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3일 (월요일) A6 종교 또 멈출라… 코로나 변이 등장에 종교계 다시 긴장 ▲전세계 3분의 1 국가종교기관 제재 2020년세계198개국가중3분 의 1이 넘는 국가에서 종교 기관 이코로나19 바이러스확산원인 으로지목돼정부의제재대상에 포함되거나 심지어 폭력 범죄 피 해를입었다. 전체 국가의 약 37%에 해당하 는 74개국에서 정부가 강제적으 로 종교 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거나 정부 또는 개인 단체에 의해종교기관이공개적으로비 난받는일이발생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종교 기관 이나 종교인을 대상으로 한 과 격 단체의 반달리즘 범죄나 폭 력행위까지있었던것으로보고 됐다. 당시 한국에서도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코로나19 집단감염사 태가 발생하면서 전국적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표가 검 찰조사를받는등한동안사회적 비난대상이된바있다. 종교 기관 대상 정부 제재 또는 폭력 행위가 발생한 국가는 대륙 별로유럽과아시아(각각20개국) 에서가장많았고미주대륙(12개 국), 중동·아프리카 대륙(7개국), 사하라사막남부아프리카(15개 국) 등에서도많은국가가포함됐 다. ▲23%국가,법앞세워제재 일부 국가 정부는 강력한 제재 수단을앞세워종교활동과관련 된모임을금지했다. 약 23%에 해당하는 46개 국가 에서 종교인 체포 및 추방, 종교 기관 건물 급습, 재산 몰수 등 법 집행을통해종교단체를압박했 다. 가장흔히볼수있었던제재수 단은체포였다. 정부명령을어기 고종교모임을가진종교인에대 한체포가전세계곳곳에서벌어 졌다. 미국에서는모임금지명령을어 기고뉴욕의한유대인지도자장 례식에모인종교인 15명이체포 되는사건이발생했다. 중국에서는 2020년 2월과 3월 에걸쳐기독교인 300여명이체 포되는일이벌어졌고이중일부 는폭력과전기충격고문등을당 했던것으로밝혀졌다. 한국에서는 서울 장위동에 있 는사랑제일교회가서울과경기 도수도권일대코로나19 바이러 스 확산 진원지로 지목돼 경찰의 압수수색이있었다. 신천지 대구 교회 역시 불법으 로대규모집단모임을가진것이 밝혀졌고보건당국의신도명단 제출 요구를 거부해 이만희 대표 에대한검찰소환이이뤄졌다. 코로나19감염과관련된종교인 추방사건도심심치않았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인 신천지 교인5명이한국에서의코로나19 확산사태와관련추방됐다. ▲ 미국에서는 정부 상대 소송 줄 이어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대한 종 교계의비판과저항도만만치않 았다. 종교단체들은정부의제재가종 교활동자유를침해하는행위이 며 비종교 단체를 대상으로 내려 진제재와비교할때불공평하다 며종교모임을강행하기도했다. 미국에서는로마가톨릭브루클 린교구와몇몇유대교단체가뉴 욕시를상대로수정헌법제1조에 명시된종교활동자유를근거로 소송을제기했다. 뉴올리언스의 한 목사는 주 정 부의자택대기명령을어기고수 백명이넘는교인들에게“두려움 외에는두려워할것이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고논란이됐다. 가주에서도주정부명령을어기 고현장예배를진행한몇몇교회 가 대규모 벌금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항소를통해대부분벌금명 령이취소됐다. <준최객원기자> 코로나19와의전쟁이끝날듯끝나지않고있다.최근전염성과면역회피력이 매우강한오미크론하위변이가나타나전세계는다시긴장중이다.현재나 온백신으로는소용이없다는최근변이로인해코로나19가처음발생한3년 전악몽이다시떠오르고있다.불과3년전전례없는코로나19바이러스대유 행으로전세계가일시에멈췄다.각국정부가공공활동중단명령을내렸고 가장큰불똥은종교계에떨어졌다.종교모임전면금지등코로나팬데믹이 2020년전세계종교계에미쳤던영향을되돌아본다. 2020년당시 3분의 1 넘는국가종교기관제재 체포·추방·압수수색등법집행통한제재 미국에서는종교계, 정부상대소송줄이어 2020년봄입구를폐쇄한LA동부지역한교회에온라인예배만진행한다는안내문이설치되어있다. <준최객원기자> 코로나팬데믹이후‘가나안’교 인이늘어난것으로조사됐다. 가나안 교인은‘안나가’를 거꾸 로 한 단어로 기독교인 신분을 유 지하면서도교회에나가지않는교 인을의미한다. ‘미국기업연구소’(AEI)는팬 데믹사태전후교회출석트렌드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 했다. 보고서에의하면팬데믹이전교 회에 전혀 출석하지 않는다는 미 국인 비율은 약 25%였는데 이 비 율이지난해봄 33%로상승한것 으로집계됐다. 이른바가나안교인이가장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50대 미만 성인 교인층이었다. 50대 미만 성인 교인 중 가나안 교인 비율은 팬데믹 이전 33%에 서 지난해 봄 43%로 크게 늘었 다. 이밖에도대졸미만학력자,히스 패닉 가톨릭 신자, 흑인 개신교인, 백인 주류 개신교인, 진보주의 성 향자층에서가나안교인증가세가 뚜렷이나타났다. 진보주의 성향 교인의 경우 가 나안 교인 비율이 팬데믹 이전 31%에서지난해봄 46%로급증 했다. 이처럼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회 출석을 거부하는 가나안 교인은 크게 늘었지만 교인 비율 감소나 급격한종교변화현상은나타나지 않았다. AEI는“지난 2년간 교인 신분과 교회 출석을 별개로 여기는‘디커 플링’현상이 확산했다”라며“코 로나팬데믹이기존디커플링추세 를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지 적했다. 팬데믹이후 ‘가나안’ 교인증가 50대미만성인중 43%나차지 교인 신분과 출석 별개로 보는 ‘디커플링’현상 점차 확산 팬데믹이후교인이면서교회에출석하지않는‘가나안’교인이더욱늘어난것으로조 사됐다. <로이터> 추규호(70) 주교황청 대사는 프 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성사 여부 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교황의 방북 의지만큼은 우리가 상상하 는 것 이상으로 확고하다고 말했 다. 추대사는이임을앞두고최근한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지금까지 가난 하고 소외된 국가를 중심으로 해 외사목활동을펼친점을그근거 로제시했다. 그는“교황은 10년간 가까운 영 국, 독일, 프랑스는 한 번도 안 갔 다. 모국인 아르헨티나도 가지 않 았다”며“항상어렵고소외된지역 을찾았다. 교황의방북의지가강 한 것은 북한이 대표적으로 소외 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임기 마친 추규호 대사 “교황, 방북 의지 확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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