보이고있다. <로이터> 한미보험(대표한문식)의2023년신년하례식이지난16일LA강남회관에서 열렸다. 이날하례식에서한문식사장은창립50주년을맞이해5년에서30 년이상까지장기근속을한직원들에게감사장과격려금을전달했다. 한사장은“여러분들의회사를위한노고과헌신에감사드 리며앞으로도변함없는열정으로회사발전의주역이되어주실것을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문식(앞줄왼쪽세번째) 사장과 직원들이파이팅을외치고있다. <한미보험제공> 한미보험2023년신년하례식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 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소셜 미디어에서 500곳이 넘는 광고주가 이탈했고 하루 광고 매출은 1년 전 과 비교해 40%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 했다. 트위터는 작년 10월 말 머스크 에 인수된 이후 대규모 정리 해고와 콘텐츠관리정책변경논란, 유료인 증 서비스 도입을 둘러싼 혼선 등으 로몸살을앓았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 대한 비판 여 론이 높아지자 많은 글로벌 기업들 은 회사 이미지와 평판을 의식해 이 소셜미디어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여 기에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이 전반적으로악화한것도트위터의광 고주이탈현상을더욱부추겼다. 경제 매체 포브스는 트위터 매출 의 90%를 차지하는 광고 영업에서 계속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회사의 자금난이심화할것으로전망했다. 머스크는 440억 달러를 주고 트위 터를 인수하면서 차입매수 방식으로 일부 자금을 조달해 이 소셜미디어 에 130억달러부채를떠안겼다. 머스크의트위터하루매출40%↓ 광고주500여곳이탈해 포브스“자금난심화전망” Thursday, January 19, 2023 B 다우지수 33,296.96 ▼ 613.89p┃ 나스닥 10,957.01 ▼ 138.10p ┃ S&P 500 3,928.85 ▼ 62.12p ┃ 환율 1,237.40원 ▼ 1.30원┃ 금값 $1,905.80 ▼ $4.10 ┃ 코스피 2,368.32 ▼ 11.07p┃ 코스닥 711.75 ▲ 2.04p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6 한국판 ● B20~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24시간예약 24시간예약 24시간예약 임플란트 $ 999 포유치과 자체기공소를보유,가장저렴한 임플란트 전문병원 통증없는 임플란트 시술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 기부터 본격 내리막 양상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새해 들어 다시 살아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건 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1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부동산 하락의 주된 지표였 던 모기지 신청 건수도 다시 급등 한 것이다. 향후 모기지 이자율까지 하락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시 장에 온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 다. 18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NAHB와웰스파고가함께매 달 측정해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가 올1월들어35포인트를기록했다. 해 당 지수는 50포인트 위면 건설업자 들이 주택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50 아래면 반대임을 의미하 는지표다. 이번에도 부정적으로 나오긴 했지 만 주목할 점 지수가 12개월 만에 처음 이달 반등했다는 것이다. 제로 콘터 NAHB 회장은“부진했던 신규 주택 허가 및 착공이 최악의 상황을 지난것으로보인다”며“올해말에는 주택 건설 시장의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전망했다. 주택금융시장에서도 부동산 시장 회복을 가리키는 데이터가 출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 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8% 증가하는 큰 상승세를 기록했 다. 모기지 이자율이 최고점에 비해 거의 1%포인트나 급락한 상황을 반 영한것이다. 주택금융시장의 반등은 재융자 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MBA에 따르 면지난주전체모기지신청중재융 자 건수가 전주 대비 34% 증가했다. MBA가조사한지난주 30년고정모 기지이자율이 6.23%로 7.2%에달했 던지난해 10월고점대비내려온것 이 수요자들의 신청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분석된다. 마이크프라탄토니MBA 수석이코 노미스트는“봄철 구매 시즌이 시작 된 가운데 하락한 모기지 금리가 주 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모기지 금리가 더 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MBA 가 발표한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23%는최근하락한수치이 긴 하지만 3% 수준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여전히2배나높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모기지 이자율의 최근 하락은 일시 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 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높은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주택 구입 능력에부담을주고있다”며“시장이 당장 회복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설명했다. 실제 주택시장 리스팅에 올라온 매물 건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가격이 올라가려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 재고가 줄 어야 하는데 여전히 수요자들이 구 매를 미루면서 물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주택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현 재부동산시장에나온주택매물건 수는 1년전과비교해 21%증가했다. 이는 주택 판매자가 부동산을 시장 에내놔도거래가순조롭게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주택 가 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여전 히남아있는것이다. <이경운기자> 부동산다시살아나나…시장지수반등·모기지신청 ↑ 건설업자 체감경기 1년만에다시상승세로 모기지신청도 이자율 하락에전달 28% 급등 “본격회복 위해서는 모기지금리더떨어져야” 최근건설업계와주택금융시장을중심으로부동산경기가회복될기미가나타나고있 다. <로이터> 인플레이션이 점차 꺾이고 있음을 시사하는지표가또나왔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생 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11월 상승폭(7.3%)에서 1%포 인트 이상 낮아져 최근 9개월 간 최 저수준으로내려왔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 떨어져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 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 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은 월스트릿 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1%)보다컸다. 에너지물가지수가7.9%, 식료품물 가지수가 1.2% 각각 급락해 전반적 인 물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 났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 원 PPI는전월보다 0.1%, 전년동월보 다 4.6%각각올라시장의예상과대 체로일치했다. 이와 관련 이날 뉴욕증시는 생산자 물가지수의호조에도불구하고소매판 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하락했다. 상무부는지난해12월소매판매가전 월보다 1.1%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집계한전문가전망치 (-0.9%)보다감소폭이더컸다. 이에 따라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보다 613.89포인트(1.81%) 하락한 33,296.96, S&P500지수는 62.11포 인트(1.56%) 밀린 3,928.86, 나스닥 지수는 138.10포인트(1.24%) 떨어진 10,957.01로장을마감했다. 생산자물가도오름폭꺾었다 12월, 전달대비 0.5% 급감 팬데믹이후 최대하락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 인사들로꼽히는제임스불러드세인 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메스터클리블랜드연은총재 가기조전환에대해선을그었다. 이들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했 만 금리를 추가로 인 상한 후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을 유 지해야 한다는 기존 통화정책 방향 을 고수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해도 현 시점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달 라질정도는아니라는것이다. 불러드 총재는 18일 월스트릿저널 (WSJ)과 진행한 라이브질의응답 인 터뷰에서“지난해 12월 점도표에 5.25~5.5%에 대한 금리 범위 전망을 냈다”고공개하며“금리인상에있어 가능한 한 일찍 5% 이상의 범위로 가기 위해 2월 FOMC에서 0.5%포인 트인상을선호한다”고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시장이 전망하는 대로 물가가 일직 선상으로낮아지면좋겠지만거시경 는그런식으로움직이지않는다”며 “연준이긴축통화정책을완하한이 후 물가가 다시 오르지 않도록 하고 싶 ”며긴축기조전환가능성에대 해선을그었다. 다만 그는 연착륙에 대해서는 과 거보다 가능성이 커졌다고밝혔다. 그 는“가계는여전히초과저축을가지고 있고주와지방정부는연방경기부양 자금이 남았다”며“이는 우리가 생각 했던것보다2023년경제를더나은위 치로만들고, 여기서연착륙전망은눈 에띄게개선했다”고말했다. 메스터 총재도 이날 한 언론 인터 뷰에서“연준은 아직 기준금리 5% 에 도달하지 않았고, 나는 5% 까지 는 도달해야 한다고 본다”며“아직 계속(긴축적통화정책을)지속해야한 다고본다”고밝혔다. 그는최근의인플 레이션에대해“모든것이올바른방향 으로가고있다는좋은신호”라며“12 월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대부 분 예상대로 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이올해하락할것이라고어느정도확 신할수있다”고말했다. 이는 돌려 말하면 최근의 인플레 이션 둔화 추세는 연준이 이미 12월 FOMC 당시에도예상하고있었던만 큼 통화 정책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 는의미다. 인플레둔화에도“피봇은없다”…연준매파시장기대일축 <통화정책전환> 불러드·메스터“갈길멀다” “금리인상긴축계속”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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