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30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한밤중 에스테마 에시에타(51)는 차갑 고끈적한물이온몸을서서히, 기분나 쁘게적시는느낌에잠을깼다. 집안은물바다였다. 집밖도물바다였 다. 마을 깊숙이 들이친 바닷물이 마을 을조각냈다. 해안가집 10여채가파도 에포위된채각각의섬이돼있었다. 강 풍이괴성을질렀다.공포에질린가축들 도비명을질렀다. 이웃들은 세간살이를 포기하고 마을 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교회로 도망치 고있었다. 에스테마도부인과함께내달 렸다. ★관련기사2·3면 태평양섬나라키리바시의산호섬타라 와의 테비케니코라 커뮤니티(행정구역 ‘동’에 해당) 주민들은 매년 최소 한두 번이런난리를겪는다. 밀물과썰물의파고차가연중가장높 아지는‘킹타이드’때문에마을이물에 잠긴다.파도가성인남성키2배정도로 커지고,강한바람을동반한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 인키리바시는적도와날짜변경선이만 나는 태평양 중앙에 있다. 사방이 망망 대해라접근이쉽지않다. 한국엔‘풍부한 참치 어장을 가진 나 라’‘아름다운관광지’정도로만알려졌 다.꼬박24시간을비행한끝에이달9일 (현지시간) 테비케니코라에들어섰을땐 듣던 대로‘파라다이스’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다. 마을회관에선어른들이모여 기타반주에맞춰노래를불렀다. 아이들은 흙바닥에 먼지를 일으키며 술래잡기중이었다. 열대나무인 판다누 스나무이파리로지붕을올린전통주택 들은벽도,문도없이뚫려있었다. 벽대신세운나무살사이로낮잠을자 는가족이보였다.에스테마가들려준현 실은보이는풍경과정반대였다. 킹타이드는방심하고있을때일상을 급습했다. “바닷물이집안까지들어오니까집에 있는모든물건을되도록높은곳에올려 둬야해요. 가족들을수시로피신시켜야 하고요.해안가사람들은연례행사를견 디다못해거의다이사를가버렸어요.” 킹 타이드가 과거에도 흉포했던 건 아 니다.지구가망가질수록킹타이드의피 해가커졌다. 평생을테비케니코라에서산메레레에 리아(45)는“초등학교시절엔킹타이드 가와도별피해가없었다”고했다. 언젠 가부터파도는더자주, 더사납게마을 을덮쳤다. 에이타(키리바시)=장수현기자☞2면에계속 수몰이일상된산호섬천국“자면서도대피걱정” | (02)724-2114 | 2023년1월25일수요일 제23261호 | 시위 다 2 졂 ★ 뫎엶믾칺 6 졂 ( ) ( ) ( ) ( ) ( ) ( ) Ԃ 6 졂펞몒콛 ( ) ( ) ( ) Ԃ 2 졂펞몒콛 ( ) ★ 뫎엶믾칺 4·5 졂 ( ) ( ) ( ) ( ) Ԃ 4 졂펞몒콛 태평양키리바시섬지구온난화로위태 파고차이가장큰킹타이드땐초토화 해가갈수록침수피해더커져가기만 주민들“이젠밀물때면집들이섬으로 해안가사람들은견디다못해다이사” <1>밀려오는바다, 피할곳은없다 지난2018년1월1일키리바시타라와섬에이타의테비케니코 라커뮤니티가만조때침수된모습. 국제청소년연합제공 기후 가다 소 국을멸 설연휴마지막날이자전국에한파특보가발령된24일서울경복궁에서관광객들이몰아치는찬바람에몸을움츠리고있다. 기상청은 25일서울 아침기온이영하18도까지떨어지는등올겨울들어가장강력한한파가찾아온뒤26일부터평년기온을되찾을것으로예보했다. 연합뉴스 전국이꽁꽁 “너무추워요” 30 | ( )724-2 14 | 2023 1 25 수 | ★ 뫎엶믾칺 6 졂 ( ) ( ) ( ) ( ) ( ) ( ) 6 몒 ( ) ( ) ( ) Ԃ 2 졂펞몒콛 ( ) ★ 뫎엶믾칺 4·5 졂 ( ) ) ( ) ( ) Ԃ 4 졂펞몒콛 지난2018 1월1 키리바시타 케니 라커뮤니티가만조때침수된모 . 제 기후후 가기후다기후 소 기후 국 기후 을 기후 멸 기후 설연휴마지막날이자전국에한파특보가발령된24일서울경복궁에서관광객들이몰아치는찬바람에몸을움츠리고있다. 기상청은 25일서울 아침기온이영하18도까지떨어지는등올겨울들어가장강력한한파가찾아온뒤26일부터평년기 을되찾을것으로 보했 . 전국이꽁꽁 “너무추워요” ഐ ೖ ಹইӝ פ ے ٘ թకಣন ఃܻ ߄ द 30 | (02)724-2114 | 2023년1월25일수요일 제23261호 | ★ 뫎엶믾칺 6 졂 ( ) ( ) ( ) ( ) ( ) ( ) Ԃ 6 졂펞몒콛 ( ) ( ) ( ) Ԃ 2 졂펞몒콛 ( ) ★ 뫎엶믾칺 4·5 졂 ( ) ( ) ( ) ( ) Ԃ 4 졂펞몒콛 지난2018년1월1일키리바시타라와섬에이타의테비케니코 라커뮤니티가만조때침수된모습. 국제청소년연합제공 기후후기후 가기후다기후 소 기후 국 기후 을 기후 멸 기후 설연휴마지막날이자전국에한파특보가발령된24일서울경복궁에서관광객들이몰아치는찬바 몸 움 . 서 아침기온이영하18도까지떨어 는등올겨울들어가장강력한한파가찾아온뒤26일부터평년기온 되 것 예 . 연합뉴스 전국이꽁꽁 “너무추워요” 30 2018년 1월 1일키리바시타라와섬에이타의 테비케니코라커뮤니티가만조때침수된모습. 국제청소년연합제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