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3년 1월 25일(수)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애니메이션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더쿱디스트리뷰션 제공 영화‘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 인’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스 톱모션형식으로장편이만들어진건 ‘콩쥐팥쥐’(1977)이후45년만이다. 손으로하나하나칠한세트위에한 땀 한 땀 만든 인형을 움직여 촬영한 이 작품은 다른 3D 애니메이션에서 느낄수없는‘아날로그매력’으로69 분의러닝타임을채운다. 박재범 감독은“애니메이션은 한국 영화시장의1∼2%밖에안돼요.그마 저도극장에걸리는작품은유아용이 많고요.스톱모션은그작다는애니메 이션시장안에서도더작죠.스톱모션 으로장편을만든다는건되게무모한 일이다보니사람들을설득하는게너 무힘들었어요.그래서어떻게든완성 하고 싶었죠. 혹여 관객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작업이 되더라도‘이 가치를 알아봐주고공감해주실분이있을거 야’라는막연한생각이있었습니다.” ’엄마의 땅’을 완성하기까지는 총 2 만8천440시간이 걸렸다. 1천185일, 약3년3개월을투자한셈이다. 박감독은“엄청나게긴작업시간이 라고들하지만실제로는그렇지않다” 면서“픽사나디즈니에서만드는애니 메이션은거의300∼400명의제작인 원이투입돼최고 5년이걸리는데, 우 리작품은 25∼30명의제작진이 3년 간만든작은규모의영화”라고설명 했다. 박 감독은 단편‘더미: 노 웨이 아웃’(2015),‘빅 피쉬’(2017),‘스 네일 맨’(2019),‘지혜로운 방구석 생활’(2021) 등 전작에서도 스톱모 션‘외길’을걸어왔다. 아날로그의 진수…애니 ‘엄마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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