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테슬라 이어 포드도 인하 머스탱 ‘마하-E’ 모델별로 최대 8.8%까지 가격 내려 전기차 시장의 선두업체 테슬라가 시 작한 가격 인하 전쟁이 본격화하는 양 상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30일 포드 자 동차가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 을모델에따라 1.2~8.8%인하키로했 다고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은 머스탱 마 하-E를이전에비해최대5,900달러저 렴하게구입할수있게됐다. 포드는공급망효율화등을통해전기 차 생산비 절감 때문에 가격 인하가 가 능했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 경쟁력 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 혔다. 포드가직접언급하지는않았지만, 이 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를 의식한 대응 조치로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머스탱 마 하-E는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앞서 테슬라는 세단인 모델3와 모델 S, SUV인 모델Y와 모델X의 판매가를 최대20%할인했다. 이에따라모델Y의가격은 6만6,000 달러에서5만3,000달러로인하됐다. 이는 머스탱 마하-E의 최고급 사양 인 GT(6만9,000달러)는 물론이고 중 간급인 프리미엄(5만7,000달러)보다 도저렴한금액이다. 그러나포드의가격인하로머스탱마 하-E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테슬라 모델Y와비슷한 5만3,000달러대로조 정됐다. 다만 높은 이윤율 때문에 가격 인하 의충격을어느정도흡수할여유가있 는테슬라와는달리포드등후발업체 들은 가격 인하가 수익에 부정적인 영 향을미칠것으로보인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포드주가는거의3%가까이하락 했다. 포드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7.6%의 점유율로 테슬라(65%)에 이어 2위에올라있다. 앞서뱅크오브아메리카의존머피애 널리스트는“경쟁업체들은 전기차를 팔아도 이익이 극도로 적거나, 오히려 손해를보는경우도있다”며“테슬라가 단행한가격인하는경쟁업체들에부담 이될것”이라고지적했다. 전기차 시장 가격전쟁 불붙었다 가격인하경쟁에나선테슬라의모델Y(왼쪽)과포드의전기차마하-E.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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