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6일 (월요일) A6 종교 2019년이후 2,000개넘는탈퇴 올해도탈퇴러시이어질전망 ‘코로나 여파에 문 닫는 교회 여전히 많아’ 가디언지가 기독교계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 를인용한바에따르면2019년한 해에만 약 4,500개에 달하는 미 국교회가문을닫았다. 같은해문을새로문을연교회 는3,000개로라이프웨이가조사 를시작한이래처음으로교회수 가감소했다. 미국교계는 2019년자료는가 장 최근 자료로 이후 코로나 팬 데믹 여파로 더 많은 숫자의 교 회가 문을 닫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캇맥코넬라이프웨이리서치 디렉터는“교회 폐쇄 명령에 교 인의예배출석습관이끊겼고많 은교회출석률에영향을미쳤다” 며“지난3년간무교로편입된미 국인이급증했기때문에교회감 소세가더가팔라졌을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최근조사 를보면교회출석률은팬데믹이 전대비85%에머물고있다. 서베이 센터 온 아메리칸 라이 프와시카고대학이2022년봄공 동실시한조사에서는미국인중 67%만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교회에간다고답했다. 팬데믹 이전 실시된 조사 결과 인75%에비해크게감소한수치 다.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 감소세 에이름을부은계기였지만이전 부터 교회를 찾는 젊은 교인의 발길은 이미 감소세에 접어들었 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2017년고 등학교시절적어도1년간교회에 꾸준히 출석했던 18세~22세를 대상으로조사를실시했다. 응답자10명중7명은고등학교 졸업후성인이된뒤교회에정기 적으로 출석하지 않는다고 답했 다. 일부는대학진학, 취업등인생 의변화로교회출석이힘들어졌 다고 설명했지만 저조한 출석률 로고민하는교회가주목해야할 다른이유도포함됐다. 비판적인교인과위선적인교인 때문에, 교회가 받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정치적·사회적 이슈 에대한교회와의인식차등젊은 세대의교회출석을꺼리게하는 교회내부적요인도많이발견됐 다. 세인트 매리 대학 스티픈 불리 반트 신학과 교수는 미국 기독 교계에 일고 있는‘세대별 변화’ (Generational Change)를 교인 감소원인으로지목했다. 정기적으로교회에출석했던조 부모세대, 믿음은있지만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지 않는 부모 세대를 거치며 현재 밀레니엄 세 대와Z세대의기독교와의연결고 리가끊겼다는지적이다. 젊은교인의발길이끊기면기존 교인고령화로교회는문을닫을 수밖에없다. 교인 감소, 예배 출석률 하락으 로문을닫는교회가증가하면서 결국 교회 폐쇄를 결정하고 건물 매각절차를밟는교회가크게늘 었다. 교회전문부동산업체AD어드 바이저에따르면최근 10년간교 회건물매매가치솟았는데다른 교회에 매각되는 경우도 있고 요 양센터등종교와상관없는용도 로팔리는경우도많다. AD 어드바이저가최근엘파소 에서매매를담당한한교회건물 은현재이민자임시숙소로사용 되고있고피츠버그의한교회건 물은 저소득층 주택 개발업자에 게팔렸다. <준최객원기자> 문을닫는미국교회가빠른속도로늘고있다.정치권및사회전반에미치는기독 교의영향은여전히크지만기독교를포기하는젊은세대는급증하고있고이에 따른교회감소세는멈출기미가안보인다.문을닫는교회매물로나오면서교회 건물매매가최근수년사이급증하고가디언지가보도했다.보도에따르면매물로 나온교회건물은새로문을여는교회에매각되기도하지만주거용,또는종교와 상관없는다른용도로매각되는경우도많다. 폐쇄 결정 후 건물 매각 절차 교회도 치솟아 ‘요양센터·저소득층 주택·이민자 임시숙소’ 등 교회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 많아 교인감소여파로문을닫는교회가늘고있고이에따른교회건물매매가급증했다. <로이터> 지난해 1,800개가 넘는 교회 가 소속 교단인‘연합감리교회’ (UMC)를탈퇴했다. 교단 소식을 전하는 UM NEWS 는지난해1,825개의교회가각지 역 연회로부터 교단 탈퇴 결정을 승인받았다고보도했다. 미국내두번째규모의개신교단 인UMC는동성애수용문제를놓 고 이미 수년째 내홍을 겪는 가운 데2019년이후2,003개의교회가 교단을 이미 탈퇴했거나 탈퇴 결 정을내렸다. UMC 소속 교회의 교단 탈퇴는 지난해절정을이뤘다. 텍사스 연회 소속 294개 교회가 지난해 교단 탈퇴 결정을 통과시 켰고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도 249개에달하는교회가교단탈퇴 결정을내렸다. 이 밖에도 지난해 노스 앨라배 마(198개), 텍사스 북서부(145개), 인디애나(105개), 중부 텍사스(81 개),서부오하이오(80개)연회에서 도대규모탈퇴가있었다. 지난해 1,825개 교회 UMC 탈퇴 동성애 수용 교단 입장에 반발 목사에대한신뢰도가계속추락 하고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이해마다실 시하는 직업별 신뢰도 조사에서 목사에대한신뢰도는올해까지 3 년연속하락해조사이래가장낮 은수준으로추락했다. 갤럽은지난해 11월과 12월전국 50개 주 18세 이상 성인 1,020명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 다. 조사결과목사의정직도와윤리 기준을‘(매우) 높다’라고 평가한 성인은 34%로 지난해 조사 때보 다 2%포인트떨어졌다. 목사에대 한 신뢰도는 2019년(40%) 이후 3 년연속하락세다.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1985년 67%를 기록했다가 이후 10년간 지속적으로하락했다. 2001년911 테러 사태를 계기로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64%로반등했으나이후 다시하락세를이어가고있다. 갤럽은 최근 3년간 목사에 대한 신뢰도가떨어진것은코로나팬데 믹영향이큰것으로분석했다. 교 회 폐쇄로 집에 머무는 교인이 늘 면서목사와의개인적인관계가소 원해진 것이 목사에 대한 신뢰도 하락의주요원인이라고갤럽은설 명했다. 최근몇년간목사와관련된여러 추문이 터진 것도 목사를 바라보 는 시선이 곱지 않게 변한 계기로 지적됐다. 미국인중 45%가목사의정직도 가 다른 직업에 비교해 평균 수준 이라고 답했고 약 17%는 목사의 윤리기준이‘(매우) 낮다’라는반 응을 보였다. 또 고학력자와 고연 령대일수록목사에대한신뢰도가 비교적높았고‘보수·중도성향· 공화당 지지자’가‘진보 성향·민 주당지지자’에비해목사를더신 뢰하는것으로나타났다. 한편이번조사에서정직도와윤 리 기준이 가장 높게 평가된 직업 은 간호사였다. 미국인 중 79%가 간호사의정직도와윤리기준을‘( 매우)높다’라고평가했다. 이어 의사, 약사, 고등학교 교사, 경찰관, 목사, 판사, 회계사 순으로 직업별신뢰도순위가결정됐다.신 뢰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자동차 판매원(10%), 국회의원(9%), 텔레 마케터(6%)로10%를넘지못했다. 목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 어디까지… 갤럽 조사 3년 연속 하락 전체 직업 중 6위에 올라 간호사·의사 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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