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0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최대피해진원지,카라만마라슈를가다 건물형체없이곳곳에잔해산더미 한밤밝히는건구조대수색불빛뿐 사이렌울릴때마다절망 ㆍ 희망교차 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주의 주도카라만마라슈. 튀르키예와시리아 를덮친강진의피해가가장극심한곳이 다.비극의‘진원지’다.한국일보는최초 지진이발생한지이틀만인8일밤카라 만마라슈에도착했다. ★관련기사2·3면 ‘폐허’말고는도시를설명할말이없 었다. 붕괴된 건물들은 형체도 없었다. 철근과 콘크리트 조각으로 된 거대한 산들이곳곳에솟아있었다. 잔해속어딘가에사람들이갇혀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 지 않았다. 실종자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꺽꺽우는소리, 굴삭기가건물잔해 를헤치는소리, 귀를찢는사이렌소리 뿐이었다. 사망자는 분 단위로 불어났다.“생존 수십시간의기다림“더는슬퍼할힘도없다” 자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간격 이 점차 길어졌다. 잔해 옆에 우두커니 앉아있는한실종자가족은옆에서구 조대가 다급하게 움직이는데도 미동도 하지않았다.“이렇게기다리는게수십 시간째다. 기대할힘도, 화를내거나슬퍼할힘도 더는 없다. 희망을 포기하는 것만이 유 일한 선택일 수밖에 없는 마음을 아는 가.”한이웃주민이말했다. 밤새지켜본구조현장은지표면이흔 들렸다멈추기를반복했다. 9일아침까 지인근에서규모2~4의여진이계속이 어진탓이다. 한국일보는 8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 라에서출발해700㎞를차로쉬지않고 달려 10시간 만에 카라만마라슈에 도 착했다. 카라만마라슈 공항은 물론이 고 가지안테프·아다이 등 인근 공항으 로향하는항공편은거의동이난상태 였다. 이동하는내내우박과눈발이날렸다. 영하의 기온에 도로는 곳곳이 얼어 있 었다. 주유소에선 대기줄이 길어 30분 이상을기다려야했다.목적지가가까워 질수록교통정체가극심해졌다. 왕복2 차선 도로가 구호 차량과 대피 차량으 로 꽉막혀 있었다.“옆으로 빠지라”고 구급차운전자가고함쳤지만속수무책 이었다. 지하차도가있지만무용지물이 었다.지진으로파괴돼콘크리트껍데기 가벌어진채철골만튀어나와있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글·사진신은별특파원 ☞3면에계속 지진의 진원지인 튀르키예 카라만 마라슈의 무너진 건물잔해위로어 린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학습지 일 부와 누군가의 휴 대폰이놓여있다. | (02)724-2114 | 2023년2월10일금요일 제23275호 | ( ) - ( ) ★ 뫎엶믾칺 4 졂 ( ) - ( ) ( ) - - - ( ) - ( - ) Ԃ 4 졂펞몒콛 ★ 뫎엶믾칺 2·3 졂 ( ) Ԃ 3 졂펞몒콛 ( ) ( ) ( ) ( ) ( ) ( ) Ԃ 6 졂펞몒콛 ’ 신은별특파원 현장르포 지진의진원지인튀르키예카라만마라슈의무너진건물잔해 위로어린이가 쓴것으로보이는학습지일부와 누군가의휴 대폰이놓여있다. 북한이8일평양김일성광장에서연조선인민군창건일 75 주년기념열병식에서고체연료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신형미사일이주석단앞을지나고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주석단앞지나는고체연료 ‘신형ICBM’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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