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D4 정치 정치 4 2023년2월20일월요일 “안철수, 주요 선거서 5전 5패$나는 ‘연포탕’ 정치로 총선승리”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 기현후보는 보수정치권에선드문 ‘무 ( 無 ) 수저’ 출신이다. 빚투성이로 사회생 활을시작했다.김후보가한살이던때 딱 1년간도의원을했던부친은일평생 YS ( 김영삼 ) 를도와민주화운동에헌신 했고,재산대신큰빚을물려줬다.판사 월급으론감당이안 돼이자만겨우냈 고, 변호사가되고도한참뒤에야원금 을모두갚았다. 정치적으로도 무수저다. 국회의원 후보는 사실상 당 지도부가 낙점하던 2004년경선승리로첫공천을따냈다. 보수 정당 사상 첫 국회의원 경선이었 다. 국회의원 4번, 광역단체장 2번등 6 번선거를치르면서단 한번도전략·단 수공천을받지않았다. 초선때부터‘새 정치수요모임’에참여하는등비주류·소 장파의길을걸었다. 그런김후보이기에“아 ( 어린애 ) 도아 니고,‘윤심’ ( 윤석열대통령의의중 ) 에의 존한다”는 비판은 받아들이기힘들다 고했다.김후보는지난 17일국회의원 회관에서가진한국일보와의인터뷰에 서“쉬운길이없어안걸은게아니다.부 끄럽게살지는말자는마음으로정치를 했다”고강조했다. - 묞팖쫂많 ‘ 믾샎믾헣 ’ 않몮찒 삲 . “정치를 하면서한번도 누구에게줄 서지않았고, 경선을 통해실력을 증명 했다. 동시에정치는 연대와 협력없인 바로설수없다.기댈곳이라곤없는이 들이고립무원의지경에서‘무인도정치’ 를하는것이다.황후보뿐만아니라안 철수후보도마찬가지다.” - 헒샎 짦 ‘ 퓲킺 ’ 핂뫊솒멚쭎맏쇪 졂핂핖삲 . “매우 유감스러운일이다.‘정치인김 기현’으로전대를치르고있다.나는 ‘민 심’ ‘국민’ 후보다. 내입으로 20번이상 말했다.” -‘ 헣 핆밎믾 ’ 핂붖붆쁢헣 쁢줂펕핆많 . “‘사이다정치’에너무익숙해져있다. 감정적으로휩쓸린판단이5년,10년후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하게하는 건위 험하다.‘사이다’대신‘뜨끈한밥’정치가 됐으면한다.정성들여쌀을씻고,물에 불린뒤밥을안치고, 바글바글끓인뒤 뜸까지들인 다음 밥상에올리는 정치 다.검증된,준비된정치인이평가받고역 할을할수있는무대가필요하다.” 김후보는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의가장 큰리스크로 당내분열가 능성을 꼽았다. 당의주류를 반영하는 리더십이세워지면나머지를 포용 할 수 있지만,이 질 적리더십이세워지면불협 화음이생기는건필연적이라고우려했 다. 그는 “ 뿌 리가줄기로세워져있어야 가지도 잎 도 붙 이고, 꽃 도 핀 다. 가지가 줄기를대체할수는없다”고강조했다. - 쓶븖짳헣 많컿뫃엲졂뫃 핂헪 샎옪쇊퍊힎팘빦 . “당대표가 되면상 향식 공천기준부 터공 개 하 겠 다. △ 정 책개발△ 여론조성 △ 지역 봉 사 등 객 관적평가 지표를 만 들 겠 다. 공천을 희망 하는 사 람 들이실 력을 발휘 할 수있는기회와 장을만들 어주 겠 다. 또 보좌진·당사무 처 출신인 사들에게선출 직 진출의문을 훨씬 더 개 방 해야한다.” - 퓲몒핓밎핂켆힖멑핂앎푾엲많헏힎 팘삲 . 캂캫쭎솒솖삲 . “ ( 낙하산공천 ) 리스 트 를 본 적도, 볼 생 각 도없다. 그런것들은민생 과 동 떨 어진정치공 학 적사고의 결과 물이다.김 기현이당대표가되면당의주류는김기 현이다. 왜 친윤 계 인가,친김 계 라고해야 맞 다.” - 샎 옇킲핂헣줂헏삶픒믆읂 쿦솒 핖삲 . “사 람 들이상상 속 의 괴 물을 만들어 놓 고 대통령을 재단한다. 윤석열 대통 령은공감 과 소통능력이지금까지역대 겪 어 본 대통령중에서가장우수한사 람 이다. 그리고열린마음으로 토 론이되 는그런대통령이다.” “ 팖 쿦쁢 5 헒 5  , 밎믾픎 2 헒 2 킇 .” 김후보는안 후보가 대선을 비 롯 한 주요선거에서“5전5 패 ”한반면자신은 원내대표로서이끈 대선 과 지 방 선거에 서“2전 2승”한 사실도강조했다. 선거 는 “ 교과 서로전 쟁학 을연구하는 학 자 가 치르는 게아니라, 전장에서 잡 초 처 럼견딘 야전사령관이치르는것”이라 고했다. - 캖샇샎픦헪 1 뫊헪쁢 컮킇읺삲 .  킇헒얃핂핖빦 . “ 집 권여당은일로승부해야한다. 내 주머니가두 둑 해지고 먹 고살 만해지는 것, 즉 민생을 잘챙 겨야한다.수도권이 야말로민생에가장민감하다. 총선승 리는그 결과 물이다. 덮 어 놓 고총선에서 이기 겠 다고 말만 하는 건그 냥 공상이 고,요 행 을바라 겠 다는것이다.” - 빪짷찒칺 슿헣쭎많짊킺뫊솧썶펂혆 핖삲쁢힎헏핂빦폶삲 . “아 쉽 게생 각 한다. 사전에검 토 가안 됐다. 행 정부와의관 계 에서당이주도권 을가져야한다. 그러기위해당지도부 를 빨 리정상화시 켜 야한다. ( 대선이후 줄 곧 ) 무장해 제 ,임시체 제 상 태 다. 빨 리 종식 시 켜 야 여당도 바로 서고, 정부도 바로선다.” 김후보는인터뷰에서‘연 포탕 ( 연대· 포용 · 탕 평 ) 정치’를거 듭 강조했다.나경 원전후보와의연대는물론 예 비경선에 서고 배 를 마 셨 던윤상현·조경 태 후보 와의연대가능성도시사했다. 다만야 당 과 의관 계 만 큼 은 ‘ 남북 관 계 ’에비유 하 며 선명성을강조했다. - 퓲컫폂헣쭎픦 3 샎맪슿묻헣뫊헪 힒픒퓒컮퍊샇뫊픦뫎몒솒훟푢삲 . “대 북 관 계 와 같 다.‘ 삶 은소대가리’라 고해도 과 감하게대화하자는 뜻 이라고 해석하는사 람 들이5년동안나라를 망 쳐놨 다. 압박 을 통한 협력을 얻 어내야 한다. 제 가소수당야당원내대표할 때 가능하다는걸보여주지않았나. 법 사위 원장도 찾 아 오 고 언 론재 갈법 ( 언 론중재 법개 정안 ) 도 막 아냈다.” 이동현기자 정준기기자 국민의힘당대표후보릴레이인터뷰 김기현 국민의힘 3 · 8 전당 대회에출마한안철수 ( 사진 ) 당대표후보가 1 9 일 당원이 직접 공 천권을 행 사하는 ‘ 책 임당원선거인단 제 ’를 공 약 했다. 김기현후보는 ‘국가안전시스 템 대 개 조’의일 환 으로 기상 청 을 찾 아 지진대 응 체 계 를점검했다.김후보의‘ KTX 울 산역세권부동산 투기의 혹 ’을 둘 러 싼 거 센 비 방 전에이 목 이 집 중된상황이지 만, 각 자 차별 화된 청 사진을 밝히며틈 새표심공략에나 섰 다. 안후보는이 날 국회에서정 책 비전 발 표회를열고 “비 례 대표를 ‘ 책 임당원선 거인단’이선출하도 록 하 겠 다” 며 “이를 통해낙하산공천이나정실공천시비를 원천 차 단하 겠 다”고 밝혔 다.그는 또 ‘ 책 임당원 배 심원단’을 구성해 막 말, 줄세 우기등을 한 현역의원의공천신 청 자 격 을 박탈 하 겠 다고도했다.안 후보는 “국민 눈높 이에 맞 지않는 부적 격 자를 가려내는권한을당원에게부여하려는 것”이라고설명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 혁 신적조기 공천’도 약속 했다. 안 후보는 “수도권 지역의 개혁 대상 더불어민주당 현역의 원지역15 ~ 20곳을선정해이곳에경 쟁 력이있는인사를영입 또 는 발탁 해조 기공천을 단 행 하고, 물심 양 면으로 당 의지원역 량 을 집 중시 키겠 다”고 강조 했다.그는이 같 은전략공천을통한 개 혁 대상으로초선의원모임인‘ 처럼 회’와 “이재명대표 범죄 를 앞 장서서 옹 호·두 둔 하는의원”을꼽았다. 김후보는이 날 서 울 동작구 기상 청 국가지진 센 터를 방 문해정 책행 보를강 화했다. 그는 “ 튀 르 키예 대지진이 계 기 가되었지만우리나라도지진안전지대 가아니기에국가안전시스 템 을새로정 비할필요가있다” 며 “안전시스 템 을대 개 조하기위한 TF ( 태 스크 포 스 ) 팀 을구 상하고있다”고말했다. 앞 서여성을민 방 위 훈련 대상에 포함 하 겠 다는 공 약 을 내 놨 던김후보는 “ ( 지진대 응 훈련 이 ) 민 방 위때에도기 본 적으로들어가야 하고, 학교 에서도필수적으로가르 쳐 야 한다”고 덧붙였 다. 다만 ‘ KTX 울 산역세권부동산투기 의 혹 ’을 둘 러 싼 신경전은이 날 도이어 졌 다.김후보는 TV 조선에출연해안후보 의의 혹제 기에대해“생 떼탕 도 유분수 지,이런생 떼탕 이어 디 있나”라 며 “‘ 청담 동 술 자리’ 사건의재 탕 삼 탕 ”이라고 날 을세 웠 다.아 울 러“대선에세번나와서 떨 어지거나철수했고, 서 울 시장선거도 두번나와서철수했다. 나가는선거마 다져 버렸 던이유가 뭔 지 알겠 다” 며 안 후보를비 꼬 았다. 반면 안 후보는 간 담 회를 마친 뒤 “ ( 의 혹 을 ) 완 전 히털 고 대표가 되지않 는다면 ( 민주당이 ) 집 중적으로 물어 뜯 어서내년총선을이기기힘들다”고 공 세를이어 갔 다.안 후보 측 윤영 희 대변 인은김후보를겨 냥 해“윤석열정부의 인수위원장에게정체성검증 운운하고 있다” 며 “이런후안무치의 태 도와말바 꾸 기가국민들이그 렇 게도 혐오 하는정 치인의모 습 ”이라고지적했다. 손영하기자 안철수“책임당원이비례대표결정”김기현“국가안전시스템대개조” 김기현국민의힘당대표후보가17일국회의원회관에서한국일보와인터뷰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윤심의존?잡초같은국민후보” 정치는연대없인바로설수없어 상향식공천으로기회의장더개방 당대표되면‘친김계’가당의주류 “정통보수뿌리로줄기세울것” 집권여당은민생챙기며일로승부 당이정부에주도권가져야바로서 야당에겐압박통한협력얻어낼것 <연대·포용·탕평> 거센비방전속정책대결 안“김, 의혹안털면야당서공격” 김“안, 선거마다진이유알겠다” 부동산투기둘러싼신경전여전 2023년2월21일화요일 검찰의사전 구속영장 청구 이후 이 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불체 포특권을포기하고법원의영장실질심 사에당당하게응하라”는 주장이여권 은 물론 야권일각에서도 제기되고 있 다.이대표가결심만하면국회의원에게 부여된불체포특권을내려놓을수있는 것일까. 주호영국민의힘원내대표는지난 17 일 “ ( 이대표는 ) 불체포특권방탄에숨 을게아니라정정당당하게법원의영장 심사에응해서본인의무고함을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금희수석대변인 도 “이대표는약속대로 불체포특권을 버려야한다” ( 양금희수석대변인 ) 고목 소리를높였다. 그러나현역의원인이대표가회기중 법원에자진출석하는것은불가능에가 깝다. 헌법 44조 1항 ( 국회의원은 현행 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중 국회 의동의없이체포 또는 구금되지아니 한다 ) 이체포^구금을위한 동의의주체 를영장이청구된당사자가아닌‘국회’ 로못박고있어서다.국회관계자는“불 체포특권은포기할수없는권한이라는 게헌법학통설”이라고말했다.회기중 체포동의안표결은당사자의뜻으로건 너뛸수있는절차가아니라는얘기다. 물론이대표가동료들에게찬성을요청 해가결시킨다면영장실질심사를받을 수는있다. 국민의힘은불체포특권포기사례로 권성동의원을거론한다.하지만회기가 아닌때에법원에출석한것이어서엄밀 히보면불체포특권포기는아니다. 강 원랜드 채용청탁 혐의를 받던권의원 체포동의안은 2018년5월말국회본회 의에보고됐고, 당시자유한국당 ( 현국 민의힘 ) 은‘방탄국회’논란속에단독으 로 6월임시국회를소집했다.하지만원 구성이안돼있어체포동의안표결을위 한 본회의를열수없었다. 권의원은 6 월임시국회종료후자의로법원의영장 심사에출석했다. 불체포특권폐지는이대표의대선공 약이었다.지난해민주당의대선공약집 에는‘성범죄와같은중대범죄의경우국 회의원불체포특권폐지추진’이명기돼 있다.이대표와민주당은“윤석열정부 의검사독재인만큼입장을바꾸지않을 수없다”는취지로해명하지만 ‘말바꾸 기’란지적을피하기어렵다. 차제에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제도 개선이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 온다. 현재는 검찰이회기중 구속영장 을 청구하면법원이구속 필요성을 판 단하기전에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먼 저처리해야한다.법원이기각할청구조 차 표결을 해야 하는 비효율이발생하 고, 불필요한 방탄 국회논란이빚어질 수있다. 이에따라법원이구속필요성을인정 한경우에만국회가체포동의안표결을 실시하도록순서를바꾸자는견해가있 다. 김기현국민의힘의원은 2013년이 같은내용을담은국회법개정안을발의 했고, 2015년새누리당 ( 현국민의힘 ) 보 수혁신특위도비슷한방안을추진했지 만모두실현되지않았다. 이성택기자 영장청구된당사자아닌국회를 체포^구금동의의주체로못박아 체포동의안표결생략할수없어 권성동, 회기아닌기간영장심사 불체포특권포기했다볼수없어 법원이구속필요성인정경우만 표결실시등제도개선목소리 ( ) ( ) ( ) ( ) ( ) ( ) ( ) ( )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0일서울여의도국회의사당앞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의농성장을찾아의견을밝히고있다. 고영권기자 30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0일서울여의도국회의사당앞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의농성장을찾아의견을밝히고있다. 고영권기자 이재명이불체포특권포기해라? 헌법규정으로 불가능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0일서울여의도국회의사당앞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의농성장을찾아의견을밝히고있다. 고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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