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8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직원들 눈치보기 끝” 몸집 줄이기·재택 폐지 인력난에 시달리던 미국에서 최근 지각변동이일어나기시작했다. 경기둔화우려로전업종에서감원 바람이불자기업운영의무게추가근 로자에서경영진으로도로쏠리는모 양새다. 월스트릿저널(WSJ)은각기업경영 진이 구조조정을 기회로 삼아 운영 효율화에나섰다고보도했다. 전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 자(CEO)는 실적 발표에서“올해 우 리의테마는‘효율의해’이며더강하 고민첩한조직이되는데집중한다” 고말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뤄진 1만1,000 명규모의사상최대감원에이어추 가 감축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관측 도제기됐다. ‘몸집 줄이기’를 통한 비용 절감 은올해메타뿐아니라산업전반에 서 핵심 경영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 다. WSJ는“팬데믹 시기에 적극적으 로 고용하지 않던 기업들조차 이 시 기를 기업 우선순위 재고에 이용하 고 있다”며 사업 간소화, 잉여 인력 해고, 재택근무제폐지등을속속시 행해 최대 효율을 꾀한다고 설명했 다. 이같은 전세 역전의 기류는 빅테크 위주로이뤄지던구조조정추세가소 매업·금융업·물류업·제조업 등으 로확산되며더욱강해졌다. 최근에는 알파벳(1만2,000명 감원) 과IBM(3,900명)은물론장난감기업 해즈브로(1,000명), 화학기업 다우(2000 명), 글로벌 투자은 행(IB)인 골드만삭스 (3,200명)와 모건스 탠리(1,600명) 등도 줄줄이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챌린저·그레이앤드 크리스마스(CG&C) 에 따르면 지난달 미 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 원 계획은 10만 2,943명으로 전년 대비 440%나 폭 등했다. 결국 해고가 늘고 노동자들이 일자 리의안정성을우려하기시작함에따 라저자세였던CEO들의입김이거세 졌다는것이WSJ의평가다. 이는 구인난이 점차 완화된 한편 침체 우려는 커진 데 따른 변화다. CG&C는“코로나19 확산당시고용 광풍의이면이드러나고있다”며“기 업들이 경기 둔화에 대비해 직원 수 를줄이고채용속도를늦추고있다” 고설명했다. ‘감원 칼바람’에 경영진 입김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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