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5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이수만ㆍ하이브’ vs ‘경영진ㆍ카카오’대결구도 행동주의펀드양날의검 ‘SM의운명’시계제로 공짜였던짬뽕국물도추가요금내야 가격은그대로용량줄이는식당도늘어 영업사원이모(38)씨는최근업무차방 문한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식 사를하고나서깜짝놀랐다. 별생각없 이 늘 먹던 대로 간자장 곱빼기를 주문 했는데, 나중에계산할때보니1만원이 나온것이다. 간자장 8,000원에곱빼기 추가비용 2,000원이 더해진 가격이었 다. 이씨는14일“고급중식당이아닌데도 곱빼기에2,000원을받는걸보고폭등 한 물가를 실감했다. 이제 자장면도 더 이상 서민음식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 다. 고물가여파로식당메뉴판에서‘1,000 원메뉴’가사라지고있다.중식당의‘국 룰(국민룰)’이던곱빼기=1,000원공식 은이미깨진지오래다. 김치찌개, 부대찌개등을먹을때빠져 서는안될라면사리마저 1,500~2,000 원을받는식당이속출하고있다. 여기에 외식업계의‘최후 보루’로 여 겨지는공깃밥가격인상을고민하는업 주들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모두 소비자 머릿속에 1,000원으로 각인된 ‘관습가격’이라저항이만만치않지만, 식당들은“본메뉴 가격 인상만으로는 치솟는 재료비와 가스비 등을 감당할 수없다”고항변한다. 한국일보가 서울 서대문구 일대 중식 당 20곳을조사한결과, 절반이곱빼기 비용으로 2,000원을 책정했다. 성북구 에서는중국집 30곳중 10곳(33.3%)이 1,500~2,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성북구의 한 중식점주는“식용유, 밀 가루, 채소, 가스비, 전기세 등 안 오른 게없다”며“자장면보통사이즈는면발 200g, 곱빼기는300g이들어가는데추 가재료등을고려하면최소2,000원은 받아야한다”고설명했다. 중식당들은 그동안‘공짜’였던 짬뽕 국물이나자장소스역시1,000~3,000 원의추가요금을받고있다. 찌개 전문점들은 라면사리 가격을 슬 그머니 올렸다. 서울지하철 1호선 서 울역·시청역·종각역 일대 김치찌개· 부대찌개 전문점 20곳 중 6곳(30.0%) 이 라면사리 가격(비조리 기준)으로 1,500~2,000원을받았다.추가비용부 담없는라면사리‘무한리필’서비스를 제공하는식당은2곳(10.0%)에그쳤다. 박준석·이서현기자☞4면에계속 “SM엔터테인먼트는 주당 12만 원을 찍을수있을것인가.” 14일기준 SM경 영권분쟁의최대화두다. 12만원은하 이브가제시한공개매수가다.창업주이 수만으로부터 SM 지분 14.8%를 얻은 하이브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 기 위해 25%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섰다. 12만 원이 중요한 이유는 이를 넘기면하이브의인수계획에차질이생 기기때문이다.소액주주들이공개매수 에응할실익이사라져서다. 이날SM주 가는11만6,800원. 공개매수기한은다 음 달 1일까지다. 이달 주식시장의‘핫 이슈’는단연SM이다.이수만과현경영 진 간 분쟁에 하이브, 카카오가 참전한 데다, 주가가요동치면서시장참가자들 의이목이집중되고있다. <관련기사3면> 고물가한파… ‘공깃밥ㆍ라면사리=1000원’ 공식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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