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A3 종합 전기차 가격, 올해 휘발유차 수준될 것 미국내전기자동차의가격이올해안 으로휘발유자동차의가격과비슷해질 것이라는전망이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전기차의 주요부품인배터리가격하락과전기차 업계의가격인하경쟁에힘입어전기차 가가격적으로도소비자들에게매력적 인선택이될것이라고보도했다. 전기차에 붙은 가격표는 휘발유 차보 다높은것이일반적이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 내 전기차의 평 균가격은6만1,488달러로휘발유차와 트럭의 평균 가격(4만9,507달러)보다 20%이상높은것으로집계됐다. 그러나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제너럴모 터스(GM)의 SUV 이쿼녹스의 경우 전 기차모델이약3만달러,휘발유모델이 약2만6,600달러에서부터출발한다. 전기차모델이휘발유모델보다3,400 달러 비싸지만, 전기차 소비자에 대한 미국정부의세액공제를감안한다면가 격 면에서 전기차가 우위에 서는 셈이 다. 전기차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가 장중요한부품인배터리의생산비용절 감때문이라는설명이다. 남미광산개발에따라고가로거래됐 던 리튬의 공급이 안정화됐고, 미국 내 에 건설된 배터리 공장의 대량 생산도 생산가격을끌어내리고있다는설명이 다. 배터리의핵심소재인리튬가격은최 고치에서 20%가량 하락했고, 코발트 의가격은지난해5월이후절반수준으 로떨어졌다. GM의 경우 LG에너지솔루 션과의합작회사얼티엄셀즈 를통해지난해부터오하이오 주의 제1공장에서 배터리 양 산에들어갔다. 얼티엄 셀즈의 테네시주 제 2공장은 올해부터 양산에 들 어갈예정이다. 미국 내 청정에너지 투자를 장려하기위해도입된인플레 이션 감축법(IRA)도 전기차 업계의 가 격인하경쟁을불렀다. 선두업체인테슬라가세단인모델3와 모델S, SUV인 모델Y와 모델X의 판매 가를최대 20%할인하자, 포드도테슬 라모델Y의경쟁모델인머스탱마하-E 의가격을인하했다. 테슬라의 모델3의 경우 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 전 가격이 4만3,500달러로 BMW3 시리즈보다 300달러 저렴해졌 다. 테슬라의 SUV인 모델Y의 경우 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 전 가격이 5만5,000 달러로렉서스RX와비슷해졌다. 미국시장전기차가격경쟁력↑ 정부지원감안하면더싼모델도 가스스토브 인체 유해 논란이 확산 하는가운데미가전업계가전기인덕 션제품을늘리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E 어플라이언스는 올해 선보일 전기스 토브28종가운데절반을인덕션모델 로채우는등인덕션모델라인업을확 대하고있다고밝혔다. 중국 하이얼이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GE 어플 라이언스는현재판매중인전기스토 브중인덕션모델의비중이36%수준 이다. 유명스토브브랜드인바이킹도 2009년부터 인덕션 전문업체 3곳을 인수하는등인덕션관련투자와제품 라인업을늘리고있다. 벤처업계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인덕 션 개발이 한창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둔임펄스랩스는배터리로작 동하는인덕션을개발하고있으며, 최 근 2,500만달러의투자를받았다. 이 회사는 뉴욕처럼 전기 배선이 100년 전에 설치된 지역에서는 인덕션 설치 를위한리모델링작업에어려움이있 어자사제품이경쟁력이있다고설명 했다. 이처럼기업들이인덕션에힘을싣는 것은지난달연방소비자제품안전위원 회(CPSC)가 일산화탄소 등을 배출하 는가스스토브의인체유해성을고려 해사용금지를검토하고있다고밝히 면서벌어진논란과무관하지않다. 앞서일부연구에서도가스스토브가 천식등건강문제를야기할수있는이 산화질소,미세먼지등을배출할수있 는것으로나타났다.이에가스업계단 체인미국가스협회(AGA)는그런연구 가 잘못된 것이며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주장했다. 논란이확산하자CPSC는이후연방 정부차원의가스스토브금지는고려 하지않고있다고밝힌데이어조바이 든 대통령도 사용금지를 지지하지 않 는다고 언급했으나, LA와 뉴욕 등 대 도시들은신축주택에한해가스스토 브설치를금지한법률을제정했다. 인덕션은 수십 년 전부터 미국 시장 에나와있었지만비싼데다새로전기 콘센트를 설치해야 하고 적합한 냄비 등을사야하는등불편때문에큰주 목을받지못했다. 미국서도 주방용 ‘인덕션’ 늘어 가스스토브 유해 논란에 가전업계 제품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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