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7일(금) ~ 2월 23일(목) 연예 이날정주리감독은“‘다음소희’는실제사건을모티브 로한영화다. 콜센터환경이나구성요소, 일하는조건등 은가급적사실적인것들로만채우려고노력했다. 실제사 건의주인공이있지만영화에나오는인물들은어디까지 나허구다.관객분들이보실때그런일이있었고그걸바탕 으로영화를만들었다고생각해주시면좋겠다”고밝혔다. 이어“(시간이흘러) 지금이런이야기를하게된이유는 너무늦었지만제가이제야알았기때문이다. 전에있었던일, 이후의일들을알아가면서어쩌면저도 그일들을반복하게한이사회전체의일원이지않나싶었 다. 영화를만드는내내, 그리고지금도그런생각이든다” 며“‘다음소희’라는제목은소희만의이야기가아니라는 뜻이다. 소희이전의소희와다음의소희가영원히반복돼야하는 건지묻는마음이담겼다.세상의많은소희들이영화를통 해서살아갔으면하는바람”이라고말했다. 정주리감독의메시지에공감한배두나,김시은역시빈틈 없는연기로호흡을맞췄다. 현장실습에나가게되는열여 덟고등학생소희역을맡은김시은이오프닝부터전반부 를책임지고, 중반부이후부터는형사유진역의배두나가 극의흐름을이끈다. 배두나는“영화구조가독특하다.두명의여자캐릭터가 메인으로나오는데1, 2부형식으로나눠서한명이이야기 를끌고가다가두번째여자가나와서이야기를끌고간다. 그래서더욱섬세하게연기하지않으면안될것같았다.유 진이라는캐릭터는막상연기해보니엄청답답했다. 콜센 터,학교,교육청을돌아다니면서화도내고바른말도해보 지만막막하고무기력해보이지않나. 끝내저희는소희를위로해주지못했지만소희가마지막 에유진이를,또관객들을위로해주는것같은느낌이었다” 고말했다. ‘다음소희’로장편데뷔에나선신예김시은은“시나리 오를읽자마자너무좋은작품이라고생각했고함께하고 싶었다.제가할수있을지의문이있었는데감독님과만나 서대화몇마디를나누고그자리에서소희가됐다.정주리 감독님, 배두나선배님과함께할수있다는게영광이었고 믿기지않았다. 걱정이많았는데호평을받아서다행이다. 더좋은배우가되고싶어졌다”고말했다. 캐릭터에대해서는“초반부의소희는춤을좋아하고자 신이좋아하는것,싫어하는것에대해표현도잘하는친구 였다.그런친구가콜센터로현장실습을나가면서점점고 립된다. 그과정에서가장중점을뒀던건소희의감정이었다. 특 히콜센터에서상담하는모습을처음엔어색하게그리다 가시간이흐르면서좀더로봇처럼,기계적으로변한모습 에신경썼다”고강조했다. 또“촬영하면서이렇게세계적으로주목받을줄은몰랐 다. 한국적인정서가많은영화라고느꼈는데막상해외에 나가보니이게비단우리나라만의문제는아니라는생각 이들었다. 세계곳곳에수많은소희가있는것같다. 이런 이야기를세상에알려주신감독님께감사하다”고전했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지난2014년아동학대문제를다룬‘도희야’로영화계를뒤흔들었던정주리감독이약9년만에‘다음 소희’로돌아왔다.‘다음소희’는당찬열여덟고등학생소희(김시은)가현장실습에나가면서겪게되는 사건과이를조사하던형사유진(배두나)이같은공간,다른시간속에서마주하게되는이야기를담은 영화다. 2017년전주에서발생한실제사건을모티브로한작품으로,개봉전부터폭발적인관심을받았다. 정주리감독과배우배두나,김시은은지난달31일오후서울용산구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개최된 ‘다음소희’의언론배급시사회후기자간담회에서작품을둘러싼다양한이야기를전했다. ‘다음소희’, 2월흥행다크호스노린다 영화‘다음소희’의스틸컷.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영화‘다음소희’포스터.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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