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4일 (토요일) D4 이태원 참사 100일 노마스크^월드컵특수도비켜갔다, 이태원 ‘까마득한 봄’ 내일여야공동으로국회추모제연다 서울시‘광화문광장추모공간’불허 이태원참사 발생 100일 째인오는 5일국회차원의 추모제가열린다.여야가공 동으로주최하는이행사는 국가기관에의한첫공적추 모제에해당한다. 3일이탄희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따르면,이태원참 사국회추모제는 5일오전 10시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개최 된다.국회이태원참사국정조사특별위 원회가주최하고,국회연구단체인국회 생명안전포럼이주관한다. 국회의원등 국회관계자들을비롯해유가족과생존 피해자,이태원지역상인, 목격자, 구조 자도참석할예정이다. 추모제에서김진표국회의 장,박홍근민주당원내대표, 주호영국민의힘원내대표, 이은주정의당 원내대표, 용 혜인기본소득당 대표의추 모사와함께국회차원의다 짐이낭독될계획이다. 생존 피해자와 최초 신고자의증 언과유가족발언,종교계추 모의례,세월호4·16 합창단추모공연도 진행된다.생명안전포럼측은“고통을나 누고위로를함께하는일이정파적일수 없다”며“이번추모제를통해국민의상 처를위로하는한편치유와회복의과정 으로서안전한사회로나아가는계기로 삼겠다”고말했다. 우태경기자 ‘이태원참사’100일 ( 5일 ) 을앞두고희 생자유족들이서울광화문광장에추모 공간 설치를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서 울시는광장에서추모제를열겠다는사 용 신청도 반려했다. 원칙이있어어쩔 수없다는해명이지만,서울시에도참사 책임이있는만큼유연성이부족한결정 이라는비판이나온다. 3일이태원참사유족측에따르면,이 들은지난달 30일“희생자추모분향소 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 원에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서울시 에전했다.시는이튿날곧바로“시민공 원에구조물을설치하는것은법적으로 불가하다”고통보했다. 유족들은재차 “오세훈시장이적극지원을약속한 만 큼정무적판단을해달라”고협조공문 을보냈으나,받아들여지지않았다. 대신서울시는 서울지하철 6호선녹 사평역역사내지하 4층에추모공간을 마련하는방안을유가족에게역제안했 다.이태원참사 대응 태스크포스 ( TF ) 단장인윤복남변호사는이날“현재녹 사평시민분향소 주변은 시민 왕래가 뜸해광화문광장에분향소를 하나 더 설치하자는의견이나왔다”며“시가유 족의뜻을잘못이해하고있는것”이라 고말했다. 시는 참사 100일을 맞아 4일예정된 ‘시민추모대회’의광화문광장개최에도 부정적이다. 앞서주최측이광장 사용 을신청하자,시는“KBS가먼저사용허 가를받아 규정상 중복허가는 불가하 다”고결론내렸다.반면유족들은KBS 제작진과협의해추모행사가열리기전 촬영장비를철수하기로조율이됐다는 입 장이다. 하지만 당국은 당사자 끼 리 합의는 효력 이없다는 점 을분명 히 했다. 시고 위관계자는이날 통화에서“유가족과 KBS 간일정조율은 시와 무관한일” 이라며 “행정 규정과 절 차를 무시하 고 사용 허가를 내 줄 수는없다”고 강 조했다. 유족들은 4일오 후 1시30분 ~ 4시 집 회신고를한광화문 네 거리세종대로하 위 3개차로에서시민추모대회를 진행 한다. 원래는행사를마 친뒤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 었 다. 광화문 추모도, 분 향소설치도무 산되 면서행사당일물리 적 충돌우 려도제기 되 고있다. 윤변호 사는“유족과서울시가대화를통해 절 충점 을 찾 아야할것”이라고말했다. 김표향^이서현기자 “ 죽느냐 사 느냐 의문제가됐 습니 다.” 2 일‘이태원참사’가일어난서울용 산 구 이태원1동에서 음식점 을 운 영하는 권 구민 ( 29 ) 씨 는 깊 은한 숨 을 쉬었 다. 5 일이면참사발생100일이된다.하지만 이태원상 권 은 좀 처럼기지개를 펴 지못 하고있다. 얼 마전 8 40일만에마스크 착 용의무에서 벗 어나일상회복을향한 온국민의설 렘 도이 곳 에서는남의나라 일이다. 이날 찾 은 세계 음식 문화거리는한 산 했다. 추모 공간이마련된해 밀톤 호 텔 옆 골 목에만추모 객 들의발 걸음 이이따 금 이어 질뿐 이 었 다.상인들도저 녁 장사 에기대 감 을 접 은 듯 했다. 지난해 6월영 업 을시작한 권씨 는참 사 전 후 변화를 절절히 체 감 한 장본인 이다.한 때 1 억 원을 찍던 월 매출 은 그 해 11월300만원 까 지 떨 어 졌 다. 그 나마최 근조 금 나아진게1, 7 00만원수 준 이다. 그 는“월세가 1,100만원이라 직 원월 급 을주면남는게없다”고했다.14명이 던 가게 직 원은 2 명으로 줄었 다. 파 티룸 이 나스 튜디 오를 빌 려주는공간대여사 업 을하는박모 씨 도 “나라전체가 승 리의 기 쁨 에들 썩였던 월 드컵때 도이태원은 적 막 한공간이 었 다”고 씁쓸 해했다. 상 권침 체는수치로 확 인된다.서울시 에따르면 올 1월첫주이태원1동상 권 매출 ( B C카드 기 준 ) 은참사 직 전인지난 해10월마지 막 주보다 54 %감 소했다. KT 기지국을 토 대로 집 계한 유동인구 역시 30 %넘 게 줄었 다. 참사 골 목에서 약 1 ㎞ 거리의‘ 경 리단 길 ’상 권 이있는이 태원 2 동이조 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과도 대조된다. 이날이태원 2 동에서 만난한시민은“ 경 리단 길 은자주오는 데솔직히 이태원1동은아 직 가기가 꺼 려진다”고 털 어 놨 다. ◇ 정부·지자체 각 종지원책내 놨 지만... 정부와지방자치단체도 손놓 고있진 않았다. 참사 직 격탄을 맞은 상인들을 돕 기위해저리대 출 상 품 등 각 종지원 책을내 놓 았다. 그러 나별도 움 은안된 다는 반응이 많 았다.어차피 갚 아야 할 돈 이라 ‘ 급 한불만 끈 수 준 ’이라는것이 다. 매 진행 렬 을이어가는 다 른 지역상 품권 과 달리용 산 구가 지난달 발행한 100 억 원규모의‘이태원상 권 회복상 품 ’ 은고작 15 % 만 팔 렸다. 상인박모 씨 는 “정부 대 출 은 재해 확 인증이 필 요한 데 발 급절 차가 까 다 롭 고복 잡 하다”며“참 사지역일대상인들만 집 중지원하는게 맞지않 느냐 ”고목소리를 높였 다. 대 출 대상지역을이태원1 ^2 동으로한정했다 가 수 ㎞떨 어진서 빙 고 ^ 용 산2 가동 까 지 확 대한 바 람 에지원 효 과를 피부로 느 낄 수없다는 볼멘 소리 였 다. 지자체의 배 려도아 쉽 기만하다.서울 시는지난달부 터 대 출 한도를 2억 원으 로 늘 린소상공인자 금 지원신청을 받 고있지만, 상인들에게문자 등안내를 하지않았다.용 산 구가이달 1일부 터운 영하겠다 던심 리상 담 소개소역시연기 됐다는소리만들 릴뿐 , 별다 른 공지는 없다.“ 애 도기간중영 업 중단을독려하 러 구청 직 원들이‘가가호호’ 돌 아다 닐 때 와 너 무비교된다”는 불만이나오는 이유다. 위기극복은 결국 상인들 몫 이다. 어 떻 게 든 떠 난이들을 다시불 러 모으려 여 러묘 안을 짜 내고있다. 특구연합회 주도로 60개 식 당은 지난달 1 9 일부 터 10 ~ 30 % 할인행사에들어 갔 다.이 미 적 자라더 싸 게파는 건 부 담 스 럽 지만 그 만큼 절 박하다.상인 A씨 는“ 돈 을 벌 겠 다는생 각 보다이태원이안전하고,상인 들도 굉 장 히노력 하고있다는 점 을 알 리 기위한것”이라고설명했다. 4, 5일이태원일대 클럽 에서는 ‘ 렛데 어비 러브 ( 사 랑 이자리 잡 기를 ) , 이태 원 ! ’이라는 제목의추모공연도열린다. 2 01 7년 영국 맨 체스 터테러 참사 보 름 뒤같 은장소에서열린 팝 스 타 아리아나 그란데 의자선공연에서영 감 을 얻 어기 획한 행사다. 재 즈 바 사장 황순 재 씨 는 “상처와 슬픔 을 이 겨 내고 이전의이태 원으로 돌 아오라는 염 원을 담 았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상인들의 고 군 분 투 에 힘 을 보태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 망 서비 스 ( S N S ) 에서는 자발적으로이태원 맛 집 을 공유하며방문을 독려하는 이용 자가 부 쩍늘었 다. 상인들에게에 델 바 이스 꽃 을나 눠 주며위로하는이태원 토 박이대 학 생도있다.에 델 바이스의 꽃 말 은 ‘소중한 추 억 ’과 ‘용기’다. 이대 학 생 은 “참사현장에서 많 은이들을 살 리는 데헌 신한상인들이아 직 도생 활 고와 트 라 우 마에시달린다는 얘 기를 듣 고나 섰 다”며“ 그 분들께작은도 움 이라도됐으 면한다”고말했다. 글^사진최다원^김소희기자 이태원상인에게용기를내라며꽃을건네는대학생. 이태원일대식당에할인행사를진행한다는포스 터가붙은모습. 상권침체터널못벗어나적막 유동인구급감^매출절벽에한숨 각종지원에도“급한불끈수준” 주말 60개식당할인^추모공연 시민들 SNS로맛집방문독려 상인들“꼭일어설것”분투중 ‘이태원참사’가일어났던골목바로옆서울용산구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가 2일한산한모습을보이고있다.5일이면참사발생100일이되지만이태원상권 은여전히침체돼있다. 이태원1동상권추이 매출액(BC카드) 유동인구(KT기지국) 2억6,572만원 1억2,159만원 36만6,607명 25만6,332명 (54.2%감소) (30.1%감소) 2022년10월넷째주 2023년1월첫째주 ● < 자료 서울시 > 유족들, 오늘시민추모대회진행 분향소설치강행하면충돌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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