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1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테크 기업 감원 바람 속 정리해고 대응 자구책 해고직원들 컨설팅 늘어 경기침체우려속에테크기업들이몸 집줄이기일환으로대규모감원사태가 줄을잇자해고된직원들의퇴직금지급 요구가거세지고있다. 해고직원들은더많은퇴직금을받아 내기위해협상전문가나변호사까지고 용하면서기업압박에나서고있다.거센 퇴직금지급요구로테크기업은혹독한 해고후유증을겪어야하는현실에직면 해있다고월스트릿저널(WSJ)이보도했 다.테크기업으로부터해고를통보받은 직원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퇴직금을 더확보하기위해변호사나전문가를고 용해기업과협상에나서는사례들이크 게늘고있다. 협상컨설팅업체인로라의브라이언리 우창업자는“지난해5월부터테크기업 에서해고통보를받은직원들이퇴직금 협상에대한컨설팅요구가있었다”며“ 퇴직금지급협상수요는점점늘어나고 있는추세”라고말했다. 2년전만해도퇴직금관련컨설팅수요 는거의없었다. 오히려그당시해고과 정에서퇴직금에대한조건을언급하는 것은일종의금기에해당할정도였다.인 력난으로인해이직을하면서더높은급 여를받을수있었기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반전됐다. 고금리에 경 기가침체국면으로접어들면서테크기 업들은감원이라는경영선택을하면서 해고사태가줄을이었다. 팬데믹기간동안호황을누렸던테크 기업들은지난해부터대규모감원을단 행해있다.지난1년동안감원규모는20 만명을 넘어섰다. 메타, 아마존, 마이크 로소프트(MS),알파벳등빅테크기업들 이정리해고에동참했다. 해고 직원들은 대규모로 인원을 뽑아 놓고서경기침체라는이유로대규모해 고를하는것은부당하다고주장하면서 퇴직금 요구에 나서고 있다. 예전 만큼 재취업의가능성이높지않은데다급여 상승기회도줄어들면서해고후재정적 충격에대한쿠션역할을하는퇴직금에 대한수요가높아지게된것이다. 퇴직금 지급과 관련해서 테크 기업도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 게 현실이 다.오래지않아경기가좋아지면해고했 던직원을다시고용할수도있어퇴직금 요구를묵살하기도쉽지않은입장이다. 자칫기업에대한이미지가훼손되고해 고직원의사기를꺾어놓으면재고용가 능성을없애는결과를초래하기때문이 다. 해고 직원들의 퇴직 조건 요구에는 퇴 직금이라는금전적인요구외에도의료 보험을일정기간유지하는것과재취업 할때까지무급휴직처리를요구하는것 도있다고매체는덧붙였다. <남상욱기자> 미국서도 ‘퇴직금’ 요구 거세진다 빅테크 기업의 대량 해고 사태가 빚어지 면서 해고 직원들 사 이에 퇴직금을 비롯 한 퇴직 조건을 유리 하게 하려는 요구가 커지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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