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A5 종합 성별슬픔·절망감에빠진응답자비율추이<CDC 보고서캡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정되면서 전국대학지원도다시뚜렷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 입학 지원자가 조기 전형에 이어 정시 전형에서도 회복세가 두드러지고있는것이다. 교육 매체‘공통지원서’(common app)가 최근 발표한 2022~2023년 대 입시즌현황에따르면 1월기준 107만 9,936명이 미 전국 841개 대학에 입학 지원서를제출했다.이는코로나19사태 이전인 2019~2020년의 90만3,533명 보다20%증가한수치다. 대부분대학에서1월정시전형지원자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올 대입시즌의정시전형지원자수가코로 나19이전보다늘어났음을보여주는것 이다. 조기전형지원자현황을가늠할수있 는공통지원서의지난해11월보고서에 서도지원자가코로나19이전대비26% 늘어난데이어정시전형지원자수도코 로나19사태이전수치를뛰어넘은것이 다. 또 지난 1일 기준 지원자들이 각 대 학에 제출한 입학 지원서는 총 534만 6,600개 로 2019~2020년 의 431만 7,709개보다 24% 늘었다. 이는 지원자 당 5개대학에입학원서를제출했다는 의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계는 학부모 와고교졸업생들이대학졸업의중요성 을다시인식하고있다고분석했다.전문 가들은▲고교와대학교졸업자의연봉 이여전히큰격차를보이고있고▲미래 유망 직종인 정보통신(IT)이나 간호사 보조등의료부문은최소2년제이상의 대학교육이필요하고▲학생감소를겪 은대학교들이학생유치경쟁에나서면 서 장학금 및 학자금 탕감 기회도 확대 됐기때문으로분석했다. 또소수계지원자는 2019~2020년대 비약 30%증가했다. 다만대입에있어 서빈익빈부익부경향은여전한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 대입 지원자의 절반 이상(56%)이소득상위 20%에속하는 지역 거주자로 나타난 반면, 소득 하위 20%에속하는지역거주자는 6%에불 과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두드러진 SAT·ACT 점수제출의무폐지도자리 잡아가는모양새다. 보고서에따르면전체지원자중시험 점수를제출한비율은47%로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47%과 비슷한 수치다. 코로나19이전인2019~2020년의경우 지원자의78%가점수를제출한것과비 교하면 큰 변화다. 해외에 사는 유학생 지원자는 2019~2020년 대비 45% 늘 었다.보고서에따르면유학생지원자가 증가한상위5개국으로중국과인도, 나 이지리아, 가나, 캐나다 등이 꼽혔고 한 국은포함되지않았다. “그래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지” 2022-21023 입학지원 20%↑ 코로나 전대비 회복 ‘뚜렷’ “미여고생…3명중1명꼴한때극단선택고민” 슬픔과절망감에휩싸인미국의여고 생비율이미정부기관의2021년조사 에서역대최고치를기록했다고워싱턴 포스트(WP)와블룸버그통신등이 13 일보도했다. 이는2011년부터격년제로‘청소년위 험행동조사’를해온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2021년가을남녀고교생1만 7,200명을 상대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 과다.이에따르면정상적인활동이어려 울 만큼 한동안 지속적 슬픔과 절망감 에빠졌다는여고생이57%에달했다. 정례조사가개시된 2011년의 36%와 비교하면무려21%포인트나악화한수 치로, 역대최고이며남학생(29%)의거 의2배에이른다.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여고생 의비율도 30%에달해남학생(14%)의 2배 이상이었다. 마약이나 술, 사이버 폭력에노출된비율도여고생이남학생 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마약이나 술, 사이버 폭력에 노출된 청소년 비율 은과거와비교하면개선되는흐름도보 였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 는 여고생 응답자는 14%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CDC는이날조사결과보고서를발표 하면서“미국의 10대 소녀들이 슬픔과 폭력, 트라우마의 물결에 휩싸여있다” 고위기감을표시했다. 이보고서는코로나19팬데믹유행이 후 처음 나온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여학생의심리건강악화이유를제시하 지는않았다. WP는팬데믹이청소년들 에게영향을끼쳤을수는있지만단일한 요인보다는여러요인이상호작용한결 과일수있다는게전문가들의설명이라 고전했다. 57% “지속적절망” …조사이래최악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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