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A3 종합 남가주 몬트레이팍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참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연쇄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 고 1명이 부상하는 총기난사 사건이 북가주에서발생했다. 특히몬트레이팍참사에이어이번에 도 총격을 저지른 범인과 희생자들이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있다.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해안도시인 해프문 베이 지역에서 별도의 장소에 서발생한 2차례의총기난사사건으로 총 7명이사망하고 1명이중상을입었 다고언론이전했다. 현지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23 일 오후 2시20분께 해프문 베이 지역 서총격신고를받고출동한셰리프경 관들이도로를따라총격을받고숨져 있는4명을발견했으며, 이곳에서조금 떨어진장소에서도역시총상을입은1 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했으나중태라고셰리프국은전했다. 셰리프국은첫번째희생자들이발견 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서도 추가로 3명의 총격에 따른 사망 자를발견했다고밝혔다. 셰리프국 경관들은 이후 사건 현장 을중심으로광범위한탐문수사를펼 친끝에첫사건발생후 2시간20분이 지난 오후 4시40분께 총기난사 용의 자를 체포했다고 셰리프국이 발표했 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의 신원은 해프문 베이에 거주하는 올해 67세의 자오춘리(67)로밝혀졌다. 용의자는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 해프문 베이 지서 주차장의 차 안에서 체포됐으며, 그의차안에서총기가발 견됐다. 북가주 지역 NBC 뉴스는 해프문 베 이의 데비 러독 시의원을 인용해 이번 총기난사로 숨진 희생자들이 모두 이 지역 농장에서 일하는 중국계 노동자 들인것으로나타났다고전했다. 셰리프국은사건의동기가아직구체 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며 수사를 계 속하고있다고밝혔다. 이번사건은지난 21일밤남가주지 역최대중국계커뮤니티가있는몬트 레이팍에서 중국계 70대 남성 후 칸 트랜의 총격으로 모두 11명이 사망하 는참극이발생한지불과이틀만에다 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점에 서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 다. 특히용의자와희생자들도모두중국 계인 것으로 나타나고 커뮤니티 전통 명절을 전후해 잇딴 총기난사로 대규 모 사상자들이 발생하면서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큰 충격 에빠졌다. 한형석기자 북가주에서 또 총기난사 7명 사망 남가주 몬트레이팍 참사 이틀만에 용의자 60대 중국계 체포 23일북가주샌프란시스코남쪽으로 30마일떨어진도시인해프문베이에서총격사건이 2건발생해 모두7명이사망했다. 사진은용의자자오춘리가경찰지구대주차장에서체포되는모습. 총기난사사건이일어날때마다충격 이 사회를 뒤흔들고 있지만, 총기 사건 의 비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조 치가시행되기는아직도요원하다. 총기 폭력이급증하고있지만의회가가결한 총기 개혁 법안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인들도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총기 난사 사건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인 타운인근에서자녀를키우고있는박자 은(39)씨는“학교에서총기난사사건도 잦게 발생하다 보니, 아이가 학교에 가 있으면늘불안하다”고토로했다. 총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느슨 한총기규제법을개선해야한다는비판 도있다. 지난해통과된총기규제강화 법안에는‘공격용소총판매금지’조항 이 있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결국 빠 졌다. 버지니아를 비롯해 25개 주는 공 공장소에서총기를휴대할수있다. 한편몬트레이팍총기난사사건의용 의자후칸트랜(72)은사건당시반자동 권총을 사용했는데, 그가 사용한 총기 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용이 불법으 로규정돼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0발 이상을 한 꺼번에 장전할 수 있는 탄창 사용이 금 지되고있다. 총기난사올들어38번째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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