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D3 전국 한파특보 눈폭풍에막힌 제주 하늘길$ 공항에갇힌 4만여명발동동 설연휴마지막날인24일강풍과폭설로이날제주를오가는항공편이전면결항된가운데,제주국제공항이발묶인귀경객들로북새통을이루고있다. 제주=뉴스1 “자취방계량기가 동파됐을까 봐 서 둘러귀경하는길입니다.” 설을 맞아 경북 의성군 고향집을 찾 았다가 24일 오후 서울역에도착한이 모 ( 25 ) 씨가어두운표정으로말했다.연 휴 마지막 날인이날 서울의수은주는 영하 16.7도까지떨어졌다.올겨울최강 한파다. 전국에한파특보가 발효되고 폭설과 강풍 등기상악화까지겹쳐귀 경객들의애를 태웠다. 동파 사고도잇 따랐다. 기상청에따르면,이날강원철원의기 온이영하 17.8도까지내려가는등대부 분지역에서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전 남·북, 서해안에는대설특보가 발효됐 으며,충남과제주에는대설주의보가내 려졌다. 한파와강풍,폭설‘3중고’에처한시민 들은명절연휴마지막날을어수선하게 보냈다.이날서울역을찾은이들은모두 옷깃을바싹여미고잔뜩웅크린모습으 로발걸음을옮겼다. 뒤늦게고향을방 문한다는백민서 ( 20 ) 씨는“여기가서울 인지시베리아인지구분이되지않는다” 며꽁꽁언손에연신입김을불었다.전북 전주시에서상경한고모 ( 55 ) 씨도“전주 와달리서울에서는밖에서잠깐만걸어 도얼굴이어는것같다”고말했다. 제주에서연휴를보낸관광객과귀성 객들은 강풍과 폭설에발이묶였다.이 날 제주공항에강풍특보와 급변풍 특 보가발효되면서제주기점항공편 476 편 ( 출발 233편, 도착 234편 ) 이전부결 항됐고, 4만여명이귀경길에오르지못 했다. 바닷길도 막혀제주와 다른지역 을잇는8개항로여객선10척과마라도· 가파도여객선, 우도 도항선등의운항 이전면통제됐다. 폭설 사고역시속출했다. 광주소방 본부에는이날 5건의눈길사고가접수 됐다. 오전 8시 20분 광주 광산구에서 차량이눈길에미끄러지면서가드레일 을들이받아운전자등2명이다쳤다.제 주에서도 오전빙판 사고로 버스가 신 호등과부딪혀승객2명이부상하는등 30건의눈길사고가접수됐다. 미끄러짐사고는주요고속도로에서 도잇따랐다.이날오전 8시8분쯤서해 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함평나들목인 근에서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미끄러 졌다.오후 2시14분쯤에는남해안고속 도로 영암에서순천 방향 강진인근에 서승용차 2대가눈길에추돌하기도했 다.전남지역은강풍피해도컸다.전남 여수와무안등에서는강풍에신호등과 간판, 창문 등이떨어질위험이있다는 신고가접수됐다.보성군벌교읍에서도 강풍에구 조물 이날아와지 붕 이파손되 는신고가들어 왔 다. 또 이날에만 서울 44건, 경기14건등 총 68건의계량기동파피해가발 생 했는 데 , 당 분간 한파가지속 될 것으로 예 보 돼 피해 규 모는 더커 질것으로보인다. 정부와 지방자 치단체 는 총 3, 9 20명 을 투 입해 비 상근무에돌입했다.국 토 교 통부와 도로교통공사는 충남 논 산과 천안,전북전주등주요도로에서 긴 급 제설 작업 을 실 시했고, 제주도는 이날 오전 5시부 터 24시간 비 상 근무 체 제를 가동했다. 비 상 1 단 계를가동 중인중 앙재난 안 전대 책 본부는 “대설·한파로 귀경길교 통 혼란및각종 시설피해가 예 상 된 다” 며“기상정보를 수시로 파악하면서안 전에 각별히유 의해달라”고 당 부했다. 이서현기자,제주=김영헌기자 전력수요급증예상$정부, 석탄발전기선제가동준비 한파·강풍·폭설‘귀경3중고’ “자취방계량기가동파됐을까봐$” 서울역도착한귀경객발길서둘러 제주공항항공편476편모두결항 여객선도통제$‘바닷길’마저막혀 폭설내린호남등눈길사고속출 정부가설연휴마지막날인24일 체감 온도영하 26도로 올겨울최강 한파가 찾아오면서전 력 수요가 빠 르게상승 할 것으로보고 비 상대 응 태 세 에들어 갔 다. 한국전 력거래 소에따르면이날 오후 3시기 준 최대전 력 수요는 6만1,144 메 가 와 트 ( MW ) ,공급 예비율 61.26 % 를기 록 하고있다.이 번 겨울최대전 력 수요는지 난 해12 월 23일 9 만4,50 9MW 로,아 직 역대최대 치 에는미 치 지않은수 준 이다. 한국전 력 이이날 예 상한 최대전 력 수 요는 약 75 GW ( 영하 17도 ~ 영하 12도 ) , 공급 예비율 은 35 % 다. 지 난 해설 ( 2 월 1 일 ) 연휴 최대수요가 63.8 GW ( 영하 6 도 ~ 영상 0도 ) , 공급 예비율 56 % 와 비 교 하면 높 은수 치 다. 한전은전 력 수급상 황 을아 직 은안정 적 으로보고있다.일 반적 으로 예비 전 력 이10 GW ,공급 예비율 이10 % 아 래 로떨어 지면 비 상상 황 에들어간것으로여 긴 다. 산 업 통상자원부는 25일오전부 터 설 연휴 멈췄던 발전설 비 가 재 가동하고한 파로 난 방수요가오르면서전 력 수요가 크게 치솟 을것으로보고있다. 박 일 준 산 업 부 2차관은“연휴기간정지상태였 던 발전설 비 가 다시돌면서고 장 이발 생할 가 능 성이 높 다”며“설 비 관리와운 영에신경 써 달라”고 당 부했다. 전 력거래 소는호남·제주지역 적 설상태 를모니 터링 하고있다. 또 25일 조업률회 복 으로전 력 수요가급 증 하는상 황 에서 발전기기동 실패 로전 력 수급에차질이 발 생 하지않도 록 정지중인 석탄 발전기 를선제가동해 비 상상 황 에대 비 한다는 방 침 이다.한국지역 난 방공사도발전설 비 고 장 에대 비 한 비 상대기 조 와 열 수 송 관 긴 급 복 구 반 을구성해운영중이다. 한파가이어지는 만 큼 전 력거래 소는 전 력 수급 상 황 을 예 의주시하고 있다. 25 ~ 27일 예 상되는최대전 력 수요는 8만 6,100 ~9 만3,500 MW 이며, 공급 예비력 은 1만64 ~ 1만7,211 MW 로주말들어서 야 전 력 수요 상승 세 가 꺾 일것으로 전 망된 다. 나주예기자 연휴때멈춘발전설비오늘재가동 한전,열수송관긴급복구반등운영 전국에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24일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효자가압장에서관계자가얼어터 진수도계량기를보여주고있다. 뉴스1 “수도계량기동파조심하세요” 복지시설“운영비절반가량 난방비” 정부, 일반용요금적용 시행령개정 Ԃ 1 졂 ‘ 빪짷찒 펞퍋핞킪읒 ’ 컪몒콛 경기남 양 주시에 거 주하는이모 ( 57 ) 씨는 “ 난 방 비 인상 탓 에관리 비 가 50만 원 넘 게나온것같다”면서“집에서도내 복 을입고지내는 데 ,이제 외투 까지 껴 입 어 야할 상 황 ”이라고한 숨 을 쉬 었다. 서울 서대문구 아파 트 에 사는 유 모 ( 41 ) 씨도 “가스요 금 을 올리면서 큰 부 담 이 없 을 거 라 던 정부에뒤통수를맞은 기분”이라며“가 족 모두안방에서지내 고 다른 방 난 방은 모두 꺼야 할 판”이 라고성 토 했다. 공공요 금 인상의여파는 취 약 계 층 에 더뼈 아 프 게미 친 다. 정부는 가스요 금 인상에발맞 춰장 애인 ( 1 ~ 3급 ) , 기 초 생활 보 장 생 계·의 료 급여수급자 등 사 회적배 려대상자들의동절기 ( 12 월~ 3 월 ) 요 금할 인한도를 50 % 인상했지만, 이정도로는 턱없 이부 족 하다는지 적 이 다. 요 금 인상폭이 할 인폭의최대 치 인1 만2,000원 ( 2만4,000원 → 3만6,000원 ) 을 훌쩍넘 어서는일이다 반 사이기 때 문 이다. 서울의한 임 대아파 트 에서8 세 손 녀 와 거 주하는정모 ( 80 ) 씨는“지 난 달 월 세 와 관리 비 를 빼 면남는 돈 이 거 의 없 었다.손 녀 가집이추 워 서전기 장 판위에 서만 노 는 데너 무미안하다”고안 타 까 워 했다. 계속되는 고 물 가에후원 규 모가 크 게 줄 어 든 사 회복 지시설의고충도이만 저 만아니다. 복 지시설은도시가스의경 우 가 장 저렴 한 산 업 용 요 금 을 적 용받 고있다. 그 러나최근들어산 업 용요 금 이주 택 용·일 반 용이 포 함 된 민수용 요 금 보다 더높 아지는 현 상이 뚜렷 해졌다. 한 장 애인 복 지관관계자는“지 난 해보다 가스 료 가 200만원가량 더많 이나 왔 지 만, 장 애인시설이라 난 방을 줄 일 수도 없 다”며 곤혹 스러운 표정을지었다. 서 울의한보 육 원관계자도 “운영 비 절 반 에가까운300만원을가스요 금 으로냈 다”면서“후원 금 마 저 눈에 띄 게 줄 어 걱 정이크다”고했다. 정부는이달 18일부 터 사 회복 지시설 이 저렴 한일 반 용 요 금 을 적 용받을 수 있도 록 뒤늦게시 행령 을개정했다.이미 요 금 이청구 된 시설도 추후 환 급받을 수있다. 하지만 환 급분이기본 적 으로 내달도시가스요 금 고지서에 반 영되는 데 다, 가스 회 사사정에따라 환 급시기 가 늦 춰 질수있어시설들은 당 분간 허 리 띠 를 더졸 라 매야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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