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4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설날인22일이태원참사유가족단체 와 시민사회단체가 고인(故人)을 추모 하며합동차례를지냈다.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 후3시서울지하철6호선녹사평역인 근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 과친지등80여명이자리한가운데희 생자영정앞에서합동차례상을올렸 다. 차례상에는갈비, 피자, 맥주, 육포, 과자 등 20~30대 희생자들이 생전 좋 아했던음식이놓여졌다. 원불교ㆍ천주교ㆍ기독교ㆍ불교 등 4대 종단의추모기도를시작으로유가족의 추모사가이어졌다. 이종철 10ㆍ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 의회(협의회) 대표는“예년같으면가족 과일상이야기를나누고즐거울한때였 겠지만그렇지못했고앞으로도그렇지 못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세배도 받아야하는데더는못하게됐다”고말 했다. 이정민협의회부대표는“아이들의억 울함이밝혀지지않는한사는게사는 영정앞에는피자와맥주…유족의슬픈설날 이태원참사유가족들 합동차례 희생자들이좋아했던음식올리고추모 전주에선 ‘전북’지역희생자차례열려 게아니다.살기위해이렇게하는것”이 라며“내년설에는가족들이모여서아 이들을 진정 기쁜 마음으로 보내길 간 절히기대한다”고울먹였다. 이후유가족들은차례로술잔을채우 고절을올렸다. 많은 유가족이 오열하면서 분향소는 금세울음바다가됐다. 영정사진속얼 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치는 이도 있었다. 같은날전북에서도합동차례가진행 됐다. 유족들은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 장에차려진설합동차례에참석해앳 된모습의고인 11명의영정앞에음식 을올렸다. 이날 영정이 모셔진 고인들은 전주지 역에 연고가 있는 희생자들이다. 유가 족들은차례상에놓인영정을몇번이고 바라보면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흐느꼈 다. 박준석기자 설날인22일서울용산구녹사평역광장에마련된10·29이태원참사희생자합동분향소에서유가족 들이합동차례를지내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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