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D2 튀르키예ㆍ시리아 대지진 기적의생존자들도 추위^굶주림에 시달려 ‘2차 재난’ 위기 생존자를 구조할 확률이높은 ‘골든 타임’은이제지났다. 튀르키예강진발 생닷새째인10일엔‘생존율 6%’와싸워 야 한다. 튀르키예남부와 시리아 북부 에서확인된사망자만벌써1만6,000명 을넘었다. 살아남은이들도물과식량 부족으로‘2차위기’와사투중이다. 튀르키예당국은 9일오전 ( 현지시간 ) 까지 파악된 지진 피해 사망자가 1만 2,873명으로집계됐다고밝혔다.시리아 에서는전날저녁까지사망자수가3,162 명이라고시리아당국과반군측이전했 다.지진발생사흘만에두나라희생자 수는최소1만6,035명에달하게됐다. 이번지진이지난 6일 새벽일어났다 는걸고려하면, 자연재해발생이후 72 시간까지로여겨지는인명구조의‘골든 타임’도지났다.이제부터는시간이흐를 수록생존율도급속도로떨어진다는게 정설이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의자연재해전 문가스티븐고드비박사는“24시간이 내에는생존율이74%에이르지만, 72시 간이지난 뒤에는 22%로 떨어진다”며 “닷새째는 6%에불과하다”고 말했다. 과거지진사례를볼때,건물잔해에깔 린중상자들의생존가능성은희박하다 는게전문가들의견해다. 급기야 ‘10만 명이상이숨질가능성’ 이 14%에이른다는 미국 지질조사국 ( USGS ) 의관측까지나왔다. 당초지진 발생직후 USGS는이같은 가능성을 0%로봤다.최초예상보다더피해규모 가큰것으로파악되고있는셈이다. 데이비드알렉산더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재난학 교수는 “통계적으로는지 진발생사흘째는 생존자를 찾는 작업 을중단하는날”이라면서도“그렇다고 수색을 당장 멈춰야 한다는 뜻은아니 다”라고 강조했다. 6일부터구조 작업 에나선살라아부글라셈씨는 “혹한으 로매몰자들의생존가능성이줄고있지 만여전히기적이일어나고있다고믿는 다”고영국 BBC방송에말했다.기적적 구조사례도잇따르고있다. 생존자지원도시급한과제로떠오르 고있다.이른바‘2차재난’이라는위기에 직면해있기때문이다.로버트홀든세계 보건기구 ( WHO ) 지진대응관리자는이 날 스위스제네바에서열린기자회견에 서“생존자들은 물, 식량,연료 등 공 급 이중단된 끔찍 한여건에서야 외 에 머 물 고있다”며“ ( 이들지원에나서지 않 는다 면 ) 지진보다더 많 은사 람 들이‘2차재 난’으로 목 숨을 잃 을수있다”고 경 고했 다.국제아 동권 리비정부기구 ( N GO ) 세 이 브 더 칠 드런은 “ 담요 와 깨끗 한 물과 같은기 본 적인인도적지원이시급하고, 임시대피소의위생도더중 요 해지고있 다”며“국제사회는이들을지원하기위 해할 수있는 모든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은기자 사망자 1만6000명넘어서 인명구조골든타임은이미지나 극적인구조사례들잇따르지만 생존자들거처없이혹한속노숙 WHO“음식^연료등지원속도내야” 레 제 프 타이이 프 에르도 안 ( 사진 ) 튀르 키예 대통 령 이 대지 진피해현장에서“이 런 재난에 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발 언 해여 론 이더 욱 악 화 하고있다. 미국C NN 방송 · 영국일간파이 낸셜 타임스 ( FT ) 등 에따르면,에르도 안 대 통 령 은 8일 ( 현지시간 ) 튀르키예남 동 부 하타이 주 ( 州 ) 의지진 피해현장을 찾 았 다. 6일발생한강진피해가가장 큰 곳 중하나 였 다. 에르도 안 대통 령 은이자리에서“ ( 당 국대응에 ) 몇 가지문제가있다”고인 정했다.그 러 면서도“부족한 점 이있 긴 하나,이렇게 커 다 란 재난에대비 돼 있 는건불가능하다”고말했다. 하지만 대중의 분 노에기 름 을 부은 격 이 됐다. 구조작업지연, 부 실 시 공 건물의 붕괴등 을 두고 ‘정부 책 임 론 ’ 이비 등 한 상 태였 기때문이다. C NN 은 “국가는 이 틀 동안 어 디 에있었던 것인가” 등 주민 들의반응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도 튀르키예국 민 들이 “그간지진대비를하 긴 했 느냐 ”며반 발하고있다고보도했다. 불만의초 점 은 ‘지진세’로 향 하고있 다.1만7,000명이상사망한 1999 년 튀 르키예서부이 즈 미트대지진이후, 당 국은지진예방 · 대응 역 량강 화 를하 겠 다며‘지진세’를도 입 했다.그 러 나구 체 적사 용 내 역 은단한번도 공개 되지 않 았 다. BBC는현재까지880 억 리라 ( 약 5조9,000 억 원 ) 가 징 수됐을것으로 추 정했다. 지난해부터지지율이하 락 한에르도 안 대통 령 의리더 십 도 시 험 대에 올랐 다. 공 교 롭 게도그는1999 년 대지진당 시부 실 대응을했던정부에대한 심판 론 을 주 장하며대중적인기를 얻 었고, 2003 년 부터 20 년동안 ( 총 리시 절 포 함 ) 장기집 권 을해오고있다. 이유진기자 한국긴급구호대출동하자마자$생존자 5명구조 민심은들끓는데$ “재난대비불가능” 기름부은에르도안 피해현장찾아가책임회피뭇매 튀르키예하타이 주안 타키아에서구 조 활동 을벌이고있는대한 민 국해 외긴 급구 호 대 ( KDRT ) 가 9일오후 12시기 준 ( 현지시간 ) 총 5명을 구조했다고 외 교부가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7 분쯤 구 호 대는 70 대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생존자 는 의식이있는 상 태 이며건강에큰 문 제가 없 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를 구 출 한 곳 에는 사망자 4명이 추 가로 확인됐다. 이어오전 10시 쯤 에는 무너 진 5 층짜 리건물사이에서2세여아와 40세아버 지, 35세여성 등 3명이 추 가로 구조됐 다. 외 교부는“35세여성은 손 가 락 골 절 을 입 었으나, 생존자전원의건강 상 태 에큰문제는 없 는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다.이후구 호 대는오전 11시50 분 쯤 10세여아를 추 가로구조했다. 원도연 외 교부 개 발 협력 국장을대장 으로 하는 긴 급구 호 대는 육 군 특 수전 사 령 부와국군의 무 사 령 부 등 의료인 력 을 포함 한국방부인 력 49명,소방구조 대원62명,한국국제 협력 단 ( K O I C A ) 직 원6명 등 으로구성됐다.이들은의 약품 도 함께 가 져 가 부상자 치 료를 병행 하 고있다. 우 리국 민 의 안 전관 련 지원은 현지 공 관을중 심 으로이 뤄 진다. 전날튀르키예에도 착 한 긴 급구 호 대 는 안 타키아의 셀림 아나 돌루 고 등 학 교에 베 이스 캠프 를설 치 하고,이날오전 5시부터구 호활동 을 개 시했다. 외 교부 당국자는 “ 긴 급구 호 대 활동 기간은 오 는 17일까지 총 열흘”이라며“ ( 구조에 ) 가장중 요 한시간이기때문에 우 선적으 로하고,교대나 추 가파견은현지상 황 을 살 펴 가면서 결 정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문재연기자 h알파 물가치솟는데가스요금까지 $ 서민울리는난방비대란이유는 난방비 ‘대란’이다.가스요금인상과한파가겹치며폭탄고지서를받아든 서민들의곡소리가끊이질않는다.평균기온이가장낮은1월난방비는2월 중순에고지되기에진짜난방비폭탄은아직이라는목소리도나온다.겨울은 매년돌아오는데왜유독올해겨울에난방비대란이일어난걸까? h알파에서알아봤다. 70대남성이어2세여아등구해 외교부“17일까지구호대활동 추가파견은현지상황따라결정” 튀르키예에급파된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가 9일하타이주안타키아의한건물잔해속에서두살아이와부모를구조하고있다. 소방대원과특전사장 병등118명으로구성된우리구호대는이날새벽부터본격적인구호활동에돌입했다. 안타키아=연합뉴스 윤석열대통령이9일서울중구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방문해살리무랏타메르대사의손을잡고지진 으로고통받는튀르키예국민들에게위로를전하고있다. 대통령실제공 “한국영웅들이구했다”피해현장주민들환호 “형제의나라힘내세요”튀르키예대사관찾은윤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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