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4일 (토요일) 경제 B3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 공지능(AI) 챗봇‘챗GPT’의 유료 버 전이 출시된다. 챗GPT 개발사는 앞 으로저렴한요금제와기업용요금제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검토해 수익 화에나설계획이다. 챗GPT를 개발한 스타트업 오픈AI 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챗GPT 플러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챗GPT 플러스는 일종의 구독형 요금제 서 비스다. 월 20달러를내면보다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고 이용자가 몰리 는 피크 타임에도 일반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유료 버전은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있으며다른국가및지역으로확 장할 계획이다. 유료 버전이 출시돼 도무료버전이용이가능하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 무료 버전에는 며칠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사람과 상당히 비 슷한 수준의 글을 몇 초 만에 내놓 는 획기적인 성능으로 화제를 모았 다. 하지만 제한된 수의 사람들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사람들이 몰리면 빠른 응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투자은행(IB) UBS는 이날 보고 서에서 분석 업체 시밀러웹을 인용 해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인 올해 1월 월활성사용자수(MAU) 1억 명 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 다. CBS뉴스는 MAU 1억 명 돌파까 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가량 걸린 데 비해 엄청난 속도라 고전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인 터넷 공간에서 지난 20년간 이보다 더 빠른 성장을 보지 못했다”고 분 석했다. 오픈AI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MS)와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 약을 체결했으며 지속해서 수익 창 출 모델을 찾고 있다. 오픈AI는 다음 으로는 사용자들이나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챗GPT의 기능을 탑 재할 수 있도록 챗GPT 응용프로그 래밍인터페이스(API) 출시를 준비하 고있다. 한국 대기업들의 눈길도 챗GPT로 쏠리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AI를 꼽 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챗GPT와 같은 대량 연산과 추론이 가능한 고성능 프로세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조 합이필수적이다. 지난 1월31일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에서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 장은“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 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 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특히 이러한 서비스 출시는 대 규모 랭귀지 모델이 상용화 단계 에 왔음을 보여주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대규모 랭귀 지 모델 AI 기반 서비스 확장으로 하드웨어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도 계열사를 활용해 AI 투자 를 늘리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자 체 개발한 초거대 AI‘엑사원’에 이 미지를 문자화하는 기술인‘이미지 캡셔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올 4월 까지공개대회를연다. 대회주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다. AI가 처음본사물·동물·풍경등이포함 된이미지를보고기존학습데이터 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 한 결과를 글로 설명하는 기술이다. 특히 최근 자연어 검색 분야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챗봇 챗GPT 처럼 AI가 스스로 이미지를 이해하 고 설명하며 해시태그도 달 수 있 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은 이미지 검 색분야에혁신을가져올것으로예 상된다. Friday, February 3, 2023 B4 ■ 오픈AI, 유료화 시동 선풍적화제‘챗GPT’…월20달러구독모델내놨다 최단시간1억명돌파에 유료버전‘플러스’서비스 빠른응답·피크타임접속 미국노동시장이구인건수가실업 자의거의두배에이르는뜨거운상 태를 여전히 지속하고 있지만, 감원 이 확산하면서 서서히 둔화 조짐을 보이고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계절 조정)가 1,100만 건으로 전달의 1천40만 건을 넘어섰다고 1 일 밝혔다. 구인 건수는 지난해 3월 1,190만건으로정점에이른후차츰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역사적 으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업 자 수 570만 명을 2배 가까이 웃돌 고있다. 구인·구직사이트인디드도 지난달중순구인건수가 1천10만건 에이른다고추산했다. 요식업·소매업·건설 부문이 구인 건수증가를주도한데비해가장많 이 줄어든 분야는 정보기술(IT) 부문 이었다. 이처럼 일부 산업에서 여전 히 고용 창출이 진행 중이고 실업률 도 역대 최저수준이나, 최근 감원이 나 고용 동결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은전했다. 실제로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작 년 12월 해고 건수도 150만 건으로 전달의 140만 건보다 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적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 늘었다. WSJ은기준금리인상으로금 리에 민감한 IT와 금융 업종에서 노 동시장 둔화 흐름이 갈수록 확연해 지면서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고짚었다. 또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 이터프로세싱(ADP)의보고서에따르 면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가 지난달 10만6,000개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17만8,000개증가에크게못미쳤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역대 최대 증가 폭인 23만5,000개보다 크게 줄면서 2021년1월이후최소를기록했다. 이처럼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을 밑돈 것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으로 노동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혹독한 날씨의 영향에 의한 일회성 인 면도 있다고 폭스뉴스는 분석했 다. 레저·숙박·요식업에서 9만5천개 가증가했으며, 이어금융(3만개), 제 조(2만3,000개) 교육·보건(1만2,000 개) 순이었다. 반면 무역, 운송, 전력·가스공급업 에서일자리가4만1,000개줄었고이 어건설(-2만4,000개), 자원개발·광업 (-2,000개) 순이었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아직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2일 밝힌 지난주(1월 22∼28일) 신규 실 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 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000건 줄어 들어지난해4월이후9개월만에최 저치를 기록했다.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최근 3주 연속 20 만건미만에머물렀다. 청구 건수가 19만5,000건으로 증 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월 스트릿저널 집계)을 깨뜨린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 는‘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만 1,000건 감소한 166만 건으로 집계 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 적인 금리인상이 실업자 수를 늘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전히 고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계 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 수의 전문가들은 통화긴축의 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는 점 에서 올해 안에 실업률이 상당폭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미 국이 경기침체를 피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조금씩 커 지는 분위기다. 노동시장, 여전히뜨겁지만…빅테크감원에둔화조짐 실업수당청구 18만건 9개월만에최저치로 실업수당청구가계속줄어드는등노동시장이여전히핫하지만빅테크대량감원여 파로조금씩둔화되는조짐이나타나고있다. <로이터> <인공지능챗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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