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3년 2월 18일(토) E ■상황을이해한다 대학의 입학사정위원회 오피서들 은 그들이 퇴짜놓은 학생들 가운데 3분의 2정도가 무사히 학업을 수행 할수있다는것을안다. 그러나 문제는 입학정원에 비해 너무나 많은 학생이 몰린다는 점이 다. 불합격된 이유를 이해하는 것 은 학생들과 학부모, 가족들이 실 망스런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 이 된다. 가령예를들어지난해에같은기 준으로 보면 합격했을 자녀인데 올 해는 경쟁률이 너무 심해서 아깝게 불합격했을수도있다. ■무엇을할수있는가? 대학입시에 낙방했을 때 학생들 로부터일단잘들어보는것이중요 하다. ▲먼저들어본다 화도 내게 하고 울분도 터뜨리게 한다. 그리고 얼마나 실망스럽고 좌 절이됐는지도들어준다.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 닫게해준다 미국에는 수천개의 대학이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대학 생활을 경 험하는 것이지 대학 그 자체는 아니 라는사실을인식하게해준다. ▲다른 대학에서 더 좋은 기회가 있을것이라는것을인식시켜준다 미국은다양한교육기회가제공되 는나라이다. 한 대학에서 불합격됐다고 해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것을 의 미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 대학에서 받은교육보다다른대학에서더좋 은 교육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을 수 도있다. ▲대학보다 더 중요한 성공요인이 있다 실제 현실에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기업인들이나 정치인 들이 많이 있으며 또한 대학을 중퇴 하고도 성공한 사례들이 많다. 대학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다 성공으로 가는길은아니다. ▲자신에대한프라이드를높인다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학교에 대 해“정말로 좋은 인재를 당신들이 놓쳤다”고 속으로 말해주며 깨끗하 게잊어버린다. ▲입학트렌드는가변성이있다 대학들이 학교 개성에 맞게 선호 하는인재들이있다. 그것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실 망할 필요는 없다. A라는 학교에서 맞지 않았던 대학생들이 B라는 학 교에서는 대환영일 수 있기 때문 이다. ▲다른 대학들의 입학허가서를 고 려한다 원하는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 지 못했어도 나머지 대학 가운데 본 인의 흥미를 끄는 대학이 어디인지 고려한다. ■어필한다 사실대학들이불합격을취소하고 합격으로 뒤집는 경우는 아주 드물 지만 한번 어필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왜 그 학교에 합격할 수 있는지설명하는편지를보낸다. ■편입을계획한다 일단 차선의 대학이라도 입학한 후 1년이나 2년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으로 편입을 하면 된다. 미국은 한국처럼 그렇게 편입이 어렵지 않 다. 오바마 대통령도 LA 인근 옥시 덴털 컬리지에 입학한 후 3학년 때 컬럼비아대학으로편입한바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 수 강하는 과목이 편입하는 대학에서 인정해주는학점인지확인한다. ▲현재 재학중인 대학이 학업 면 에서우수한지본다.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학과목 에등록한다. ▲도전적인과목을선택한다. ▲좋은 학점을 얻기위해 최선의 노력을경주한다. ■부모의역할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도 잔뜩 기 대를 했는데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 내색을 하면 안된다. 사실부모의입장에서는더 무기력함을 느낄 수도 있다. 왜냐하 면 본인은 어떻게 이를 개선시킬 수 없다는것을알기때문이다. 이럴 때 자녀와 함께 감정에 휩싸 이지 말고 평정을 되찾는 가운데 그 들을도와줄방법을찾아야한다. 자녀가 실패를 통해 성공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부모가 조언해줄 필 요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도록일깨워주어야한다. <박흥률기자> 한국의 대학입시는 한날 한시에 치르는 수능시험을 망치면 힘들어 지지만 미국의 대학입시는 학과성적과 SAT, 커뮤니티 서비스, 특별 활동 등을 골고루 보기 때문에 충분히 보완할 수 있고 재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생 각보다 여의치 않다.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했을 때 좌절하고 실망 하기 보다는 차선책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어떤 면에서는 웨이팅리스트에 오른 학생보다는 불합격된 학생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쉽다. 왜냐하면 어정쩡한 상황이 아니라 분명하기 때문이다. 즉 최선의 대학이 안 되었다면 차선의 대학을 택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편입기회 활용, 1~2년 후 원하는 대학 입학 자녀들 실망·울분 들어주고 차분하게 조언 오바마 대통령도 컬럼비아 대학으로 편입 ‘전화위복의기회’가찾아왔다고관점을바꾼다 원하는 대학에 떨어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옵션을 찾아 자신에게 득이 되는 기회를찾는것 이현명하다. <이미지투데이> M onday, Februar y 13, 2023 A19 ■ 불합격한 학생에대한 충고 고등학교에서 좋은 학점을 받았 음에도불구하고지원하는대학마 다 낙방하는 정말 운나쁜 케이스 도 있다. 즉 본인의 실력을 과신해 서 안전한 대학은 응시하지도 않 고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만 지원 했는 데 돌아가면서 다 떨어지는 경우이다. 학점 3.8의 우수한 성적 에말로평정심을되찾아야한다. 물론 안전하게 붙을 수 있는 대 학을 최소한 2~3개 지원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지만 실제로 정 원이 제한되어 있다든가 경쟁률이 치열해서 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 을수있다. 이럴때현명하게대처 할수있는방법을알아본다. 1. 아직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대학을알아본다 전국 대학입학카운슬링협회 (NACAC)에서는 보통 오프닝이 있 는 학교의 명단을 공개한다. 이 리 스트를점검하고관심을보이는대 학을자신을소개한다. 물론이대 학가운데상당수가재정보조가가 능하다. 2. 커뮤니티칼리지에등록한다 커뮤니티칼리지에등록하는것 을고려한다. 그래서 4년제대학으 로 편입하는 데 필요한 필수과목 을 선택한다. 반드시 좋은 학점을 받아야편입이용이하다. 프레시맨 으로 입학하는 것보다 편입하는 것이더편하고쉽다. 3. 크레딧을주는주립대학을찾 아본다 어떤 대학들은 클래스마다 정 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과목별로 수강했을 경우 크레딧을 주는 제 도를 시행한다. 어차피 대학도 등 록비를받는데차질이생기기때 문에 미달인 채로 클래스를 운영 하는 것보다는 정원을 다 채워서 클래스를 운영하기를 원하기 때 문이다. 어떤 대학들은 이런 학생 들을 위해서 기숙사를 운영하기 도한다. 연중오프닝학교·커뮤니티칼리지고려 ■ 지망대학 모조리낙방했을 때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