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D4 커버스토리 ( ) ( ) ( ) ( ) ( ) ( ) ੋ ب ী ೠ Ҵղ ӝস അട ֙ ਘ ӝળ ӝস ࣻ ѐ -( ف ীց࠽ܻ അର ܃ؘઁҗ ߄ޞ ࢿ ޛ - ച ߵ т ے ٘ -( /4 ١ ٘ ನझ ইର ١ ୨ ѐࢎ ֙ র র র র র র ܐ ҙࣁhসా࢚ਗࠗ ܐ , ۄ 053" Ҵ Ҵhੋ ب ࣻঘ ױ ਤ ׳۞ Қഐ উ ࣻঘ ࠺ ࠺ ੋ ب 14일뉴델리북부전통시장인사다르바자르가방문객들로붐비고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Ԃ 1 졂 ‘ 핆솒킪핳짢옪쫂믾 ’ 펞컪몒콛 하지만인도가이 런잠재력 을가지고 도아직까지저개 발 국을 벗 어나지못한 이유가분 명 히있다.우선정부가각종 규 제를통해시장에 관여 하는‘국가주도개 입 경제’가외국기업들의 진출 을머 뭇 거 리게한다. 2 014년 출범 이후 모디 정부는 자국기업 육 성 차 원에서 관 세를 꾸 준히 올 리는등보 호 무역주의를강화했다. 반 덤핑관 세 또 는세이프가 드 ( 긴 급수 입 제한 ) 를 통해수 입규모 를 제한하거 나,자유무역 협 정 ( F T A ) 원산지 검증 강 화를 통해비 관 세장 벽 을 높 이기도 한 다.세계무역기구 ( W T O ) 에따르면인도 의무역구제조치는지 난 해상반기에만 2 17건 ( 반 덤핑 2 0 2 건·상계13건·세이프 가 드 2 건 ) 에달해,세계에서 두번째 ( 1위 미국 ) 로많다. 또 한인도정부는국내기업을위해외 국기업에대한비공식세무조사도서 슴 지않는다.인도에서15년 째 사업을하고 있는한업계 관 계자는“과세당국은부 족한세수를채우기위해공격적으로세 무조사를실시해어마어마한과 징 금을 부과한다”며“조사대상기준도없고공 무원 재량 권이 커 서종업원 5 명 미만소 규모 업체까지조사를 받는다”고전했 다.외국기업에대한인도국 민 들의 뿌 리 깊은반 감 도걸 림돌 이다.강성용서울대 남아시아센터장은“인도에는외국사람 들이 돈 을 벌 어서유 출 해서는안된다는 식 민 지적반 감 이남아있다”고 설명 했다. 지역에따라기업환경이 천차 만 별 인 인도특유의지역성도현지지 출 을고 민 하게하는걸 림돌중 하나다.최근까지만 해도인도는지방정부의권한이 커 서지 역마다조세제도가제각각이었다.주마 다각종세율이다르게 책 정 돼 외국기업 으로선 큰 불 편 을 겪 을수 밖 에없었다. 외국인직 접투 자 ( FD I ) 를적 극 유치하 고있지만부지매 입 ,생산시 설 건 설 , 판 매와 유통에이르는 모든 절 차 가 복잡 한 것으로도악 명높 다. 법제도뿐만이 아니다. 빈곤 과 빈 부격 차 , 열악한인프 라도성장의 발목 을 잡 는치 명 적 약점 이 다. 이 런 인프라 부 재 는인도공과대학 ( IIT ) 을 졸 업한최고급인 재 들이인도에 남지않고미국실리 콘밸 리로 향 하는이 유가되기도한다. 이 런 치 명 적인한계들이해소되지않 은상태에서나온 ‘인도부상 론 ’은 중 국 을 견 제하기위한 서방의프 레임 이라는 ܐ ೠҴ೯ ੋ ب ҃ઁ അടҗ ࢿਫ਼۱ ߂ ܻझ ಣо ࠁ Ҋࢲ ੋ ب ҃ઁ ਫ਼۱җ ਤ ਃੋ ੋҳ ૐо ֙ࣁ҅୭ ੋҳҴ١ӓ ઁઑস ਭࢿ଼ ࢎসജ҃ѐࢶ ߨ ੋࣁ ੋೞ ߨ ۸࠺١ ҕә ݎ ಞ т١ਵ ۽ ҕ Ҵҗ'5"୶ ৡपоझ ࣁ ݢ ۽ ࢤࢿ ডച ੋ ۄ ࠗ ֫ ӏઁ࠺ਊ ੋ ب ࠁ ഐ ޖ ਗૐ ݺ ١ ࠺ҙࣁ ߷ ਤ ਃੋ ജ҃ য় ৌঈೠ ࢎসജ҃ ࢿ ਫ਼۱ “무궁무진잠재력”낙관론 25세이하인구 47%$ 활력높아 교육열^IT분야 인재풀 강점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희망요소 “아직은미완의대기”비관론 국가주도개입경제로규제많아 외국기업향한반감걸림돌작용 인프라열악^빈부차도약점꼽혀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세 인도인구연령분포 ● 자료 퓨리서치 500만 2,500만 2,000만 1,500만 1,000만 (명) 25세미만 25~64세 65세이상 42.7 % 50.2 % 7.1 % ( ) ( ) 25억(명) 20억 15억 10억 5억 낮은예측 중간예측 높은예측 1950 1975 2100 2000 2025 2021 2050 2075 인도인구전망 ● 자료 퓨리서치,2022년이후는추정치 22 억 15 억 10 억 14 억 3.5 억 30 5 커버스토리 14일뉴델리북부전통시장인사다르바자르가방문객들로붐비고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리 대 다. 인 ਤ ਃੋ ( ) ( ) ( ) ( ) ( ) ( ) ( ) ( ) ੋ ب ী ೠ Ҵղ ӝস അട ֙ ਘ ӝળ ӝস ࣻ ѐ -( ف ীց࠽ܻ അର ܃ؘઁҗ ߄ޞ ࢿ ޛ - ച ߵ т ے ٘ -( /4 ١ ٘ ನझ ইର ١ ୨ ѐࢎ ֙ র র র র র র ܐ ҙࣁhসా࢚ਗࠗ ܐ , ۄ 053" Ҵ Ҵhੋ ب ࣻঘ ױ ਤ ׳۞ Қഐ উ ࣻঘ ࠺ ࠺ ੋ ب 14일뉴델리북부전통시장인사다르바자르가방문객들로붐비고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 ) ( ) ( ) ( ) ( ) ( ) 이 ( )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세 500만 2,500만 2,000만 1,500만 1,000만 (명) 25세미만 25~64세 65세이상 분석도나온다. 강성용센터장은 “인도 가미래에 더큰 강대국이되리라는 레토 릭 ( 수사 ) 은결국인도 민 주주의가 중 국 공산주의를이 길 것이라는미국 중 심의 가치체계에기반한다”고 설명 했다. 전 문가들은인도와 중 국을비교 할 때양 국은역사,인종,종교등 모든 면에서현 격한 차 이가있는 만 큼 , 중 국 대체 재 로 써 가 아 닌 전 혀 다른 새 로 운 시각으로 인도 진출 을꾀해야한다고조 언 했다. 인도시장의불 확 실성이 큰 만 큼 간 접 투 자 방식의 접 근이나인프라, 부동산 분야 투 자에나서는것이오히려 낫 다는 주장도있다. 조 충 제대외경제정 책 연구 원 ( K I EP ) 델 리사무소장은“ 뉴델 리, 뭄 바이등의대도시바 깥 으로 조금만 나 가면 옛날 인도 모습 그대로”라며“장기 적으로 볼 때인도만 큼 큰 건 설 시장이 없는만 큼 인프라프로 젝트 에 참여 하거 나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 은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있다”고전했다. 25억(명) 20억 15억 10억 5억 낮은예측 중간예측 높은예측 1950 1975 2100 2000 2025 2021 2050 2075 인도인구전망 ● 자료 퓨리서치,2022년이후는추정치 억 억 억 억 억 30 2023년2월18일토요일 “젊고풍부한인력, 대망론현실화” vs “중국견제용서방의인도띄우기” ( ) ( ) ( ) ( ) ( ) ( ) ੋ ب ী ೠ Ҵղ ӝস അട ֙ ਘ ӝળ ӝস ࣻ ѐ -( ف ীց࠽ܻ അର ܃ؘઁҗ ߄ޞ ࢿ ޛ - ച ߵ т ے ٘ -( /4 ١ ٘ ನझ ইର ١ ୨ ѐࢎ ֙ র র র র র র ܐ ҙࣁhসా࢚ਗࠗ ܐ , ۄ 053" Ҵ Ҵhੋ ب ࣻঘ ױ ਤ ׳۞ Қഐ উ ࣻঘ ࠺ ࠺ ੋ ب 14일뉴델리북부전통시장인사다르바자르가방문객들로붐비고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Ԃ 1 졂 ‘ 핆솒킪핳짢옪쫂믾 ’ 펞컪몒콛 ( ) ( ) ( ) ( ) ( ) ( ) ( ) ܐ ೠҴ೯ ੋ ب ҃ઁ അടҗ ࢿਫ਼۱ ߂ ܻझ ಣо ࠁ Ҋࢲ ੋҳ ૐо ֙ࣁ҅୭ ੋҳҴ١ӓ ઁઑস ਭࢿ଼ ࢎসജ҃ѐࢶ ߨ ੋࣁ ੋೞ ߨ ۸࠺١ ҕә ݎ ಞ т١ਵ ۽ ҕ Ҵҗ'5"୶ ৡपоझ ࣁ ݢ ۽ ࢤࢿ ডച ੋ ۄ ࠗ ֫ ӏઁ࠺ਊ ੋ ب ࠁ ഐ ޖ ਗૐ ݺ ١ ࠺ҙࣁ ߷ ਤ ਃੋ ജ҃ য় ৌঈೠ ࢎসജ҃ ࢿ ਫ਼۱ 100+ 90 80 70 60 50 40 30 2 1 0세 인도인구연령분포 ● 자료 퓨리서치 500만 2,500만 2,000만 1,500만 1,000만 (명) 25세미만 25~64세 65세이상 ( ) ( ) 25억(명) 20억 15억 10억 5억 낮은예측 중간예측 높은예측 1950 1975 2100 2000 2025 2021 2050 2075 인도인구전망 ● 자료 퓨리서치,2022년이후는추정치 억 억 억 억 억 30 강성용 ( 사진 ) 서울대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 ( 인문학연구원교수 ) 은 국내에서손 꼽히는인도전문가다. 인 도철학 및종교학의권위자지만, 현대 정치·경제·사회연구도병행해인도전반 에대한깊은이해도를갖고있다.강센 터장은한국일보와의인터뷰에서인도 경제가처한현실과미래의가능성에대 한냉정하고솔직한분석을전했다. 강센터장은인도가국제무대에제대 로된경제주체로등장한것은불과 30 년전인 1991년이었다고 말했다.이때 는인도가외환위기를계기로경제체제 를 폐쇄형계획경제에서개방형시장경 제로전환한원년이다.독립 ( 1947년 ) 이 후 전근대수준에머물러있던인도가 빠른속도로성장하기시작한때였다. 하지만 급격한 전환은 많은 부작용 을 낳았다. 근대국가이행에필요한 최 소한의단계를생략하고반쪽짜리산업 생태계로성장을꾀했다.열악한사회적 인프라,없다시피한사회보장제도,은행 을믿지못하는저신용사회, 낮은 금융 수준에따른자본유동화실패등이고 질적문제로남아있다. 강센터장은도로교통통신등유형 의인프라뿐만아니라각종제도등무 형의인프라도매우낮은수준에머물러 있다고지적했다. 그는 “사법제도가바 로열악한프라의전형”이라며“3심까지 소송 자체가 5,000만 건이나 밀려있어 소송에걸리면최대30~40년은경제활 동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자체도독특하 다. 인도 사람들이사 랑하는대표적스포츠 는크리켓인데,시합하 나가일주일이상걸린다.강센터장은“인 도는인구가많은탓에선거기간만한달 이걸리기도한다”며“정치부터문화의영 역에이르기까지시간에대한인식,생활양 식자체가다르다”고말했다. 이렇게나다른인도지만,인도라는나 라 자체가 오랫동안 ‘기피지역’으로취 급받아 온 탓에국내엔양질의인도전 문가가부족하다. 강센터장은젊은세대마저인도를기 피하고있어전문가부족현상이쉽게해 결되지않을것이라고내다봤다.강교수 는“인도의연애결혼비율이4%가채되 지않는다”며“인도공과대학 ( IIT ) 를나 온젊은세대도결혼식당일에서야배우 자얼굴을처음보는경우가절반에가 까울정도로폐쇄적인저신뢰사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만간 일본을 제치게 되는 세계3위경제대국을포기 할순 없는 노 릇 . 강 센터장은 상 품 기획, 유통 망 확 보 등인도 진출 의 핵 심작업은 현지를 잘 아는 휴민트 (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정보 ) 로부터나온다는 점 을 강조했다. 이어“현지에서성공하기위해선 씨 족문 화로 이 뤄진 인도의가족 네트워 크를 뚫 어야한다”며“ 관 시문화로대표되는 중 국보다 어 떤 면에서는 더 정성을 다 해야한다”고제안했다.인적교 류 를강 조하는강센터장은서울대와인도경영 대학원 ( II MB ) 사이에한국연수프로그 램 을 운 영하며,인도의가족기업경영자 와 국내 중견 기업사이에다리를 놓 는 일에주 력 하고있다. 이승엽기자 은행도못믿는저신용사회에전문가도부족$ “씨족문화로이뤄진인도가족네트워크뚫어야” 강성용서울대남아시아센터장 크리켓시합일주일, 선거는한달 시간에대한인식이우리와는달라 유통망확보등현지도움이중요 “관시의중국보다더정성다해야” ੋ ب ী ೠ Ҵղ ӝস അട ֙ ਘ ӝળ ӝস ࣻ ѐ ؛ܻ ࢿ -( ف ীց࠽ܻ౭ ١ ୕ա അର ܃ؘઁҗ ١ ߄ޞ ࢿ ޛ -(ച ١ ߵ т ܖܖ ے ٘ -($/4 ١ ই݃ ߄ ٘ ನझ ١ ఋ ӝইର ١ ୨ ѐࢎ ֙ র র র র র র ܐ ҙࣁhসా࢚ਗࠗ ܐ , ۄ 053" Ҵ Ҵhੋ ب ࣻঘ ױ ਤ ׳۞ Қഐ উ ࣻঘ ࠺ ࠺ ੋ ب 14일뉴델 ( ) ( ) ( ) ( ) ( ) ( ) 30 20 10 0세 500만 2,500만 2,000만 1,500만 1,000만 (명) 25세미만 ( ) 25억(명) 20억 15억 10억 5억 낮은예측 중간예측 높은예측 1950 1975 2100 2000 2025 2021 2050 2075 인도인구전망 ● 자료 퓨리서치,2022년이후는추정치 억 억 억 억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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