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4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사이드바에 AI챗봇 탑재 봇물 MS 이어 ‘오페라’ 브라우저도 인공지능 ‘축약’ 기능 출시 AI가 문서나 기사 요약해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인터넷 공간의‘손바닥사이즈’전쟁이격화되 고있다.웹브라우저의차별화된기능을 선보일수있는‘사이드바’를통해구글 크롬의독주를깨겠다는움직임이곳곳 에서관측되고있다. 12일노르웨이웹브라우저기업오페 라에따르면오페라는오픈AI의챗GPT 를통합해‘AI 생성콘텐츠(AIGC) 서비 스’를 탑재한 사이드바 기능을 선보였 다. 송린오페라공동최고경영자(CEO) 는“생성형AI의부상을목격하고있다” 며“구글바드등솔루션이빠르게론칭 되고웹브라우저가이전에는가능하지 않았던새로운경험을내놓게돼흥분된 다”고말했다. 먼저오페라에서선보이는기능은‘축 약(shorten)’기능으로, 특정웹페이지나 기사의핵심내용을요약해준다. 오페라 측은챗GPT가줄수있는기능외에이 용자들이콘텐츠를빠르게훑고요약할 수있는기능을제공한다는설명이다. 게이밍 유저들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높인오페라는지난달기준전세계에서 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노르 웨이오슬로에본사가있으며나스닥시 장에 상장했다. 중국 기업 쿤룬에 인수 됐다. 오페라는AIGC서비스출시가관 측되면서지난 5일간주가가 15%가량 올랐다. 이같이브라우저별로사이드바에생성 형AI를도입하는흐름은마이크로소프 트(MS)가 시작했다. 지난 7일 MS는 자 체브라우저엣지에사이드바형태로작 문과요약기능을도입하면서구글크롬 에 선전포고를 했다. 작문 기능은 특정 주제로 단락, 이메일, 블로그 포스팅 등 의 글의 초안을 만들어준다. 문체도 정 보전달용부터열정적,유머러스한글등 의선택지중에서고를수있게했다. MS는이서비스를자체브라우저엣지 에한정시키지않고외부로확대할계획 이다. 유서프 메디 MS 최고마케팅책임 자(CMO)는“우리의 목표는 이 서비스 를 엣지를 시작으로 구글 크롬 등 모든 브라우저로가져가는것”이라며야심찬 계획을밝혔다. 브라우저의 성능과 호환성에는 차별 화가어려운만큼이용자가느낄수있는 차별점에는 사이드바 기능이 중요해질 수밖에없다.이를통해브라우저업체마 다이용자들의페인포인트인문서요약, 메일이나 소셜미디어 게시글 초안 작성 등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데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8년 구 글크롬이출시된이후 15년간경쟁판 도가고착됐던시장에생성형AI가새로 운긴장을불어넣었다고평가하고있다. 자체브라우저에이용자를유치하는이 유는‘록인효과’때문이다. 특히 구글 크롬이 주소창을 검색창과 동일한기능을하게한뒤로경쟁사들은 자사 사이트로의 유입이 어려워진다는 불만을내놓은바있다. 내년부터 구글이 이용자의 온라인 활 동을추적하는쿠키를중단하는등제3 자데이터활용이어려워지면서자체브 라우저의경쟁력을활용하는게중요해 졌다는 평가다. 이에 지난해 12월 아크 (Arc)가자체브라우저를내놨고덕덕고 (Duckduckgo)역시자체브라우저출시 를계획하고있다. 챗GPT가 촉발한 웹브라우저 전쟁 주요 웹브라우저 로고들. 왼쪽부터 구글 크롬, 애플사파리, MS엣지,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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