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8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시애틀시 “시정 부담” 소송 지자체·소비자 소송 줄이어 현대차 “대응 조치 시행중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소송”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차량들이 손쉽 게절도의표적이돼도난을당하는사 례가급증하고있는가운데이문제의책 임이회사측에있다는소송이줄을잇 고있다. 워싱턴주시애틀시당국은현대자동차 와기아가일부차량에절도방지기술을 적용하지않아도난사고가급증하고납 세자부담으로이어지고있다며두회사 를상대로소송을제기했다. 시애틀시검찰은지난25일법원에제 출한 소장에서“기아와 현대차는 원칙 을무시하고고객과대중을희생시키면 서 비용 절감을 선택했다”며“(절도방 지장치가없는) 차량의도난사고가급 증하면서 경찰은 문제 해결을 위해 씨 름해야 했고 납세자들은 절도 증가에 따른 부담을 짊어져야만 한다”고 주장 했다. 시애틀시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현대차와기아의도난건수는2021년부 터2년새각각503%, 363%증가했다. 지난해부터미전역에서는현대차와기 아의승용차가운데도난방지장치인‘ 엔진이모빌라이저’가없는차량을절도 대상으로삼는소셜미디어범죄놀이가 유행하면서양사차량의구형모델들을 중심으로도난사례가크게늘었다. 특히 위스콘신과 미네소타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현대차와기아두브랜드의 차량만 집중적으로 노리는 비행청소년 들까지등장해문제가됐다. 이들은 본인들이 알아낸 알람을 회피 해 차량을 탈취하는 방법을 유튜브 등 인터넷에공유하는데현대차·기아자동 차를훔치는것이일종의놀이로인식되 는빗나간문화로까지비화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이같은 피 해를방치했다며소송을제기하는사례 들이이어져왔다. 지방자치단체가이들 자동차제조사를상대로소송을제기한 것은시애틀이처음이아니어서,이에앞 서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도 각각 현대차 와기아를상대로소송을제기했었다. 위스콘신과 오하이오, 미주리, 캔자 스, 일리노이, 아이오와, 켄터키, 텍사스 등주에거주하는현대차및기아차량 소유주들도지난해연방법원에현대차 와기아를상대로차량결함에따른절 도 피해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 다. 원고들은 현대차와 기아가 유난히 많 이절도범들의표적이되는 이유가시동 점화장치인‘이그니션’의 결함 때문이 라며, 미국에서생산된2011∼2021년형 기아차와 2015∼2021년형현대차에도 난방지장치인‘엔진이모빌라이저’가 없는경우가많다고주장하고있다. <3면에계속> “도난 급증으로 피해”… 현대차·기아 또 피소 청소년들이 현대차와 기 아 차량 절 도 행위를 온라인에 올 린모습. <트위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