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7일(금) ~ 2월 23일(목) 피츠버그반대로 WBC출전무산된최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지난 6일“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대한민국대표팀에SSG랜더스외야수최지 훈이합류한다. 5일WBC조직위원회인WBCI는KBO에 ‘최지만이WBC에출전할수없다’고전달해왔다”고밝 혔다. 최지만은 2022시즌을마무리한뒤, 지난해 11월탬파베 이레이스에서피츠버그로트레이드됐다. 이어팔꿈치뼛 조각수술을받았고재활에매진했다. 이강철감독이이끄는한국WBC대표팀은최지만의재 활과정을검토했다. 이어지난달4일발표한최종명단에 최지만을넣었다. 최지만또한최근라이브배팅(투수를상 대로실전처럼타격하는훈련)을실시하며빠르게몸상태 를끌어올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수술 이력을 사유로 최지만의 WBC 출전을 반대했다. WBCI(WBC조직위원회)가 부상검토위 원회를열어심의끝에피츠버그의손을들어주며출전불 가를결정했다. 출전불가통보를받은최지만은국내매니지먼트사스포 츠바이브를통해“WBC 야구대표팀예비명단에포함됐 을때얼마나기뻤는지모른다.그런데출전불가결정이나 와실망했고좌절감이매우크다”며아쉬움을표출했다. 이어“팔꿈치수술을했지만미국으로건너와재활과정 을잘진행하고있었다”며“최근에는라이브배팅을할만 큼아무문제가없었다”며분통을터뜨렸다. 최지만의의견은공허한외침일뿐이었다. WBC대표팀 에합류하고싶어도태극마크대신피츠버그의유니폼을 입어야하는최지만이다. 선수생명걸고월드컵출전한 ‘마스크맨’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해 1 1월 2 0 2 2 ~2023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차전올림피크마르세 유와의경기에서상대수비수찬셀음벰바와공중볼경합 도중안와골절부상을당했다. 손흥민은이후수술대에올랐다.월드컵까지3주정도남 은상황이었기에손흥민의월드컵출전은불투명했다. 또 다시안면에충격이가해진다면, 선수생명이위태로워질 수도있었다. 토트넘으로서는지난시즌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었던손흥민의출전을막고싶을만한상황이었 다. 자칫손흥민의부상이심화될경우, 토트넘도큰전력 손실을입을수밖에없었기때문이다.하지만애초에클럽 팀에서선수의월드컵출전을막을권한은없었다. 클럽팀 이단순히출전을반대하기에는월드컵의위상이너무나 컸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카타르월드컵무대를누볐다. 마스크로인해불편한모습 을드러냈지만단1분도쉬지않고그라운드를휘저으며주 장으로서책임감을보여줬다. 손흥민은 특히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 서후반추가시간황희찬의역전골을어시스트했다. 벤투호의원정16강진출을이끈주역이었다. WBC, 메이저리그시범경기보다도아래 WBC는투수들의한계투구수규정이있다. WBC에출 전한투수의최대투구수는 1라운드 65개, 8강전 80개, 4 강전이상95개다. 겉으로 보기엔 투수들의 부상 위험을 낮추는 합리적인 방안이다.그러나자세히들여다보면,‘메이저리그에출전 할 투수들이 WBC에서 고생하면 안 된다’는 메이저리그 중심적인생각이녹아있다. 그만큼WBC보다메이저리그 의시즌을더욱중요하게여기고있다. 선수들도WBC에대한중요성을인식하지못하고있다. 한국대표팀의첫상대인호주는유망주커티스미드를대 표팀에합류시키지못했다. 미드가호주대표팀보다탬파 베이스프링캠프에서펼쳐지는로스터경쟁을선택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팀동료닉마르티네즈도미국대표팀대신샌디 에이고파드리스의유니폼을골랐다. 2023시즌정규리그 에더집중하기위해서다. 물론WBC에출전하고싶어하는선수들도꽤있다.하지 만메이저리그구단들이이를가로막는일또한번번이일 어나고있다.최지만역시대표적인예다.또메이저리그최 고명문구단인뉴욕양키스도선발투수루이스세베리노 의WBC출전을막았다. 출전을허락받은선수들도WBC대표팀에일찍합류하지 못한다. 메이저리그시범경기를뛰고대회직전에야합류 할수있다.메이저리그최고스타오타니쇼헤이도시범경 기를치른뒤일본대표팀에합류할전망이다. WBC는메이저리그정규리그경기도아닌시범경기도밀 린셈이다. 이는 WBC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WBC를주최함에도, WBC는‘메이저리그를해 치지않는선’에서이뤄져야할대회로인식되고있다.세계 최고의야구대회와는거리가멀다. 세계최고의선수들이몸을내던지는월드컵과도큰차이 가난다. 아르헨티나의리오넬메시는클럽팀바르셀로나 에서활약하던시절수많은트로피를들어올렸지만축구 계의일인자로인정받은것은 2022 카타르월드컵우승트 로피를따낸후였다. 그만큼월드컵은축구에서누구도부정하지못할최고대 회다.반면WBC는메이저리그보다도못한취급을받고있 다.메이저리그사무국이WBC를통해야구의세계화를꿈 꾼다면대회의위상을격상시킬방안을강구해야한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A4 최지만(32)이소속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반대에부딪혀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표팀에 합류하지못했다.WBC가아직도 우선순위에서메이저리그에게밀린 셈이다. 반면손흥민(31·토트넘홋스퍼)은 안와골절을당했음에도마스크를 쓰고2022카타르월드컵무대를 누볐다.토트넘이손흥민의월드컵 출전을방해하지못했다. 월드컵이라는꿈의무대를막을 권리가없었기때문이다.WBC와 월드컵대회위상의차이를느낄수 있는대목이다. 메이저리그에밀리는‘WBC’vs꿈의무대‘월드컵’ 최지만. 스포츠코리아 손흥민. AFPBBNews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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