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8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1월 소매판매 3% ‘깜짝 증가’ 1분기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 경기 강세·높은 인플레 유지 시장 “노랜딩 징후 계속 늘어” 지난해 말까지 미국 경제를 짓눌렀던 경기 침체 공포가 옅어지고 있다. 연초 50만개가넘는깜짝신규고용에이어 미국경제를떠받치는소비가 1월들어 큰폭으로뛰어오르면서다.긴축에도불 구하고 경제 둔화 신호가 잘 나오지 않 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욱 매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이에 따라 경제가 둔화하지는 않지 만대신인플레이션과고금리가지속되 는‘노랜딩(no landing)’시나리오에대 한논쟁도커지고있다. 15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 매판매는 6,970억 달러로 전월(6,769 억 달러) 대비 3% 상승해 시장 전망치 (1.9%)를 상회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샤핑 성수기에도 각각 1.0%, 1.1%하락했지만올 1월들 어 2021년 3월이후가장큰폭으로뛰 어올랐다. 13개 세부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에 서 판매가 증가했다. 외식업이 7.2% 늘 어가장큰상승폭을보였으며자동차 (5.9%)와 가구업(4.4%), 전자제품업 (3.5%)의증가폭도컸다. 주유소(0%)는 판매액이 늘지 않은 유 일한업종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연말에 주 고받았던상품권을연초에사용했을가 능성등다양한분석을내놓고있다. 다 만 근본적으로는 고용 호조가 소비 증 가를뒷받침한것으로보고있다. 내러프이코노믹스의 조엘 내러프 대 표는“고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정감 이 소비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미국고용부는1월비농업신규고 용 일자리가 51만 7000개 늘고 실업률 은 3.4%로낮아져 1969년 5월이후최 저치를나타냈다고발표했다. 고용과판매호조에침체전망은옅어 지고있다.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은소 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를 반영해 1분 기미국국내총생산(GDP) 성장전망을 2.2%에서2.4%로높였다. 연준 은 이날 지난해 12월 하락 (-0.1%)했던산업생산지수가1월0.4% 올라상승반전했다고발표했다. 코메리카뱅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예상을 뛰어넘은 산업생 산과 소매판매, 일자리에 대한 월별 보 고서는 경제가 지난해 말 둔화한 후 올 해초회복할것이라는점을시사한다” 고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노랜딩 시나리오에 주목 하고 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로크 는“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 션은이어지는노랜딩시나리오의징후 가 점점 늘고 있다”며“연준이 이에 대 응하려면 더욱 매파적이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실제 도이체방크는 이날 미국 기준금리 정점 전망을 기존 5.1% 에서5.6%로상향조정했다. 장기적 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분 석도있다. 야데니리서치의창립자에드 야데니는“연준은인플레이션을낮추는 유일한방법이경기침체를일으키는것 이라는결론을내릴것”이라며“노랜딩 시나리오는 경착륙으로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고밝혔다. <뉴욕=김흥록특파원> 고용 이어 소비도 호조… 미국 경제 ‘노랜딩’ 현실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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