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3일 (월요일) D3 특집 포스코 ‘리튬 염호’ 확보하자 GM과 합작법인$ 위상 달라졌다 “완성차업계가 만나자고한적이별 로없었죠. 하지만이제는 모든전기차 제조사가포스코만나기를원합니다.” 지난해12월 11일 ( 현지시간 ) 미국애 틀란타에서열린포스코그룹미주지역 법인장간담회에서도한의포스코아메 리카법인장이포스코의달라진위상을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포스코케미칼과 미제 너럴모터스 ( GM ) 의 합작사 얼티엄캠 ( UltiumCAM ) 이있었다. 지난해 5월 두회사는이차전지의핵심소재이자원 가의40%를차지하는양극재합작법인 을설립,캐나다퀘벡주에GM전기차용 하이니켈양극재공장을짓고있다. 기 존전기차배터리공급체계인‘소재→배 터리완제품→완성차’구조가‘소재→완 성차’로바뀌면서배터리소재기업과완 성차업체가손잡은첫사례다. 이런 합작이가능했던 것은 포스코 가광물채취부터직접하기때문이다.포 스코는 2018년아르헨티나 북서부 살 타에있는염호 ‘옴브레무에르토’의북 측부분을호주갤럭시리소스사로부터 2억8,000만달러에사들였다.이곳에서 만들어낼수있는수산화리튬은약300 만톤으로추산된다. 포스코는이곳에서2024년 2만5,000 톤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리튬 10만 톤을만들계획이다.이후전남광양포 스코리튬솔루션에서수산화리튬을 만 들고, 이를 캐나다 얼티엄캠에서받아 2025년 상반기부터양극재를 생산한 다.이양극재는LG와GM의배터리합 작법인얼티엄셀즈 ( UltiumCells ) 로 보내진다. 이차전지시장에서광물확보를위한 경쟁이뜨거운 상황. 특히세계최대시 장 미국의인플레이션감축법 ( IRA ) 발 효는이에불을 붙였다. IRA에따르면 미국밖에서생산된전기차와 배터리의 핵심자재인리튬, 코발트,니켈등을미 국또는미국과자유무역협정 ( FTA ) 을 맺은 국가를 통해공급받지못하면세 제혜택을받을수없다. 이에따라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낮 추기위해국내기업들은아르헨티나를 비롯해호주,캐나다,칠레등자원부국 과 손잡고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호주레이크리소스사지분10%를투자, 리튬총 23만톤을 2024년부터10년 동 안 공급받는계약을 맺었고, 지난해11 월에는칠레의리튬기업S Q M으로부터 5년 동안 수산화리튬 5만 7 ,000톤을공 급받기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지난해11월미국 컴파 스미 네랄 사와 2025년부터 6 년 동 안 컴파 스 미 네랄 이 연 간 생산하는 탄 산리튬 ( 약 1만1,000톤 예 상 ) 의 40%를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지난해 1월에는 독 일 벌칸 에너지와 2025년부터5년 동 안 수산화리튬 4만5,000톤 공급 계약 을,지난해5월에는호주라이온타운과 2024년부터 5년 동안 리튬 정광 7 0만 톤 ( 수산화리튬 10만 톤 생산 가능 ) 을 공급받기로했다.이회사는 5년내북미 및 미국 FTA 체 결 국가로부터의현지 화 율 을양극재 6 3%, 핵심광물은 7 5% 까지 높여 나간다는계획이다. 호주와아르헨티나에서리튬을생산 하는포스코는북미에서직접리튬을생 산하는 방안 도 검 토 중이다. 지난해12 월 12일 ( 현지시간 ) 아르헨티나 살타에 서기자들과만난 김 광 복 포스코아르헨 티나법인장은“북미에서도2025년부터 연 간 2만톤 규 모의리튬을생산하기위 해 준 비하고있다”고 말 했다.현재아르 헨티나는미국과FTA체 결 국이아니라 IRA 혜택을보 려 면아르헨티나에서생 산된리튬을미국이나FTA체 결 국으로 보내정제해 야 하는 데 ,이과정을 줄 이기 위한것으로 풀 이된다. 살타 ( 아르헨티나 ) =박소영기자 2018년아르헨염호매입으로 수산화리튬 300만톤제조가능 2025년엔캐나다서양극재생산 SK온^LG엔솔,칠레^호주손잡고 중국산광물의존도낮추기박차 <1> 세계로뻗어가는 ‘K웹툰’ <2>IRA날개단 ‘이차전지소재’ <3>통신사들의새안테나‘플랫폼’ <4>이동수단의혁명‘자율주행’ <5>고부가가치뱃고동 ‘조선업’ 글싣는순서 Ԃ 1 졂펞컪몒콛 국내화 학 업계가중국등해 외 에의존 했던이차전지소재를국산화하는것을 넘 어, 글 로 벌 시장 점 유 율 을 높 이 며 국내 수 출 산업에 새힘 을불어 넣 고있다.시장 조사업체 EV볼륨 스가최 근 공 개 한자 료 에따르면,국내배터리3사의 글 로 벌 시 장 점 유 율 은지난해3분기기 준 2 6 % ( LG 에너지솔루션1 6 % · SK이 노베 이션 6 % ·삼 성S D I 5% ) 에달했다. 글 로 벌 배터리사에 보내는이차전지소재시장은불과10년 전만해도불확 실 성 높 은투자 처 로 꼽혔 지만, 굴뚝 산업에서일가를이 룬 기업들 이그룹차원에서과감히 돈 과품을들 여 척박 했던 땅 을비 옥 한 농 지로가 꾼 성과 를 톡톡 히 누 리 게 된 셈 이다. 최 근 찾 은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의분위기는이 같 은 흐름 을 반 영 하 듯 희망 이 넘쳤 다.주 요 배터리사에공급 되 는하이니켈 N CM ( 니켈 · 코발트 ·망 간 ) 과 N CMA ( 니켈 · 코발트 ·망 간 ·알 루미 늄 ) 양 극재가효자 노릇 을 톡톡 히하고있는 덕 이다.이곳 관 계자는“품 질 이세계정상급 이라고인정받으 며 국내배터리업계를 넘 어 글 로 벌 완성차업계들로부터러브 콜 을받고있다” 며웃 었다. 실 제포스코 케미칼은지난해3분기에만 매출 1조553 억원을 올 리 며 지난해 같 은기간 ( 5,050억 원 ) 대비두배 넘 는 매출 을기 록 했고, 영 업이 익 도818억원에달하는등 9 분기 연 속 최대 실 적기 록 을이어 갔 다. 앞 으로추 가투자 여력 도 커 진 셈 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 뛰 어든다 른 대 기업들도 주 머 니를 확 열었다. 롯 데 케 미칼은지난해배터리용핵심소재인 동 박 의국내 2위제조사일진 머 티리얼즈 를 2조 7 ,000억원에인수하는등과감히 투자했다. 신동빈 그룹 회장 의지아 래 2030년까지배터리분 야 에만약 4조원 을 더넣 을 예 정인것으로전해진가운 데 , 롯 데 정 밀 화 학 , 롯 데알 미 늄 등 계열 사들도배터리4대소재 ( 양극재 ·음 극재 · 전해 액· 분리 막 ) 에직 · 간접적으로투자 · 생 산하 며 미 래먹 거리로 삼 고있다. 국내최정상배터리공급업체로 꼽 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낳 은LG화 학 역시 신 성장 동력 으로이차전지소재사업을 점찍 고,양극재는물 론 핵심원 료 공급에 박 차를가하고있다. 충 북 청 주시와전북 익 산시등에이미구축한양극재공장을 경북구미시에추가로세 우 고있고,고 려 아 연 계열사 켐 코와는합작법인을세 워 양극재핵심원 료 전구체만들기에나 선 다. 삼 성S D I도에코 프 로비 엠 과합작사 에코 프 로이 엠 을설립,하이니켈계양극재 제품생산에공을들이고있다. 국내기업들이 글 로 벌 경제 패권 구도 에발 빠 르 게움 직인 데 따 른 효과도기대 된다. 당 장국내이차전지소재기업들은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 ( IRA ) 시 행 에따 른 반사이 익 을 얻 을거란 평 가가지배적 이다.IRA가전기차보조 금 과세 액 공제 등다양한인 센 티브로미국내전기차시 장을 키우 면,북미제조인 프 라를 키우 는 데 적극적으로나 선 국내배터리사제품 수 요 가크 게늘 것으로기대 되 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와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개 최한 ‘배터리얼라이 언 스산업 경쟁 력 분과회의’에서전문가들은IRA 등 탈 ( 脫 ) 중국에 초점 을 맞춘 공급 망 정 책 을통해,미국내전기차수 요 가 증 가하 면국내배터리기업을통해상 당 부분 충 당될 것으로내다 봤 다.이 안 나유 안 타 증 권연 구원은발 표 를통해“ 글 로 벌 전기 차배터리수 요 중미국이차지하는비중 은 2021년3%에서2025년44%로 큰증 가가 예 상된다” 며 “ 우 리기업들의미국시 장 점 유 율 은2025년 69 %수 준 까지 올 라 갈 것”이라고 예 상했다. 실 제포스코케미칼은 5월미국 제너 럴모터스 ( GM ) 와캐나다퀘벡에양극재 합작사 건 립계약을맺으면서북미지역 시장을경쟁회사들보다 먼저 차지 할 기 회를 얻 었다는 평 가를 받는다. 회사 관 계자는 “내년까지퀘벡공장의 연 간생 산능 력 을 3만t 수 준 까지 갖출 계획”이 라 며 “2030년까지양극재 6 1만t, 음 극 재 32만t,리튬 30만t,니켈 22만t 생산 체제를구축 할예 정”이라고전했다.LG 화 학 도 미국 테네 시주와 양극재공장 건 설업무협약을체 결 했고,양극재기업 에코 프 로비 엠 은 SK온 · 포 드 와 손잡고 미국에1조원 규 모의양극재공장을지 어 블 루 오벌 SK ( SK온 · 포 드 합작사 ) 에 니켈 · 코발트 ·망 간 ( N CM ) 9 등고성능양 극재를보낼 예 정이다. 다만업계 안팎 에서는 여 전한중국산 배터리강세와핵심광물확보전쟁을이 겨 내 야 만성장 동력 을 꾸준 히이어 갈 수 있다고 조 언 한다. 남인호 중 앙 대화 학 신 소재공 학 부 교 수는 “핵심광물확보 를위해 폐 배터리에서 필요 한양 질 의 금 속 을확보하는기 술 확보 및 시장 활 성 화가중 요 하다”면서“ 앞 으로도 언 제든 지가 격 경쟁 력 에대한 도전이 예 상 되 는 만 큼 기 술격 차확대와자 동 화등을통 한원가 절 감, 우 수한인재 육 성등을 꾸 준 히고 민 해 야 한다”고전했다. 미래바꿀 <2> IRA 날개단 ‘이차전지소재’ | | 2024 2030 리튬 -리튬정광추가확보로광석리튬증설 -보유염호생산능력확대, 신규염호 인수 니켈 -저탄소니켈투자확대 -전구체합작연계한니켈확보 양극재 -하이니켈NCM으로제품고도화 -NCA,LFP, 하이망간시장신규진입 음극재 -인조흑연글로벌진출확대 -실리콘음극재사업본격화 10.5 13.8 19.5 9.8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생산능력목표 ● 단위 만톤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22.0 30.0 32.0 60.5 2022년12월12일아르헨티나살타주4,000미터고지대에위치한염호옴브레무에르토.포스코가염수리튬을생산하는곳이다. 포스코그룹제공 아르헨티나염호시범공장에서생산된인산리튬. 박소영기자 “K배터리, 중국산배터리강세^핵심광물확보전쟁이겨내야” <이차전지핵심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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