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5일 (수) D 한국일보 광고 문의 770-622-7600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바람도강해체감온도뚝 최저기온영하 23도오늘최강한파절정 “갓난아기가 있는데 아예 난방을 안 틀수도없고···.” 서울 동작구에 사는 직장인 손모(35) 씨는설연휴직전 18만7,820원이부과 된도시가스요금명세서를받아보고깜 짝놀랐다.전달보다무려3배넘게오른 금액이었다. 그는 지난해 도시가스요금이 오른 사 실을잘알고있었다. 최근아내의출산 에도 최소한의 적정 온도만 유지한 채 불필요한 난방 사용을 자제한 이유다. 이런꼼꼼한관리덕에지난해같은달 대비 난방 사용량은 10% 줄었다. 하지 만 20% 이상 오른 요금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손씨는 24일“아내의 육아휴직으로 전체가계소득까지감소해식비를아끼 는수밖에없다”고토로했다.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민들의 시름 이깊어지고있다. 설연휴최강한파까지찾아와올겨울 이 유독 춥게 느껴진다는 호소가 적지 않다. 난방비급등의가장큰원인은연이은 가스요금인상이다. 난방비폭탄에덜덜…약자에기나긴겨울 도시가스비전년대비38.4%올랐는데 취약계층위한동절기할인턱없이부족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상승 여파 로 천연가스 수입 단가가 치솟자 정부 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요금 을메가줄(MJ)당5.47원(전년동기대비 38.4%)올렸다. 여기에난방사용이늘게마련인겨울 철계절적수요까지겹쳐체감인상폭이 더욱커졌다. 실제 난방비 부담에‘겨울나기’가 힘 들다는아우성이곳곳에서터져나오고 있다. 김도형·이서현기자☞3면에계속 설연휴마지막날전국대부분의아침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이번 강추위는연휴다음날인 25일오전정 점을찍는다. ★관련기사3면 24일기상청에따르면이날오전11시 기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북, 제주 등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 을영하23도~영하9도, 낮최고기온을 영하7도~영상1도로예보했다. 기온이낮은데다강풍도문제다. 이미 강풍특보가 발효된 산지와 해안, 제주 에는 25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 상의강한바람이불고, 그밖의지역에 도초속 15m이상의바람이몰아칠것 으로예상된다. 기상청은“강한바람으로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도가량 더 떨어지니 가급적외출을자제하고건강관리에유 의해야한다”고밝혔다. 강추위는25일오후부터완화돼26일 에는 평년 수준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상하이부근에서동쪽으로이동 하는고기압의가장자리에들면서한반 도에 강추위를 몰고 온 차가운 대륙고 기압의영향이줄어들기때문이다. 신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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