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의혹 관련검찰 출석을하루앞둔 27일“국민과나라를위해행사하라고 준권력과예산으로국민에게가해하고 나라의미래를망치고있다”고현정부 와 검찰을 맹비난했다. 민주당도 검찰 수사를규탄하는기자회견을잇따라열 며이대표엄호에총력을기울였다. 이틀째전북을 방문 중인이대표는 우선민생에방점을찍었다.익산시청현 장 최고위원회의에선전북자치도특별 법의국회통과를언급하며“새만금시대 의완성과자산운용중심의특화도시조 성,재생에너지확대와같이전북의발전 을위한디딤돌을착실하게놓아가겠다” 고밝혔다.특히양곡관리법과관련해선 “국가안보와식량주권차원에서접근해 야한다”며신속한입법을약속했다.농 가가많은전북민심을파고든것이다. 군산으로이동한이대표는군산공설 시장을 방문해선“우리가 목숨을 바치 고 피흘려만들어온 민주주의가 후퇴 하고있다”며검찰을정조준했다.이어 “군사독재시절에도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려면증거가있어야했는데지금은 검찰이 ( 공소장에 ) 쓰면그게죄의증거 가된다”고비판했다. 그는페이스북에 부산엘시티와성남대장동사업성과를 비교하며대장동 개발이익중 5,503억 원의공익환수실적을거듭강조했다. 한편,이대표는지난 25일민주당의 원전원에게“2023년이기본사회제도 화의원년이될수있도록힘을 모아달 라”는 내용의서신을 보내자신이위원 장을맡은당내기본사회위원회의참여 를독려한것으로전해졌다.제1야당대 표로서 ‘기본사회’라는 민생어젠다를 앞세우겠다는취지이나,위원회를통한 단일대오를만들어사법리스크로인한 당내분열을막으려는의도라는해석이 나왔다. 민주당도검찰 수사를 ‘검찰 독재’로 규정하며이대표방어에나섰다. 당 ‘검 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들은기자회견에서“검찰이언론에흘리 고있는이대표의혐의는 철저히유동 규·남욱의진술에만의존해구성된것” 이라며“이들의진술과배치되는김만배 등 다른 공범들의진술과 정영학 녹취 록에담 긴 진실은 외 면되고있다”고주 장했다. 당전국청년위원회도 “증거하 나 제시하지 못 한 채 이대표가 유죄라 고호도하고있다”고가세했다. 이대표가 ‘나 홀 로출석’ 방 침 을밝혔 음 에도 검찰 조사 당일인 2 8 일서울중 앙 지검에는일부의원들이모 습 을 드러 낼 것으로보인다.정청래최고위원이동 행을제안하자 친 이재명 계 인장 경태 최 고위원,김남국의원등이호 응 했다. 장재진기자·임지선인턴기자 이재명, 전북서이틀째민생행보$오늘검찰출석 “윤 대통령전대 참석, 친윤당대표 시그널될까” 촉각 김기현, PK서정통성강조$안철수, 충청서중도확장 나 경 원전국민의힘의원의3· 8 전당 대회불출 마 선언이후안철수의원의지 지 율 이 큰폭 으로 상승 했다. 반 면당권 가 능 성조사에선 친윤 석열 계 의지지를 등에업은김기현의원이선 두 를지 키 면 서양강구도로 굳 어지는모 습 이다.‘ 반 윤 석열’정치인의 상징 인유 승 민전의원 의출 마 여부가 마 지막남은 변 수가될 전망이다. 울산이 지 역 구인 김 의원은 2 7일 PK ( 부산·울산· 경 남 ) 를 찾 아“가 덕 도신 공 항 을 ‘김영 삼 신공 항 ’으로 명명하겠 다”며“당대표후보중 PK 정서와이익 을대 변할 유일한 사 람 ”이라고지 역 당 심을자 극 했다.1차 투 표에서과 반득 표 를 목표하고있는김의원의이 날 행보 는 ‘당원 투 표 100 % ’로진행되는전대에 서‘ 텃밭 ’을 확실히다지겠다는 의도로 읽힌 다.김의원은 2 8 일 엔경 기부 천 에서 수도권통 합 출정식을열고세 몰 이를이 어 간 다. 다만 윤핵 관 ( 윤 석열 대통 령측 핵 심 관 계 자 ) 과 친윤계 에대한 반 감은김의 원의약점이다.이에최근 윤 심보다 ‘보 수정당의정통성’을 부 쩍 강조하고있 다. 친윤계 중심의 계 파정치에 반 감을 가진나전의원지지 층 을 염두 에둔전 략 이다.김의원은“나전의원의전대불 출 마 를단한 번 도압 박 한적이 없 다”며 “영원한당원 끼 리통하는정통성의 뿌 리 를 공유하고있다”고 우호적인제스 처 를취했다. 안의원은 ‘중도확장’을강조하고있 다.이 날충 남을 찾 아지지를호소한것 도그래서다. 충 청지 역 은총선등전국 선거에서‘ 캐 스 팅 보 트 ’로 꼽 히는지 역 이 다. 안 의원은 충 남도당을 방문해“가 장 중 요 한것은중도와 2030의표심이 다. 이를 위해서는 공 천갈 등을어 떻 게 잘 관리 할 것이 냐 가중 요 하다”며“저는 계 파가 없 다.정정당당하게 경 선을통해 이기는사 람 을공 천 하겠다”고했다.나 전의원의표를 흡 수해지지 율 이 상승 한 여론조사 결 과에는“일 희 일비하지 않 는 다”고 말 했다. 지난해 5 월 국민의힘에들어온 만 큼 당내지지기 반 을확대하기위한행보도 이어 간 다.안의원은다 음 달 2일김 무 성 당 상임 고문이이 끄 는 ‘ 마포포럼 ’에참 석한다. 김의원이전 날 마포포럼 강 연 에나선데이어‘보 폭 확장’ 경쟁 에나선 것이다. 설 연휴 전에는김 종 인전비 상 대책위원장도만나차기총선과관련한 이야기를나 눴 다. 국민의힘지지 층 을대 상 으로한리 얼 미 터 ·미디어 트 리 뷴 의25, 2 6 일조사에서 김의원은 4 0.0 % ,안의원은 33. 9% 를기 록했다. 나전의원의불출 마 선언전에 비해안의원의지지 율 이급 상승 해김의 원을 추격 한점이 눈 에 띈 다.나전의원 지지 층 상 당수가 안 의원으로 흡 수된 것으로 풀 이된다. 다만 김의원은 당선 가 능 성에서 48 .5 % 를기록해대세론을 재확인했다. 정준기기자 김“나경원불출마압박한적없다” 지지율 40%로‘대세론’굳히기 안“지지율상승,일희일비안해” 내달마포포럼참석, 보폭넓히기 이대표“검찰이쓰면증거로둔갑” 검출석하루앞두고지지층결집 정청래^장경태^김남국“출석동행” “대통 령 의등장자 체 가당원을 향 한 ‘시그 널 ’아 니 겠 느냐 .” 윤 석열대통 령 이국민의힘3· 8 전당대 회참석의사를밝 힌 데대해한 친윤 석 열 계 의원이한 말 이다. 윤 대통 령 의전 대방문이‘ 친윤 ’ 당대표를세우는데 긍 정적영 향 을 줄 수있다고보는것이다. 하지만나 경 원전의원의불출 마 를 계 기 로 윤 대통 령 의당 무 개입 논란 이 커 진 만 큼반 대 결 과를가 져올 수있다는분 석도적지 않 다. 우선현 직 대통 령 의전대참석에따른 역 대전적은 엇갈 리고있다. 이명 박 전 대통 령 이200 8 년전대에참석한후에는 ‘ 친 이 계 ’ 박희태 후보가 당대표에선출 됐 다. 반 대로 박 근 혜 전대통 령 이참석 했 던 201 4 년새누리당전대에선 ‘ 친박 ’ 서청원후보가 떨 어지고, ‘비 박 ’ 김 무 성 후보가 당선 됐 다. 박 전대통 령 은새누 리당비대위원장 시절도입한 당 색 이었 던 ‘ 빨간색 ’ 재 킷까 지입고나와 ‘일치된 당정’을강조했지만정 반 대의 결 과가나 왔다. 하지만 박 전대통 령 이참석했 던 201 6 년전대 결 과는 또 달 랐 다.당시이 정현후보는‘ 친박계 ’의조 직 적인지원을 업고 ‘비 박계 ’ 단일후보였 던 주호영후 보를누 르 고당선 됐 다. 이 처럼결 과가 뒤죽박죽 이다보 니 대 통 령 의전대참석은 경 선 결 과와 상 관관 계 가 떨 어진다는해석도나온다.전대에 참석해도특정후보를 노골 적으로미는 데한 계 가있다는것이다.이전대통 령 과 박 전대통 령 도 축 사를통해당의화 합 과단 결 을주문하는원론적 메 시지를 내는데그 쳤 다. 이 번 전대과정을거치면서 친윤계 의 집 단행동에대한 반 감이 커 진것도 변 수 다. 비 윤계 의대표 격 인유 승 민전의원 을 겨냥 해당원 투 표 100 % 로 경 선 룰 을 바 꾸 고,최근에는대통 령 실 까 지나서유 력주자였 던 나전의원의불출 마 선언을 이 끌 어 낸 것을 두 고 당 안 팎 에서비판 여론이일고있기 때 문이다.“특정후보 를 위한 전대는안 하는게 낫 다” ( 조 경 태 의원 ) ,“김기현은 뺄셈 정치를하지 말 라” ( 윤상 현의원 ) 등 당권주자들도 불 만을 터뜨 리고있다. 국민의힘한 관 계 자는“나전의원이중도사퇴하면서당 심이 요 동치고있는데, 노골 적으로 윤 심 을 드러 내는 건 오히려 역풍 으로 작 용 할 가 능 성이크다”고 말 했다. 무엇 보다 과거 처럼 ‘현장 변 수’가 끼 어들 틈 이 없 어졌다.이 번 전대가사전에 모바일과자동 응답 방식 ( ARS ) 을통해 투 표를 끝낸 다 음 현장에서는 결 과만 발표하는 형 식으로진행되기 때 문이다. 대통 령 의시선과제스 처 에당원들이압 박 을 느끼 고지지후보를 즉 석에서바 꾸 는,이른바 ‘현장 줄 세우기’가불가 능 해 진 셈 이다. 김민순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검찰출두를하루앞 둔 27일전북 군산시공설시장을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있다. 군산=연합뉴스 나경원찍어내기당무개입논란에 “반대결과나올수있다”분석도 이명박^박근혜전대통령참석때도 ‘친이-비박-친박대표’엇갈린전적 친윤계집단행동반감커역풍우려 모바일투표탓현장변수적을듯 국민의힘당권주자인김기현의원이27일부산동구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북항재개발홍보관을찾아부산비전을발표하고있다. 부산=연합뉴스 국민의힘당권주자인안철수의원이27일충남천안시국민의힘충남도당에서 열린당원간담회에참석해발언하고있다. 천안=연합뉴스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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