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D4 종합 윤석열 ( 사진 ) 대통령은 설연휴 마지 막 날인 24일용산대통령실로젊은과 학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양자 기술’ 정책지원방안을논의했다. 앞서6박8일간의스위스·아랍에미리트 ( UAE ) 순방당시세계적물리학자알버트 아인슈타인의모교를찾아석학들과대화 를통해양자기술의미래파급 효과를 체감한 만큼,이를전략 산업으로 키워 인재양성에나서겠다는의지가담겼다. 대통령실에따르면,윤대통령은인공 지능 ( AI ) 분야전문가인전병곤서울대 교수·김선주연세대교수, 우주분야윤 효상 카이스트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 윤태영서울대교수·우재성고려대교 수,양자 분야 손영익카이스트교수와 오찬을 하며과학기술의미래발전방 향에대한 의견을나눴다.이종호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우일국가과학 기술자문회의부의장도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 경쟁력을 확보 하기 위한 정부의 지 원 방안에 대해 물었 고, 참석자들은 ‘인력 의중요성’을 첫 번째 로 꼽았다고 대통령 실은 전했다. 참석자 들은우수인력들이모일수있는해외우 수연구기관을유치하고,기업의직접적 수요가없는연구분야에대해서는석·박 사급우수인력들이연구를지속할수있 는새로운연구기관을설립해야한다고 조언했다.이에윤대통령은 “과학기술 은안보,경제등모든분야의출발점”이 라며“우리가가장잘할수있는분야를 선택해집중지원하고키우는게중요하 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등 주 요국과 분야별로역할을 분담하고,인 재를양성해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 제협력이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이종호 장관에게“국가연구개 발 ( R&D ) 자금이제대로집행돼구체적 성과가나올수있도록개선하라”고지 시한 것으로전해졌다.이날 자리는예 정된90분을훌쩍넘겨2시간동안진행 됐다. 김지현기자 나경원 ( 왼쪽사진 ) 전국민의힘의원이 3·8 전당대회출마여부에대한입장발 표를예고하면서당대표선거구도가요 동치고있다. 나전의원이출마할경우 ‘반윤석열’ 측 대표주자인유승민 ( 오른 쪽 ) 전의원출마의도화선이될수있다 는 관측과 함께이미출마를선언한 김 기현, 안철수 의원 측의손익계산이분 주해지고있다. 유전의원도 ‘당원투표 100%’ 룰이부담이지만,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있는데다범윤석열계를자처 하는 상대주자들의표가 갈린다면승 산이없지않다는분석이다. 나전의원은설연휴마지막날인 24 일 측근들과 장시간 논의후 “25일 오 전11시국민의힘당사에서전대관 련 입 장을 밝히 겠다”고 공지했다.이자리에 선나전의원의전대출마당위성과 불 출마 필 요성등이 두루 논의됐고,나전 의원은출마여부에대한 명 확한입장을 밝히 지않은것으로알려졌다. 나 전 의원 측근들은 “나 심 ( 羅心 ) 은 전대 출마로 기울었다”고 입을 모았 다. 그 러나 전날 까 지출마 여부 등 발 표 내 용을함구하는분위기로 볼때 속 단하기 엔 이르다는 해석도 나 온 다. 출 마 쪽 으로 무 게가실리고있지만,나전 의원은입장 발표 직전 까 지출마 냐 불 출마 냐 를 놓 고 고민을이 어 갈 것으로 보인다. 나전의원은연휴기간 잠 행을이 어 가 면서자신을 발 탁 했 던 이회창 전한나 라당 ( 현국민의힘 ) 총 재등을 비 공개로 만나며여러조언을들은것으로알려졌 다.나전의원은 2002 년 대선을앞 두 고 정치 권 에영입된이 른 바‘이회창키 즈 ’출 신이다.이를 두 고출마를위한 명 분 쌓 기가아 니냐 는해석이나 왔 다. 이처 럼 ‘초 심 ’을 강조하는 것은 출마 를위한 포 석으로 읽힌 다. 나전의원은 앞서 충북 단양 구인사와 대구 동화사 등윤석열대통령이정치입문초기 밟 았 던길 을 되짚 으며초 심 행보를이 어갔 다. 나 전 의원 측은 동시에국립서울현 충 원, 용산 전쟁기 념 관, 남 대문시장 등을 포 함해출정 식 장 소 도 물 색 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나전의원이출마를선언할경우전 대는 사실상 김기현의원, 안철수 의원 과의3파전으로전개될가능성이높다. 다만이들은나전의원의출마를 둘 러 싼 이해가 엇 갈린다. 친 윤계의전 폭 적 지원을 앞세워초반 승기를 잡 고있는 김의원은나전의원과범윤계표를 두 고정면승부가 불 가 피 하다. 나전의원 이윤 핵 관 ( 윤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 과 는대립하면서도윤대통령에게는우호 적태도를견지하고있기 때 문이다.반면 안 의원은 전략적으로 주장해 온 ‘수도 권 연대’의한 축 이 생 기면서호재로 판 단할여지가있다. 나 전 의원 출마가 유 전 의원 출마 로이 어질 경우 4파전으로 흐 를가능성 도 배 제할수없다.범윤계표가김의원 과나전의원으로나 뉠 경우, 상대적으 로유전의원의입지가 넓어질 수있 어 서 다.투표 권 자인책 임 당원이86만여 명 이 라는점은유전의원측이 믿 는구석이 다.이 준 석전대표가선출된 2021 년 전 대당시투표 율 이45.3% 였던 점을감안 하면책 임 당원20만여표가전대승리의 분기점이될수있다는계산에따 른 것이 다. 이동현·정준기기자 북 한의경제 난 은 어 제오 늘 일이아 니 다. 더 구나 △핵 ·미사일개발로 거 액 을 탕 진하고 △ 국제사회제재가 숨 통을조 이고 △코 로나19에국경마 저닫혀생활 이 더 힘들수 밖 에없다. 하지만 ‘김정은체제’를 흔 들 만한 내 부 동요는 딱히 없 어 보인다. 왜 그럴 까 .주민들이일 터 에서물 품 을 빼돌 리거 나 장마당에나가 가 욋벌 이를 하며 생 존 방 식 을 체 득 한 덕 분인것으로 나타 났 다. 당국이주는 월 급만으로는 끼니 를 때 울수없지만, 편법 과 불법 으로 어 떻 게든 살 아갈 틈 새가있 어소 요사태로 번지지않는다는것이다. 이 같 은 내 용은 본 보가 24일국회외 교통일위원회 소 속국민의힘태영호의 원실을 통해입수한 통일부의‘ 북 한 사 회 변 동과일상 생활: 공장과 도시의 변 화를 중 심 으로’ 연구보고서에담겼다. 보고서는통일부의 뢰 로 북 한대학원대 산학협력단이 작 성했다.연구진은김정 은국 무 위원장이집 권 한 2012 년 이후 평 안 남 도와 함경 남 · 북 도, 평 양 등에서 온 탈북 민29 명 을지 난 해 7~ 11 월 인 터뷰 해 북 한주민들의일상을 추 적했다. 탈북 민들은당국이도 저히살 아갈수 없는 수 준 의급여만 주고있다고 증 언 했다.예 컨 대 콩 우유공장에서일했 던 A 씨 는 “회계담당자 월 급은 2,600원 ( 북 한 화 폐 기 준 ) , 생 산직 노 동자 월 급은 1 만원 남짓 이었다”면서“하지만이 돈 으 로는 쌀 몇㎏ 도 못샀 다”고말했다. 최 근 북 한장마당 ( 시장 ) 의 쌀 가 격 은 ㎏ 당 6,000원, 옥 수수는3,200원가 량 이다. 사정이이 렇 다보 니 공장관리자와 노 동자들은 원 료 를 빼돌 리거나 ‘투 잡 ’을 뛰 며 어떤식 으로든 생활비 를 충 당할수 밖 에없었다. 다만 작 업장안에서보는 눈 이 많 기에구성원간 합 의가있 어 야가 욋벌 이를 할 수있다. 서로가 묵 인하는 공범인 셈 이다. 가령 콩 우유공장에서는제조과정에 덜넣 은 콩 을 노 동자 10 명 이나 눠갖 는 데,하 루저녁 이면 콩 2 ㎏ 을 챙길 수있다 고 했다. 배 ( 월 급 ) 보다 배 꼽 ( 비 공 식 수 입 ) 이 더큰셈 이다. 주요 건 물을 짓 거나 유지·관리하는 주택보수사업 소 에서일 했 던 탈북 민 B씨 는 “사업 소 작 업반을 통해‘개인아파트인 테 리 어 를해 달 라’는 요청이들 어 오기도한다”면서“ ( 국가에 서자재는적게주면서일은 많 이 맡 기는 탓 에 ) 인 테 리 어 일을 해 벌어 다 바치는 식 으로사업 소 가운영된다”고전했다. 아예공장에는할당 액 만지 불 하고출 근을거르는이들도 많 다고한다. 경제 활 동의공 식 경로는 돈벌 이가시원 찮 기 때 문이다.한 탈북 민은“공장종업원30 명 중10 명 만실제출근했다”며“나 머 지 는당국에 내 야할매 달 50 ~ 100 달 러 ( 40 만 ~ 80만원 ) 의수익금을지 불 하는대신 장마당에나가 돈 을 벌 었다”고전했다. 연구를주도한김성경 북 한대학원대 교수는 “ 노 동자들이공장에출근하든, 하지않든 나 름 대로 자기역할을 하고 제 몫 을 챙 겨가는모 습 을보 였 다”고분 석했다.김정은집 권 이후도입한‘책 임 관 리제’에따라 무작 정통제보다는일부 풀어 주면서정부재정확보에치중한데 따 른 것이다. 유대근기자 원료 빼돌리고 투잡 뛰고$ 북 노동자들 장마당 가욋벌이로 생존 나경원,이회창전총재와비공개회동$오늘출마여부밝힐듯 “양자기술인재양성, 전략산업키울것” 윤대통령, 젊은과학자들과오찬 해외순방서미래파급효과체감 탈북민이증언한 ‘ ⻌ 일터에서가욋돈버는법’ ● 자료 통일부 ‘북한사회변동과일상생활’ “작업반장이몇명에게는 (본업인공공건물보수가아닌)아파트집수리를맡겨요. 개인사업자들은중국돈2,000위안달라고하는데우리는반값에할수있거든.이걸모아서 작업반내에서나눠갖죠.” “자재시멘트20톤을받아도우리가18톤이면일다할수있거든요.그럼 ‘2톤은팔아서 먹읍시다’하고얘기해요. 생산지도원한테30%떼어주고70%는우리가먹죠.이렇게엄청 많이팔아먹는데너무싹가져가면꼭뒷말이나와요.” ● 주택보수사업소에서일했던탈북민 “(생산노동자는)손이빠르면한달에최고중국돈1,000위안을벌어요.일이많으면2~3일 안자고일해야해요.자기가원래일하는공장에서맡은일하고가외로우리일하는거니까 빨리빨리하면많이벌수있죠.” ● 무역회사지도원으로일했던탈북민 통일부‘북한사회변동$’보고서 북핵제재^코로나탓경제난극심 월급으론쌀^옥수수사기도힘들어 원료나눠갖고비공식업무로수익 구성원간합의해서로눈감아줘 나전의원, 설연휴잠행이어가 출마땐김기현과정면승부불가피 유승민출마도화선될가능성도 21일북한김일성광장에서인민군창건75주년 을맞아열병식을준비하는모습이미국 상업위 성업체맥사테크놀로지의위성사진에포착됐다. 광장중앙에창건기념일(2월8일)을뜻하는숫자 ‘2.8’이 만들어져있다. 38노스캡처 위성사진에포착된북열병식준비모습 2023년1월25일수요일 12 경제 정부기관 58곳 중 19곳, 출장비증가 ‘역주행’$방사청이 1위 윤석열정부들어행정·입법·사법부기 관 3곳 중 1곳은 출장비성격의여비를 전년대비늘린것으로 확인됐다. 긴축 기조를앞세워정부운영에필요한경상 경비는 아끼겠다고 한 윤석열정부 방 침을역주행한셈이다.한국일보가 24일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열린재정’을 통해 지난해말 국회를통과한 58개정부기 관여비를분석한결과다. 펺찒 , 묻뺂 229 펃맞콚 · 묻푆 91 펃흫많 정부 부처및각종위원회 54개와 국 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 원회등 총 58개정부기관이배정받은 올해여비는 6,621억원으로전년대비 138억원 (- 2.03% ) 감소했다. 국내여비 가 4,314억원으로 229억원줄어든반 면해외출장비를뜻하는국외업무여비, 국외교육여비는각각 1,713억원, 594억 원으로69억원과22억원이늘었다. 2020년7,173억원이었던전체여비는 2021년 6,888억원, 2022년 6,759억원 에이어올해까지3년연속축소했다.코 로나19 시기상승세를 탄여비삭감기 류는거리두기가풀린윤석열정부에서 도이어지고있다.건전재정차원에서업 무추진비,운영비등경상경비를줄인다 는나랏돈운용지침때문이다. 기획재정부관계자는“국내여비는코 로나19를거치면서화상회의활성화등 으로감소세”라면서도 “국외여비는 환 율상승여파로증가했다”고설명했다. 하지만개별기관별로보면올해여비 가늘어난곳이19개로적지않았다. 방 위사업청 ( 방사청 ) 여비 ( 151억원 ) 증가 폭이52억원으로가장컸다. 방사청은 국내여비, 국외여비로각각 80억원, 71 억원이배정됐다. 전년대비각각 28억 원, 24억원이증가했다.환율상승요인 을감안하더라도전반적으로감소세인 국내여비까지늘면서전체여비가급증 한것이다.여비증가율역시52.95%로 다른기관을압도했다.이는올해방사 청총예산 증가율 ( 1.35% ) 을훨씬웃도 는 수준이다. 방사청은 코로나19 이전 인2019년 ( 109억원 ) , 2020년 ( 105억원 ) 과비교해도여비를많이가져갔다. 이에대해방사청관계자는 “무기구 매는직접현장을방문해서시험평가를 해야하는데올해는국내외신규사업이 많다”며“전년부터계속이어지는 사업 관련출장비도 올해코로나19가 완화 한만큼늘었다”고설명했다. ‘ 푆퓮킪찒 ’ 묻 , 묻푆펺찒 8 펃쁦펂 외교부는 35억원증가한 561억원을 책정받아, 방위사업청에이어여비를크 게불렸다. 외교부여비증가액은 대부 분환율에좌우되는국외여비였다.올해 처음개최하는한국 - 태평양도서국정상 회의몫의신규국외여비를대거반영한 영향이라는게외교부의설명이다. 국회여비 ( 154억원 ) 도 국외여비가 8 억원증가하면서전체적으로 1년전보 다 7억원늘었다.국회에편성한국외여 비증가액의대부분은의원외교활동지 원비 ( 7억원 ) 가차지했다. 환율인상요 인을 무시하긴어렵지만 ‘외유성출장’ 비난이끊이지않고있는국회의원해외 출장비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윤 대통 령을보좌하는대통령경호실,대통령비 서실및국가안보실역시소폭이긴하지 만여비가증가했다. 올해여비삭감액이가장 큰 기관은 선관위 (- 66억원 ) , 국세청 (- 55억원 ) 이었 다. 선관위는올해주요선거가없어여 비는물론전체예산이크게줄었다. 국 세청여비는 경기악화를 반영한 스타 트업세무조사 제외, 대면업무의비대 면전환등으로감소했다. 세종=박경담기자 주요기관여비증감액 2022년 2023년 증감액 전체 6,759 6,621 -138 중앙선관위 123 57 -66 국세청 563 508 -55 방위사업청 99 151 52 외교부 526 561 35 국회 147 154 7 ● 단위 억원 ● 자료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재정’ 단축영업해제준비하는은행 노조“개점은 9시30분에”반발 정부가 오 는 30일부터실내마스크 착 용의무를대부분해제하기로했 습니 다. 신종 코로나 바 이 러 스 감 염 증 ( 코로 LG전자가 ‘LG 그램(gram)’ 출시10년째를맞아 2023년형그램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 24 일홍보도우미가신제품 ‘LG그램스타일(LG gramStyle)’을체험하고있다. LG전자제공 LG초경량노트북 ‘그램’ 신제품출시 본보, 올해정부기관여비분석 긴축기조에전체여비3년째감소 올해국내여비229억↓국외91억↑ 52억증가방사청“무기구매많아” 외유논란국회, 국외여비8억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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