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2,000억원을지출해얻은 9.05%의SM 지분이계륵이될수도있는 상황”이라 면서“가처분신청이인용되면카카오는 SM대신다른매물을찾을가능성이높 다”고말했다. 반면김현용현대차증권 연구원은“카카오는카카오엔터테인먼 트의기업공개 ( IPO ) 를 목전에두고 사 업의볼륨을키우는방향”이라며“아직 SM의지분경쟁이끝났다고 보긴어렵 다”고말했다. 안하늘기자 “펀드 매니저는 행동주의자가 돼야 합니다.” 3년차신생행동주의펀드인얼라인파 트너스를이끄는이창환 ( 사진 ) 대표의지 론이다.이대표는단1.1%의지분으로소 액주주를결집,엔터공룡SM엔터테인먼 트 ( SM ) 의지배구조를뒤흔들면서시장 의키플레이어로부상했다.‘주인없는회 사’인금융지주를압박해주주환원율을 30%대까지끌어올리기도했다. 13일여의도얼라인파트너스사무실 에서만난 이대표는 후진적지배구조 탓에 국내 증시가 저 평가돼있다고진단했 다. 그리고 행동주의 펀드가 문제를 해결 할 수있다고 말했다. 수익률을 추구하는 행동주의펀드의활동이기업을긴장시 켜변화를유도할 수있다는주장이다. 행동주의펀드를향한 ‘기업사냥꾼’,‘먹 튀’비판은“기업의잘못된방어프레임” 이라고일축했다.그는“우리나라행동 주의는이제시작단계”라며“바로싹을 밟아버리려할게아니라사회에어떤영 향을미치는지지켜봐야한다”고했다. 얼라인의경우장기투자가원칙이기 때문에먹튀논란에서자유롭다는점도 부각했다.SM과금융지주를타깃으로 정한 것도 △장기투자가 가능하면서 △저평가돼있고△원인을고칠수있다 고판단했기때문이라는설명이다.이대 표는 “금융지주들이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지감시하고지키지않으면주 주제안에나서는 과정을앞으로 몇년 간이어갈 예정”이라며“책임지고 장기 간 투자하면서먹튀하지않겠다”고 힘 주어말했다. SM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주주행동 도시간을두고끈질기게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달 주총을 통해아예직접 이사회에들어가겠다는구상을갖고있 다.이대표는“대주주대항용보호막역 할을하면서SM 3.0 전략을잘실행하 도록도울것”이라고말했다. 강유빈기자 “‘오너’라는대주주들은‘나혼자 컸 다’ 착 각하며전 횡 을일 삼 고,기관투자자는 가만 히 있고,소액주주는 팔 고나 갔 다가 딴데 가서 또당 하고 $ 이 런 게반 복 되니 ‘ 코 리아 디 스카 운 트’가생기는 거죠 .” 강성부 ( 사진 )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 펀드 ( KCG I ) 대표가 20년간지배구조 문제에매달 린 이유다. 그는 SM엔터테 인먼트가이수만 창업자의개인회사에 과도한 수수 료 를지 급 했 던 것도 “대주 주전 횡 의대표사 례 ”라고지적했다.강 대표는 “ 코 리아 디 스카 운 트의원인은 기업의후진적지배구 조 때문”이라고 주창 하며 토종 펀드의이 론적 기반을 마련 한 ‘행동주의 1 세 대’다. KCG I 설 립 후엔한진 칼 2대주주, 오스 템 임플란트 3대주주 에올라 지배구조 개선을 요 구하는 공 격 적투자를감행했다. ‘ 법 률, 언 론, 학 문연구,기업인과투자 자의 태 도’. 그는 7 일 본 보 와 만난자리 에서선진투자 환경을 만드는 요 소로 이5가지를 꼽았 다.그 중 에서도“기업인 의 태 도가가장 덜 변했다”고 꼬 집 었 다. 제도개선으로기업의 농 단을막아야 한다는 것이강 대표의결론이다. 먼저 “오너의 독 단을막을수있는이사회가 독립 적이지않고책임도지지않는다”며 “이사에게도 법 적책임을물려야한다”고 주장했다.“기업이주가를올리고배 당 을 확 대할수있도록상 속· 증여 · 배 당 소 득세 를 깎 아야한다”는것도오 랜 지론이다. 강 대표는 다만 ‘ 모래알 ’이 었던 주주 는소액주주연대를결성하는 등 진일보 했다고 긍 정적으로평가했다.그는“유 튜브같 은대안 언 론이소액주주의목소 리를대변했기때문”이라고진단했다.‘행 동주의펀드도이 윤 만 좇 을 뿐 ,지배구조 개선은 허 울’이라는비판에강 력히 반박 했다.“한진 칼 의경우단기이익에집 착 하 지않고 4 년에 걸쳐 부 채 비율을 1,200% 에서300%미만으로 낮췄 고,대주주가 기행을일 삼 는 즉 시 퇴 출하는분위기로 바 뀌었 다”고했다. 윤주영기자 카카오가인수한SM엔테테인먼트의 지분이‘계륵’이되는 것일까. 하이 브 가 갑 작스 럽 게SM의1대주주로올라서겠 다는 계 획 을 발 표하면서카카오가 그 렸던 청사진은물 거품 이되는것아니 냐 는전 망 들이힘을얻고있기때문이다. 1 4 일업계에 따르 면하이 브 는다 음 달 1일까지SM소액주주들이가진보통주 지분 25%를주 당 12만원에공개매수 하는 계 획 을 추진 중 이다. 더불 어이수 만창업자 겸최 대주주보유주 식 1 4 . 8 % 까지사들여 최종 39. 8 %의지분을 확 보 한다는것이다. 7 일 카카오가 SM의지분 9.05%를 2,1 7 2억원에사들이겠다는 계 획 을 발 표할때만해도지금 같 은상황을예 측 하는이는 많 지않 았 다.SM의지배구조 를감안하면카카오 입 장에선2대주주 만올라서도 손쉽 게회사에영향 력 을행 사할 수있을것으로 봤 다. SM은이수 만 창업자가 1 8 . 46 %로 최 대주주이고 나 머 지는기관과소액주주로구성 됐 다. 그동안기관과소액주주는이창업자를 견 제해 왔 다. 하지만이전대표가 카카 오의지분인수시도에강하게반 발 하 더 니하이 브 에자신의지분을 넘 기기로하 면서상황은 복잡 해 졌 다. 카카오가 SM지분매 입 에나선이유 는에스파, NCT 등 SM소 속 아 티 스트 를활용한 글 로 벌 사업 확 장가능성때 문이 었 다. 카카오는 “지분 매 입 은경영 권 확 보가아니라에스 엠 과의사업제 휴 를통해IP 및콘텐츠 ,기 술 적역 량 을결 합하기위한 것”이라며원론적 입 장만 되 풀 이하고있다.하이 브 로 최 대주주에 올라서 더 라도 SM 경영진과 논의를이 어나간다는것이다. 하지만하이 브 는이미 네 이버 와 플 랫 폼 사업제 휴 를하고있는만 큼 2대주주 인카카오 와 사업제 휴 를논의하는것도 애 매하다. 2021년 네 이버는 팬커뮤 니 티 플 랫폼 ‘ 브 이라이 브 ’를하이 브팬 플 랫폼 ‘위버스’에 넘 기기로결정했고, 4 ,11 8 억원 에위버스 운 영사위버스 컴퍼 니 ( 당 시비 엔 엑 스 ) 지분 4 9%를인수했다. 게다가 현 SM 이사진 4 명의임기는 다 음 달 끝난다. 하이 브 는 1 6 일까지 새 이사회후보명단을제출하겠다는 입 장 을 밝혔 다. 다 음 달 열 리는주주총회에 서‘하이 브+ 이수만’ 세력 과 ‘현SM이사 진 + 카카오’ 측 의표대결도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카카오앞에는두가지 선 택 지가 놓 여있다고보고있다.우선카 카오가SM지분인수를 포 기할가능성이 다.이미이수만창업자는 법 무 법 인화우 를통해 법 원에카카오의SM신주 및 전 환사 채 인수를금지하는가처분을신청 했다.만 약 인용되면카카오의 뜻 과관계 없이지분인수는물 건 너간다.가처분결 과는카카오가SM신주대금 납입 일인다 음 달 6 일이전에는나올것으로보인다. 다른 하나는 카카오가 더많 은 SM 지분을 인수하면서 하이 브와 맞붙 을 가능성이다. 다만 SM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터지면서SM 주가는 2 월 에만 31. 8 2% 급등 한만 큼 다시카카오가‘ 쩐 의전쟁’을 펼 칠가능성은 크 지않다는 게업계의분 석 이다. 공정 거래 위원회의 기업결합 심 사도 남 은변수다. 이선화 KB 증권 연구원은 “가처분 이기각될 경우 카카오 입 장에서는 약 기업가치제고 vs 시 세 차익 노 리고 ‘먹튀’ 행동주의 펀드에 따 라 붙 는 상반된 평가다. 외 국계 헤 지펀드가 주를 이 뤘 던 초 창기엔 그들이 챙 긴 막대한 시 세 차익에주목해 ‘투기자 본 ’이란 인 식 이 강했다. 한국 시장의 첫 행동주의펀드는 미 국계타이 거 펀드로 알 려 져 있다. 1999 년타이 거 펀드는S K텔 레 콤 지분 9. 8 5% 를 확 보한뒤,사 외 이사수 확 대,배 당 금 상향 등 을 요 구했다.S K텔 레 콤 은이를 수용했고,경영권방어에추가로 2조원 을 썼 다. 주가가 오 르 자 타이 거 펀드는 6 ,300억원의시 세 차익을 남겼 다. ‘먹튀’이미지를 남 긴 건 영국 헤르메 스 인 베 스트먼트다. 200 4 년 삼 성물 산 지 분 5%를사들인뒤인수합 병 의사까지 밝혔 지만, 약 3 8 0억원의차익만 챙겨떠 났기때문이다. 삼 성전자에는분사 와특 별 배 당 을,현대차계 열 사엔 1 4 조원 규 모 의주주환원을 요 구한미국계 엘 리 엇 매니지먼트이후,‘기업사냥꾼’이미지가 굳 어 졌 다. 그 러 나 2020년 ‘동 학 개미 운 동’으로 소액투자자의시장 참 여가활 발 해진이 후 ‘주주의이익을 극 대화한다’는 순 기 능이부각되고있다.‘오너리스 크 ’ 해소, 재 무구조개선,의결구조투명화기대감 에, 타깃이된기업들대부분 주가가대 폭 상 승 했기때문이다.1 4 일기 준 SM엔 터테인먼트 주가는 올 들어 52% 뛰었 고,오스 템 임플란트는3 6 %상 승 했다. 고까 운 시선은여전하다.단기적인이 익을 추구하면서 ‘ 외 관상’ 지배구조를 강조한다는 의 심 이다. 다 음 달 주주총 회시 즌 을 앞 둔 재 계를 중심 으로 포 이 즌필 , 황금 낙 하 산등 경영권방어장치 를도 입 해야한다는주장도나 온 다. 포 이 즌필 은 싼 가 격 에지분을매 입 해경영 권을 방어하는 제도다. 황금 낙 하 산 은 이사가임기전에물 러날 경우 거 액의 퇴 직금을지 급 하게해인수비용을높이는 방 법 이다. 윤주영기자 “대주주전횡등아직도계속$기업농단부르는제도바꿔야” “국내증시저평가, 후진적지배구조개선해야해결” 기업사냥꾼·먹튀→ 주주들의흑기사 행동주의‘단기이익추구’의심은여전 이창환얼라인파트너스대표 “막싹틔운행동주의밟아선안돼 SM에책임지고장기투자할것”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주가가최근치열한인수전에힘입어2014년이후9년만에코스닥시가 총액10위권에복귀한가운데14일서울여의도한국거래소홍보관에서직원이에스엠주가변동 추이를확인하고있다. 뉴시스 강성부 KCGI 대표 “오너들‘나혼자컸다’착각못버려 소액주주들은연대하는등진일보” 초창기엔투기자본인식강했지만 ‘동학개미운동’계기이익확대주목 SM지분 ‘40%’ 노리는하이브$지분 ‘9%’ 카카오는고심 주가오른 SM, 9년만에시총 10위권복귀 복잡해진인수전,변수커져 카카오,SM2대주주자리목표로 엔터산업영향력확장‘청사진’ 이수만이인수금지가처분걸고 하이브가지분확보나서며위기 인수무산우려해철회할가능성 추가인수·기업결합심사도관건 전문가가말하는행동주의펀드 D3 행동주의 펀드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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