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특집 A10 지난해 11월 발표된 Empower Retirement 보고서에 따르면 경 제적어려움에따른인출-긴급한 필요때문에직장은퇴계좌로부터 돈을빼는것을뜻하는-은지난해 9월30일이전 1년동안 24%나증 가했다. 이는 이 업체가 관리하는 430만 계좌들에대한분석과약2,500명 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바탕을둔것이다. 다른 은퇴플랜 관리업체들 역시 관련 인출의 증가를 보고하고 있 다. 약 500만 명의 계좌를 관리하 는Vanguard는지난10월401(K) 가입자가운데 0.5%가새롭게경 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을 했다 고밝혔다. 미 최대 은퇴계좌 관리기업인 Fidelity Investments는 이런 인출 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아직은 “비교적 낮지만”지난해 1월부터 10월 사이에 401(k) 가입자들 가 운데 2.2%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 유로인출을했다고밝혔다. 연방국세청에따르면‘경제적어 려움에따른인출’은“긴급하고도 액수가 상당한”재정적 필요가 발 생할경우에할수있다. 의료비, 새로운 주택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 대학학비, 차압 방 지를위한렌트혹은모기지, 장례 비용, 그리고주택수리같은것들 이다. 인출은 단기적인 문제들을 해결 해줄수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부정적인 측면 들이 따른다. 통상적으로 직원들 은 59.5세가 되기 전에는 10%의 페널티없이401(k)혹은유사한계 좌들로부터 돈을 인출할 수 없다(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다). 여기에 다소득세도내야한다. 이것은가입자들이세금을낼돈 이 없을 경우 실제로 필요한 액수 보다 더 많이 인출해야 한다는 것 을뜻한다. Fidelity가제시한예를들자면만 약당신이1만5,000달러가필요하 다면당신은세금과페널티를내기 위해 거의 2만4,000달러를 인출 해야 한다.(이것은 20%의 연방세 와7%의주세그리고10%의페널 티를가정한것이다.) 여기에다가 당신은 인출한 돈을 계좌에다시넣거나개인은퇴계좌 로옮길수없다. 인출은 당신의 은퇴계좌의 액수 가 영원히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 한다.(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완화된규정들에따라일 시적으로계좌재입금이허용되고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에 페 널티가부과되지않았다.)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자 산관리회사인 Evermay Wealth Management의 선임 어드바이저 인조니알트는말했다. 그녀는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같은 다 른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찾아볼 것을권고했다. 공인 재정플래너인 진 서튼은 자신의 경험 상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인출의가장많은이유는의 료관련 부채와 새로운 주택 구입 이라고밝혔다. “대부분의 경우 더 나은 방법이 없는 경우들”이라고 서튼은 말했 다. 그러면서 의료비 부채 액수가 큰 사람들은 은퇴계좌에 손을 대 기 전 페이먼트 플랜을 다시 협상 해볼것을조언했다. 다른 옵션이 없다면 인출보다는 401(k)로부터대출을받는것이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서튼은 말했다. 시간내에다시갚을수만 있다면말이다. 하지만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서는 안 된다. 대출의 경우 세금과 페널티는 없다. 이자는 낸다. 하지 만이것은다시은퇴계좌로들어가 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내는 것과 같다. 이것의 부정적인 면은 당신이 빌 린 액수가 장기적으로 거둘 수 있 는 잠재적 시장수익을 놓칠 수 있 다는점이다. 또한 401(k) 대출은 당신이 일자 리의 안정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경우에는위험하다. 일부 기업들은 당신이 이직을 하 거나 해고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 출을 변제할 것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01(k) 계좌로부터의 대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인기가 시 들해졌다. 경제적어려움에따른인출규정 들이신축적으로바뀌었기때문이 다. 철폐된것들가운데하나는직 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 출을 하기 전 먼저 대출을 받도록 했던규정이다. 그럼에도 일부 데이터들은 최근 401(k) 대출역시약간씩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Empower Re- tirement는관련대출이금년 9월 이전 1년동안 13%가증가했다고 밝혔다. Vanguard의 경우 지난 10월 가 입자들가운데 0.9%가대출을받 았다며이는그전해보다 0.8%에 서약간늘어난것이라고밝혔다. 다음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과 대출에 관한 일문일답이 다.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을 피 할수있는가장좋은방법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계좌를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필 요가 발생할 경우 은퇴계좌에 손 을대지않을수있기때문이다. 하 지만 소비자들 가운데 4분의 1은 이런 상황에 대비한 돈을 따로 떼 놓고있지않다. 더많은기업들은직원들이은퇴 계좌 조기 인출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상 저축을 돕기 시작 하고있다. Secure Act 2.0은비상저축참여 를 늘리기 위해 직원들을 비상 저 축에 자동 가입시킬 수 있도록 하 는것을골자로하고있다. 이법안 은 양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을 하 거나 대출을 받은 후 계좌에 계속 돈 을넣어야할까 그렇다.능력이된다면말이다. “절대적으로 계속 돈을 넣어야 한다”고서튼은말했다. (경제적어 려움에 따른 인출을 한 후 6개월 동안돈을넣지않을경우계좌폐 쇄를의무화했던규정은철폐됐다 고연방국세청은밝혔다.) ▲모든 은퇴계좌들이 이런 인출과 대출을허용하고있나 이것이 의무화돼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해주고 있다. 당 신계좌와관련해서는고용주에게 문의해보라. <ByAnnCarrns>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직장은퇴계좌로부터‘경제적어려움에따른인출’(hardship withdrawal) 을 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크레딧 카드 부채의 증가와 함 께인플레이션에따른미국인들의재정적고통이커지고있음을보여주 는 또 다른 신호이다. 가장 큰 은퇴플랜 관리업체 중 하나인 Empower Retirement의 루이스 플라이티스는“미국인들은 삶을 꾸려가기에 충분 한돈이 없는 상태”라고말했다. 인플레 따른 재정적 고통 커졌다는 신호 이전 1년간 관련 인출 24% 증가 10% 페널티와 함께 소득세도 납부해야 “은퇴계좌 손대기는 마지막 수단 돼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401(k)계좌 인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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