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D3 윤정희, 별이 되다 윤정희, 별이되다 2 2023년1월21일토요일 Ԃ 1 졂 ‘ 짾푾퓲헣 , 쪒핂쇦삲 ’ 펞컪몒콛 ‘강명화’ ‘안개’ ‘까치소리’ ( 1967 ) , ‘아 빠안녕’‘장군의수염’‘내시’ ( 1968 ) ,‘물 망초’‘이조여인잔혹사’ ( 1969 ) ,‘그여자 를쫓아라’‘황금70 홍콩작전’ ( 1970 ) 등 이초기대표작이다. 영화 촬영으로 바쁜일정중에도 학 업을이어갔다. 우석대사학과를 졸업 한 후 중앙대연극영화과 대학원에진 학해논문 ‘영화사측면에서본한국여 배우연구: 1903~1946년을 중심으로’ 로 석사학위를 국내여배우 최초로 받 았다. 전성기를 누리던 1973년엔돌연 프랑스파리로유학을떠나세간을놀 라게했다.방학때귀국해영화출연을 하며활동을지속했으나 1976년백건 우씨와프랑스에서결혼하며영화계를 사실상떠났고, 파리제3대학대학원에 서영화학석사학위를받았다. 1977년 남편과 유고슬라비아 여행을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게납북될 뻔한 위기를 겪기도했다. 고인은1980년대들어서도드문드문 활동을이어갔다.‘자유부인‘81’ ( 1981 ) 과 ‘위기의여자’ ( 1987 ) 등에출연하며 건재를알렸다.‘만무방’ ( 1994 ) 이후한 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시’ ( 2010 ) 로 16년만에복귀하여눈길을끌었다.‘시’ 에서는 노년에도 시인의꿈을 꾸나 냉 혹한 현실을 맞이하게된여인미자를 연기했다.알츠하이머를앓는역할이었 는데, 고인은 당시초기알츠하이머상 태였다고나중에알려졌다.‘시’는제63 회칸영화제경쟁부문에초청돼각본상 을받았고,고인은청룡상과대종상,아 시아 태평양 스크린상 여우주연상 등 국내외여러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상자료원에따르면고인은 280편에 출연했다. 오동진영화평론가는 “고인 은한국영화계에서여배우로서티켓파 워를발휘한첫사례에해당한다”며“현 대적한국여배우의위상을 정립했다” 고평가했다.김영진 ( 명지대교수 ) 영화 평론가는“도회적이면서자의식이강했 던배우”라며“독서량이많아교양이풍 부했던배우로기억하는영화인들이많 다”고전했다. 고인은남편과의관계로도주목받았 다.고인의알츠하이머병세가심해져지 인조차 못알아보기전까지부부는 항 상 붙어다녔다. 백씨의연주회에는 특 별한 사정이없는한 고인이매번동반 했다. 고인의영화 관련일정이있으면 백씨가함께했다. 두사람은휴대폰하 나를 같 이 쓰 기도했다. 고인은 2010년 4 월 한국일보와의인 터뷰 에서“만나는 친 구도 엇 비 슷 하고 항상 같 이있으 니 휴대폰을각자가 질 이유가없다”고 밝 혔 다.백씨는결혼후 40년 넘 게아내의 머리 칼 을 잘 라 줬 고, 고인은백씨의공 연 용 구두를 직접닦 아 준 사연으로도 유명하다. 백씨는 2019년 12 월올 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윤 씨가 공로 상을받자아내를대 신 해“ 저희 부부는 항상여성영화인과한국영화를 응 원한 다”는소 감 을보내기도했다. 2019년알츠하이머를앓고있는 사 실이백씨를 통 해알려져 팬 들의 마음 을 아프게했다. 2022년엔 고인의동 생 이백씨와바이 올 리 니 스 트딸 진 희 씨 를프랑스 법 원이고인의재 산·신 상 후 견 인으로 지정한 데 대한 이의 신 청을 냈 다가 최종 패 소한 사실이알려져논 란 이일었다. 진 희 씨는 국내 법 원에도 성년후 견신 청을 냈 고, 고인의동 생 은 이의를 제기해 소 송 은 대 법 원에 계 류 중이다. 알츠하이머 투 병중 19일 ( 현지시간 )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를일기로 세상 을 떠 난 배우 윤 정 희 씨를 향 한 추모 의 물결이이어지고있다.영화계인사들은 생 전성실하고인간적인배우였던고인 의 모습 을 언급 하며진심어린 애 도를 전했다. 윤 씨의 마 지 막 작 품 이 된 영화 ‘시’ ( 2010 ) 를제작한파인하우스 필름 의 이 준 동 대표는 고인과의작 품 촬영당 시를 추 억했다.이대표는“ 저 와 선 배 님 이 맥 주를 좋 아하는게비 슷 해서2008 년작 품 ‘시’를 촬영할 때함께 맥 주를 자주 마셨 다”며“제게어린시 절선 배 님 은 까 마득 한 별이었다고 말씀 드리 니 ‘ 깔깔깔 ’하고 웃 으 셨 던게기억이 난 다” 고떠 올 렸다. 영화 ‘자유부인 81’에 윤 씨와함께출 연하며연을 맺 은 원로배우 한지일도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서“대 선 배 배우들과 연기한다는 게 참 힘 들었던 저 를 편하게연기할 수 있게이끌어 준 선 배”라고 고인을 추 억했다. 그러면서 “하 늘 나라로가 셨 다는기사를보 니마 음 이무 척 아프다”고 애 도했다. 이외에도다수영화계인사들이고인 과의인연을 회고했다. 신 정 균 감 독도 “별이졌다”며 윤 씨를 추모 했다. 신감 독 은‘ 삼 일 천 하’‘ 효녀 심청’‘ 궁녀 ’등 윤 씨와 다수의작 품 을함께했던고 ( 故 ) 신 상 옥 감 독의아들이다. 신감 독은 “ ( 윤 씨가 ) 우리어머 니 ( 배우최은 희 씨 ) 가돌아가시 기전인2016년전방문해 손 을 잡 고 울 먹 였던게 생 각 난 다”며“부 디 하 늘 나라 에서 먼저 간동료 선 후배영화인과함께 영면하길바 란 다”고했다. 영화 ‘ 신 과함께’ 시리 즈 를제작한원 동연리 얼 라이 즈픽쳐 스대표도 SNS 를 통 해 윤 씨와의인연을고백했다.원대표 는“1990년한 샘 의 모델 이었고,그 광 고 의조 감 독으로 선생님 을 뵈 었다”며“’시’ 시사회에서만나그인연을 말씀 드렸 더 니 ‘ 꼭 작 품같 이해 요 ’라고 말 해주 셨 다” 고했다.이어“이 젠 그 약 속을지 킬 수없 지만”이라고안 타 까워하며“그 저 소 녀 같 고 언 제나우아했던 윤 정 희 데 레 사 님 , 하 늘 에 선 평안하시길”이라고 덧 붙였다. 배우김 혜 수역시이 날 자 신 의인스 타 그 램 에별다 른말 없이고인의사진여러 장을게재했다. 흑 백 필터 를 입힌 고인의 생 전 모습 들위주였다.이중에는 윤 씨가 영화 ‘시’에서 호흡 한이 창 동 감 독과함 께있는 모습 도있어시 선 을끌었다. 영화 기관들도 애 도에동 참 하고 있 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공식 SNS 계정 에“배우 윤 정 희님 께서별세하 셨 다”며 “’청 춘 극장’ ( 1967 ) 부 터 ‘시’ ( 2010 ) 까지 280편의영화에출연했고 마 지 막 영화 로많은여우주연상을받으 셨 다. 삼 가 고인의명복을 빈 다”고 밝혔 다. 고인은10여년전부 터 알츠하이머를 앓았다. 투 병초기에는종종국내로발 걸음 을하기도했지만병세가 깊 어진 뒤 로는 줄곧 프랑스에머물러 왔 다. 최은서기자 “까마득한별이었단 말에깔깔웃으셨던기억”“늘소녀같던사람” 50년간은막빛낸연기 그에겐영화를보게하는힘이있었다 영화계추모물결 “편하게연기하도록이끌어준선배” 한지일배우·신정균감독등애도 배우윤정희별세 1960년대데뷔직후‘트로이카’형성 여배우최초석사학위취득학구열 피아니스트백건우와결혼도화제 “현대적한국여배우의위상정립” 1 2 3 4 1 젊은시절영화배우윤정희씨와남편백건우씨. 2 윤정희씨가 2010년개봉한영화 '시'에 서열연하고있다. ● 한국일보자료사진 3 2010년5월26일영화 ‘시’의이창동감독과윤정희씨가서울신촌현대백화점유플렉스 에서기자간담회를하고있다. 4 2014년7월25일제주도서귀포시남원읍신영영화박물 관에서신영균회장과전시물을보고있다. ● 연합뉴스자료사진 Ԃ 1 졂 ‘ 펾짦빷핂풑슲 ’ 펞컪몒콛 ( ) ( ) ( ) ( ) 물망초, 내시, 만무방, 시$ Ԃ 1 졂 ‘ 킲뺂잖큲 뭚몮옪헒 ’ 펞컪몒콛 ( 코로나위기단계하향땐의 Ԃ 1 졂 ‘ 킲뺂잖큲 뭚몮옪헒 ’ 펞컪몒콛 ( ) 땐의료기관도노 마스크 Ԃ 1 졂 ‘ 킲뺂잖큲 뭚몮옪헒 ’ 펞컪몒콛 이에정부는그해2월마스크공 급 · 출 고등을조정하는 ‘마스크및 손 소독제 긴 급 수 급 조정조치’를시행했고,이 때 부 터‘공적마스크’가등장했다.정부가약 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등에일정 수 량 이상 마스크를 공 급 하면공적판 매 처는1인당 최 대5 개까 지수 량 을제한 해판 매 했다. 줄 을 서서마스크를 사야 하는상황 이지속되자 그해 3월 9일부터는 사상 ( Ԃ 1 졂 ‘ 킲뺂잖큲 뭚몮옪헒 ’ 펞컪몒콛 상 유 례 없는‘마스크 5부제’가시행돼 출 생 연 도에따라일주일에1인당 2 개씩 구 매 할 수있었다. 공적마스크 5부제는같 은해6월 1일폐지됐다.방역당국은이 날새변 이바이 러 스가확산하 더 라도의 료대 응 에 큰 위 협 이될만한 수 준 이아 니 라면실내마스크 착용을 다시의무 화 하지않 겠 다는방 침 을밝혔다. 또국내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 또는 ‘주의’로 하향되 거 나, 법정감염병 등 급 ( 현재 2 급 ) 이 4급 으로하향될경우 ( ) ( ) Ԃ 1 졂 ‘ 킲뺂잖큲 뭚몮옪헒 ’ 펞컪몒콛 ’ ( ) 관, 대중교통등을포 함 한모 든 실내에 서마스크의무착용조치가해제된다. 방역당국은 다만 의무가 권고로 전 환되 더 라도 개 인방역수 칙 을 준 수할것 을당부했다.지청장은“ 필 수시설을제 외한 모 든 실내에서의마스크 착용은 국 민개개 인의자율실 천 영역에서지 켜 지게된다”며“ 개 인의안전을위해,또고 위 험군 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3밀 환 경’ 등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달 라”고 말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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