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D6 사회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내려가는등춥겠다.특히바람이강 하게불면서체감온도는더낮아지겠다. 아 침최저기온-8~2도,낮최고기온4~11도. 쌀쌀한아침 최저기온 -8도 경찰간부억대뇌물혐의 공수처, 서울청압수수색 건설업체서수차례청탁받아 출범 2년만의첫자체인지사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현직 경찰 고위간부의뇌물수수의혹을포착하고 압수수색등강제수사에착수했다. 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 는 21일검사와수사관40여명을보내 서울경찰청 경무관급 A 씨의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 수색했다. 압수 수 색 대상에는 대우산업개발 서울 사무 실과, 이 회사 관련자들 주거지도 포함 됐다. A 씨는 지난해 강원도경찰청 소 속으로 근무하면서 중견 건설업체인 대우산업개발 측에서 여러 차례에 걸 쳐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 는다. 공수처는 이전에도 자체 인지로 내사를 진행한 적 있었다. 하지만 사건 을 자체 인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을 정도로 혐의를 구체화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공수처는 A 씨가 자신 의 직무와 관련된 청탁 명목으로 금품 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간다 는계획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올해 초에 첩보를 입수해자체인지를한사안 이라며 내 부적으로상당히중대한사안으로보고 있으며빠르게수사를진행해조만간성 과를낼것 이라고설명했다. 공수처는 3급이상고위공직자와그 가족의 수뢰, 직권남용 등 부패범죄를 수사한다. 경찰 공무원은 경무관 이상 의 고위 간부가 공수처 수사 대상이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정치 법 조계일각에서 폐지론 마저제기된바 있다. 이에공수처는이달 17일자로검 찰출신송창진(52 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를 신임 부장검사에 임명하는 등인재확보에심혈을기울이고있다. 송 변호사는 2004~2016년 검사로 재 직하며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을 거친 특수통 으로 꼽힌 다. 지난해 임명된 김명석 수사1부장 과 이번 압수 수색을 진행한 김 수사3 부장 역시 검찰 강력 특수통 출신이 다. 다만 공수처 검사 현원은 22명(부 장검사 7명, 평검사 13명)으로정원인 25명에는아직미치지못하고있다. 천민아기자 선배도후배도처음 서툴지만설렜던만남 신입생참석률작년比크게늘어 재학생들도경험전무해 어색 1~2학년때온라인수업만한 고학년OT도열어달라 반응도 20일서울강북구성신여대운정그린캠퍼스에마련된OT 포토존에서신입생들이학교공식캐릭 터 수룡이 와사진촬영을하고있다. 사진제공=성신여대 남아 있는 자료가 거의 없었어요. 대 면오리엔테이션(OT)은저희도안해봐 서잘모르거든요. 모르는걸준비하려니 까힘들었어요. (지아현성신여대수리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학생회장) 우리도새터(새로배움터)는못해봤 어요. 늙터 는없나요.새내기는아니지 만 대면 행사는 해보고 싶어요. (성균 관대커뮤니티게시글) 코로나19로중단됐던대학신입생 O T 행사가 4년 만에 부활했지만 행사를 준비하는재학생도,참여한신입생도모 두 낯설어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코로 나 학번 이라 불리는 20학번 이후 학생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를 경 험해본적이없기때문이다.재학생들은 선배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학교생 활을 못해본 것은 새내기와 다를 바가 없어당황스럽다 고입을모았다. 최근서울의주요대학은입학전신입 생들을대상으로대면OT를진행하고있 다. 대학선배가신입생에게동아리활동 수강신청 장학금등학교생활 전반을 소 개하고학생들끼리친목을도모하기위한 목적이다. 지난 3년 동안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코로나19 대응방침이완화되면서올 해부터다시대면행사로전환됐다. 대학곳곳에서대면OT가진행되면서 캠퍼스를 찾는 신입생들의 들뜬 발걸음 은지난해에비해크게늘었다. 성균관대 신입생OT를기획한학생단체 프레시맨 가이드 회장홍세현(22) 씨는 이번행 사에는약 1600명이참석할예정이어서 강의실만 34개를빌렸다 고말했다. 한양대 산업공학과 신입생 권인구 (20) 씨는 학교에와보니떨리고긴장 된다 면서 새내기들이 모인 카톡방이 있지만실제로얼굴을보는것은처음이 라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 OT에 참석했다 고설레는마음을드러냈다. 재학생들에게도 OT가 낯선 행사인 것은 마찬가지다. 재학생들은 대학 생 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은 새내기 와비슷하지만수년간끊겼던대학문화 의맥을잇기위해시행착오를겪으면서 행사를 준비했다 고 밝혔다. 성신여대 재학생김지원(25) 씨는 남아있는대 면OT 자료가거의없어서신입생을인 솔하는과정에서부터어려움을겪었다 며 새내기들처럼 우리도 배우면서 행 사를준비했다 고말했다.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대학 졸업을 앞둔 고학년 재학생들은 대면 OT에 대 해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양대 재학생 박성욱(23) 씨는 코로나19가 막 확산되던 2020년에 입학했는데 그 때는 OT가 아예 열리지 못했다 며 가 장활발히대학생활을즐길때인 1~2학 년 시기에는 온라인 수업만 했고 취업 준비에 나서는 3~4학년이 돼서야 대면 활동이재개되니소속감이모호해진것 같다 고 말했다. 대학 커뮤니티에는 고학년을 위한 OT도 마련해달라 는 반응도잇따랐다. 올해행사에는코로나19이전에찾아 보기 어려웠던 진풍경도 등장했다. 교 수와실시간으로화상회의플랫폼을통 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 다. 이달 17일 줌으로 신입생들에게 인 사를건넨이기천한양대산업공학과교 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일정이 있으면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면서 이제 줌을 통해 일정이 있어도 참석할 수있게돼오히려좋았다 고전했다. 박민주견습기자 김남명기자 정원미달작년대비 23곳늘어 90%가지방대, 서울소재도2배↑ 전국4년제대학180곳이2023학년도 수시 정시에서모집정원을채우지못해 추가모집에나선것으로나타났다. 이들 대학 10곳중 9곳은지방소재대학이나 서울소재대학의추가모집인원역시전 년 대비 2배 늘어나는 등 신입생 충원난 이전국으로확산하는모양새다. 종로학원은 19일오후 6시기준한국 대학교육협의회자료를토대로한 전국 17개 시도별 2023학년도 추가 모집 현 황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대입에서추가모집에나선학교 는 180곳으로 지난해 종로학원이 같은 시점집계한157곳과비교하면23곳늘 었다. 이들 학교 가운데 62.2%인 112 곳은지방대다. 180개대학이채우지못한신입생정 원은 총 1만 7439명이다. 이 가운데 89.3%(1만 5579명)는 지방대에서 발 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889명으 로가장많았다. 이어△부산2144명△ 전북 1842명 △광주 1554명 △전남 1475명△강원 1386명△충남 1269명 △경기 994명 △충북 960명 △서울 767명순으로나타났다. 개별대학으로따져봐도추가모집인 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대학 상위 50곳 가운데지방대들이무려49곳을차지했 다. 추가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강원도 소재 가톨릭관동대로 723명이 다. 이어 우석대(570명), 경주대 (442명), 동명대(438명) 순으로 나타 났다. 또한제주대(150명),경상국립대 (77명), 경북대(69명) 등 지방 국립대 역시추가모집에나섰다. 서울 소재 대학의 추가 모집 상황도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 의 추가 모집 인원은 2022학년도 386 명에서올해767명으로2배가량증가했 다. 최근5년(2019~2023학년도)중가 장 높은 수치다. 학교별로는 홍익대 (85명), 서경대(62명), 국민대 (54명), 광운대(37명), 숭실대 세종대 (각 36명), 동국대(35명) 순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시행 이래 응시생이 역대 최저로 예측되는 2024학년도입시에서는추가모집등의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고분석했다. 신중섭기자 올해도신입생가뭄 180개대학서추가모집 1600억상당마약밀수 檢, 일당 3명구속기소 검찰이 시가 1600억 원 상당의 필로 폰을밀수입한마약사범들을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필로폰이 제조된 태국의 수사 당국과 적극 협조해 마약 공급책 등까지추적한다는계획이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시가 약 1657억 원에 해 당하는 필로폰 50㎏을 은닉해 국내로 반입한 A(63) 씨와 B(56) 씨, C (61) 씨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 한법률상향정혐의로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로폰 50㎏은 약 165만 명이동시에투약할수있는양이다. 검찰조사결과이들은지난해 12월중 순태국에서팰릿7개에필로폰을숨겨부 산용당세관으로발송해밀수했다.이후지 난달 10일까지 대구 수성구 인근 빌라에 보관해온것으로나타났다. 이건율기자 겨울난방비만 3000만원 화훼농가 고사위기 전기난방교체했는데 요금폭탄 자재 인건비까지뛰어 삼중고 원가폭등해졸업식특수도실종 가격안정위한정책지원절실 권기현고양시화훼연합회장이 21일경기고양시원당동비닐하우스에서화훼묘목을바라보며한 숨을쉬고있다. <11~1월> 작년초만해도600만원정도였는데 올 는한달난방비가1000만원을훌쩍 넘어가네요. 상황이 이대로 계속 이어지 면화훼농사를접는수밖에없어요. 21일 경기 고양시 원당동 원당화훼 단지에서 만난 권기현 고양시화훼연합 회장은 한숨부터 쉬었다. 3800㎡(약 1150평) 규모의 비닐 온실에서 여러 종의 호접란을 재배하는 권 씨는 최근 3개월 동안 난방비만 3000 만원을 냈 다. 난방비 상승에다 자재비와 인건비 까지 올라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만 늘고있다. 권 씨는 전기요금이 35% 올랐다고 하는데 여러 세금을 더하면 체감상 50%에 달한다 며 자재비도 두 배 이 상 올랐고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근 로자마저구하지못해인건비까지덩달 아올라그야말로삼중고를겪고있다 고토로했다. 그는 이어 고양 시내 500여 농가가 빚까지내가며겨울을버텨내고있지만 올 봄 시장이 좋지 않으면 여러 곳이 문 을닫을것 이라며 자본력이뒷받침되 는농가는좋은품종을육성하고그렇지 못한 농가는 도태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이심화될것 이라고말했다. 전국최대화훼생산량을자랑하는경 기도에서는폭등한난방비를부담할수 없어 올해 농사를 포기한 농가도 늘고 있다.파주시에서소규모로장미를키우 는김지수(49) 씨는 올해한파때온실 온도를 섭씨 25도로 맞춰야 하는데 그 동안눈덩이처럼불어난빚과전기료연 체등으로농사를포기하고문을닫았다 며 졸업식특수는커녕 앞으로 어떻게 빚을 갚아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심정 이라고하소연했다. 용인시에서 3200㎡(약 970평) 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장미 3만 주를 재배하 는 김석훈(51) 씨도 이달 초 전기 요금 이 두 배 이상 올라 시름이 깊어지고 있 다. 정부가 농업인에게 친환경 설비 확 대와 난방비 절감 효과를 이유로 전기 난방을권장하는것에맞춰온실설비를 교체하면서타격이더컸다. 김 씨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로무리해서시설을모두교체했는 데 전기요금이 크게 올라 시설 투자 비 용이 모두 손해로 돌아오고 있는 실정 이라며 지금까지 키운 꽃들이 제값이 라도 받아야 할 텐데 졸업과 입학 대목 에도 꽃을 사는 사람이 줄어 당장 다음 달전기료가걱정 이라고푸념했다. 3년만에마스크없는졸업식등대목 을맞아화훼농가는특수를기대했지만 생산비폭등이소비자가격인상으로이 어지면서시장은얼어붙었다. 한국농수 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13∼17일 장미 10송이 평 균판매가는 1만 519 5원으로전년 1만 573원대비43.72%올랐다. 졸업식꽃 다발 소비가 부진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경기침체영향까지더해져꽃소 비는더위축되고있는실정이다. 수원시에서 소매 화원을 운영하는 이호석대표는 이달초일시적으로꽃 값이올라 3만원에서 5만원까지오르 자 가격만 물어보고 떠나는 고객이 대 부분 이라며 전기세라도아끼려고형 광등하나만켜고장사를하고있다 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에서 웨딩플래너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도 지난해 말 700 만 원 짜리 생화 장식을 계약하고 간 손 님에게가격인상에대한상황을설명하 자경제적부담을이유로예식을취소하 기도했다 며 농가생산량자체가줄었 고 원가 상승으로 지금은 부르는 게 값 인상황 이라고덧붙였다. 화훼업계는내심기대했던졸업식특 수가 크게 약화된 데다 소비침체 영향도 심화돼 단기간에 화훼 시세가 회복되기 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진수 고양시화훼협회 사무국장은 화훼 시장의 관건은 내수 소비인데 경기침체 가 심화하는 상황이라 경기에 민감한 꽃 수요가당장에회복될것같지는않다 며 가격 안정 등 농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필요한시점 이라고말했다. 글 사진(고양 용인)=이경환기자 경 쇼 15 어 집 는 지 이 리 공 사 계 전 성 업 목 등 연 에 리 정 제 주 긴 순 한 하 광 정 후 고 시 참 특 포 위 중 준 이 인 소 기 지 력 장, 를 둔 시 만 문 크 사 기 경 경 해 동 보 화 중 대 청 시 이 매 넷 전세기도끊길판 날개꺾인무안국제공항 이용객 3년새 69만→3만명 뚝 항공사들, 경제성탓정기편주저 4월부터는전세기운항도미지수 코로나19 확산세완화로전국지방공 항들이국제선확보에나서고있는가운 데 무안국제공항이 이용객 감소로 고심 을 거듭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경제성 저조를이유로국제선정기편운항을꺼 리면서4월부터는그마나의존해온국제 선전세기마저끊길상황에내몰렸다. 21일전라남도의무안공항국제선이 용객현황에따르면코로나19발생이전 과비교해국제선승객회복이더딘것으 로나타났다. 무안공항국제선이용객은 2019년 68만 7280 명에서 지난해 2만 9394 명으로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4% 수준에 그쳤다. 대구국제공항 과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탑승객이 가 파르게느는것과대비되는상황이다. 무안공항은현재정기편이아닌전세 기로만 베트남, 일본,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 7개 노선의 국제선을 운항 중이다. 올 들어 1월에는 주당 평 균 30편을 운항했고 이달에는 주당 평 균 40편까지운항하고있다. 이마저도 전세기인 탓에 해외 여행 을가려면주로여행사가짠관광지일 정으로 채워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야 한다. 자유 일정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사를 통해서만 탑승권을 구매할 수있다. 오는 4월부터는 전세기 운항도 미지 수다. 현재까지7개노선중퍼시픽항공 의베트남나트랑노선만 4월이후운항 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개노선이국제선운항을중단할가능성 이크고나머지노선도 4월운항여부가 불투명한상황이다.이에전남도민과광 주시민은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하거 나인근국제공항을이용해야하는불편 을겪고있다. 하지만전남도는무안공항활성화를위 한마땅한해법을찾지못하고있다. 앞서김영록전남도지사가태국을찾아 방콕~무안전세기운항을다음달24일까 지 14항차로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최근 7항차로줄었다.전세기를통해무안공항 으로 입국한 수십여 명의 태국인들의 행 방이 묘연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 기때문이다. 전남도가집계한태국인이 탈자는현재까지모두27명이다. 전남도는 전세기라도 최대한 띄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1년간 18회이상항공편을운 항한항공사에대해분기당손실금50% 범위내최대1억원씩총2억원가량의 손실보전금을지원할예정이다. 전남도 의한관계자는 4월이대 포적인비수 기인 만큼 5월부터 전세기를 늘리기 위 해 여러 항공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 이 라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지 않도록 재정 지원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 다 고말했다. 무안=박지훈기자 경남에 이순신순례길 생긴다 남해안해양레저관광벨트추진 통영한산도권역은휴양도시로 경남도가 남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본격적인행보에나선다. 경상남도가글로벌해양관광벨트구축 을위한 남해안해양레저관광벨트프로 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전남도,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한 남 해안권정책협의회의후속조치다. 우선도는남해안을세계에서으뜸가 는해양관광명소로구축하기위해남해 안 해양관광 루트 구축,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남해안글로벌브랜드육성, 해양관광 콘텐츠 확보, 이순신 장군 순 례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 광, 투자, 법률등각종인력이참여하는 남해안해양레저관광벨트조성전담팀 (TF)을 운영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한다. 통영시한산도권역을세계적인휴양 관광도시로 조성한다. 통영은 매년 16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 표하는관광명소다. 해양레저관광을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 세계적인 명소 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 으로구체적인도시계획안을마련해해 수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복합 해양 레저 관광도시 계획 에 반영한다는 방 침이다. 어촌마다특화된기반시설을갖추고, 어민과 어촌정착을 꿈꾸는 청년, 여성 등 신규 인력이 합을 이루어 매력적인 프로그램을운영하는등지역의먹거리 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는 정책도 전방위적으로지원한다.건강관련산업 수요가꾸준히증가하면서치유와휴양 을바탕으로한해양치유관광이새로운 관광트렌드로부상하고있다는점을반 영했다. 현재 도는 350억 원을 투입해 고성군 자란도 일원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고있다. 경남에는육지면적의56%에달하는 넓은 해양 공간에 876개의 섬, 16개소 의마리나 시설, 567개소의 어항, 27개 소의 해수욕장, 26개소의 어촌체험 휴 양마을 등이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 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담은 청정바 다는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각광받고있다. 김제홍경남도해양수산국장은 경남 도가보유한우수한해양관광자원을활 용한 콘텐츠 개발, 핵심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새로운해양관광시대를선도하 겠다 면서 해수부와전남도, 부산시와 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상생 정책도 폭넓게마련해속도감있게남해안해양 레저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21일제주서귀포시 서귀동 아중섭 미술관을 찾은 방 문객들이 목련과 매화가 활짝핀 공원길을따라 산책 을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활짝핀매화 성큼다가온봄 스카이72 골프장결국 27일문닫는다 대법원의부동산인도확정판결과법원 강제집행에도영업을강행했던인천영종 도스카이72골프장이결국문을닫는다. 21일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에 따르면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는 지 난 20일 인천시에 체육시설업 변경등 록 신청서 를 제출했다. 후속 사업자인 KX그룹(KMH신라레저)에영업양도 양수를하겠다는의사를밝힌것이다. 스카이72 측은 골프장 홈페이지에도 26일까지만골프예약을받는다고공지 했다. 이 골프장은 지난달 17일 법원의 강제 집행으로 바다코스 54홀에 대한 영업을하지못하게됐지만이후에도하 늘코스영업은계속해왔다. KMH신라레저의한관계자는 인천시 에체육시설업변경등록을접수했다 며 등록절차를밟으면서스카이72골프장 시설과 코스에 대한 개보수를 진행할 예 정 이라고밝혔다. KMH측은기존스카 이72 직원에대해서는전원고용을승계 하고 코스 매니저(캐디)들에 대해서도 계속근무할수있도록할계획이다. 이번합의는KX그룹이스카이72에서 요구한고용승계와인수조건등을적극 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앞서 이 달 16일 최상주 KX그룹 회장과 김영재 스카이72 골프장대표가직접만나의사 를 타진했다. KX그룹은 스카이72 직원 등에대한고용승계뿐아니라골프장내 카트등동산도전부인수하기로했다.인 수금액은100억원수준으로알려졌다. KX그룹의 한 관계자는 노후화한 클럽하우스 시설을 일부 교체하고 코 스를 단장할 계획 이라며 행정절차 와공사를차질없이진행해하루속히 골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 다 고했다. 인천=장현일기자 겨울난방비만 3000만원 화훼농가 고사위기 전기난방교체했는데 요금폭탄 자재 인건비까지뛰어 삼중고 원가폭등해졸업식특수도실종 가격안정위한정책지원절실 권기현고양시화훼연합회장이 21일경기고양시원당동비닐하우스에서화훼묘목을바라보며한 숨을쉬고있다. <11~1월> 작년초만해도600만원정도였는데 올해는한달난방비가1000만원을훌쩍 넘어가네요. 상황이 이대로 계속 이어지 면화훼농사를접는수밖에없어요. 21일 경기 고양시 원당동 원당화훼 단지에서 만난 권기현 고양시화훼연합 회장은 한숨부터 쉬었다. 3800㎡(약 1150평) 규모의 비닐 온실에서 여러 종의 호접란을 재배하는 권 씨는 최근 3개월 동안 난방비만 3000 만원을 냈 다. 난방비 상승에다 자재비와 인건비 까지 올라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만 늘고있다. 권 씨는 전기요금이 35% 올랐다고 하는데 여러 세금을 더하면 체감상 50%에 달한다 며 자재비도 두 배 이 상 올랐고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근 로자마저구하지못해인건비까지덩달 아올라그야말로삼중고를겪고있다 고토로했다. 그는 이어 고양 시내 500여 농가가 빚까지내가며겨울을버텨내고있지만 올 봄 시장이 좋지 않으면 여러 곳이 문 을닫을것 이라며 자본력이뒷받침되 는농가는좋은품종을육성하고그렇지 못한 농가는 도태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이심화될것 이라고말했다. 전국최대화훼생산량을자랑하는경 기도에서는폭등한난방비를부담할수 없어 올해 농사를 포기한 농가도 늘고 있다.파주시에서소규모로장미를키우 는김지수(49) 씨는 올해한파때온실 온도를 섭씨 25도로 맞춰야 하는데 그 동안눈덩이처럼불어난빚과전기료연 체등으로농사를포기하고문을닫았다 며 졸업식특수는커녕 앞으로 어떻게 빚을 갚아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심정 이라고하소연했다. 용인시에서 3200㎡(약 970평) 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장미 3만 주를 재배하 는 김석훈(51) 씨도 이달 초 전기 요금 이 두 배 이상 올라 시름이 깊어지고 있 다. 정부가 농업인에게 친환경 설비 확 대와 난방비 절감 효과를 이유로 전기 난방을권장하는것에맞춰온실설비를 교체하면서타격이더컸다. 김 씨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로무리해서시설을모두교체했는 데 전기요금이 크게 올라 시설 투자 비 용이 모두 손해로 돌아오고 있는 실정 이라며 지금까지 키운 꽃들이 제값이 라도 받아야 할 텐데 졸업과 입학 대목 에도 꽃을 사는 사람이 줄어 당장 다음 달전기료가걱정 이라고푸념했다. 3년만에마스크없는졸업식등대목 을맞아화훼농가는특수를기대했지만 생산비폭등이소비자가격인상으로이 어지면서시장은얼어붙었다. 한국농수 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13∼17일 장미 10송이 평 균판매가는 1만 519 5원으로전년 1만 573원대비43.72%올랐다. 졸업식꽃 다발 소비가 부진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경기침체영향까지더해져꽃소 비는더위축되고있는실정이다. 수원시에서 소매 화원을 운영하는 이호석대표는 이달초일시적으로꽃 값이올라 3만원에서 5만원까지오르 자 가격만 물어보고 떠나는 고객이 대 부분 이라며 전기세라도아끼려고형 광등하나만켜고장사를하고있다 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에서 웨딩플래너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도 지난해 말 700 만 원 짜리 생화 장식을 계약하고 간 손 님에게가격인상에대한상황을설명하 자경제적부담을이유로예식을취소하 기도했다 며 농가생산량자체가줄었 고 원가 상승으로 지금은 부르는 게 값 인상황 이라고덧붙였다. 화훼업계는내심기대했던졸업식특 수가 크게 약화된 데다 소비침체 영향도 심화돼 단기간에 화훼 시세가 회복되기 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진수 고양시화훼협회 사무국장은 화훼 시장의 관건은 내수 소비인데 경기침체 가 심화하는 상황이라 경기에 민감한 꽃 수요가당장에회복될것같지는않다 며 가격 안정 등 농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필요한시점 이라고말했다. 글 사진(고양 용인)=이경환기자 경 쇼 15 어 집 는 지 이 리 공 사 계 전 성 업체 목으 등이 연계 에 리 정 제 주 긴 순 한 하 광 정 후문 고 시간 참해 특히 포토 위 중 준 이 인 소기 기업 지원 력 장, 를 둔 시각 전세기도끊길판 날 꺾인무안국제공항 이용객 3년새 69만→3만명 뚝 항공사들, 경제성탓정기편주저 4월부터는전세기운항도미지수 코로나19 확산세완화로전국지방공 항들이국제선확보에나서고있는가운 데 무안국제공항이 이용객 감소로 고심 을 거듭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경제성 저조를이유로국제선정기편운항을꺼 리면서4월부터는그마나의존해온국제 선전세기마저끊길상황에내몰렸다. 21일전라남도의무안공항국제선이 용객현황에따르면코로나19발생이전 과비교해국제선승객회복이더딘것으 로나타났다. 무안공항국제선이용객은 2019년 68만 7280 명에서 지난해 2만 9394 명으로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4% 수준에 그쳤다. 대구국제공항 과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탑승객이 가 파르게느는것과대비되는상황이다. 무안공항은현재정기편이아닌전세 기로만 베트남, 일본,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 7개 노선의 국제선을 운항 중이다. 올 들어 1월에는 주당 평 균 30편을 운항했고 이달에는 주당 평 균 40편까지운항하고있다. 이마저도 전세기인 탓에 해외 여행 을가려면주로여행사가짠관광지일 정으로 채워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야 한다. 자유 일정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사를 통해서만 탑승권을 구매할 수있다. 오는 4월부터는 전세기 운항도 미지 수다. 현재까지7개노선중퍼시픽항공 의베트남나트랑노선만 4월이후운항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개노선이국제선운항을중단할가능성 이크고나머지노선도 4월운항여부가 불투명한상황이다.이에전남도민과광 주시민은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하거 나인근국제공항을이용해야하는불편 을겪고있다. 하지만전남도는무안공항활성화를위 한마땅한해법을찾지못하고있다. 앞서김영록전남도지사가태국을찾아 방콕~무안전세기운항을다음달24일까 지 14항차로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최근 7항차로줄었다.전세기를통해무안공항 으로 입국한 수십여 명의 태국인들의 행 방이 묘연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 기때문이다. 전남도가집계한태국인이 탈자는현재까지모두27명이다. 전남도는 전세기라도 최대한 띄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1년간 18회이상항공편을운 항한항공사에대해분기당손실금50% 범위내최대1억원씩총2억원가량의 손실보전금을지원할예정이다. 전남도 의한관계자는 4월이대 포적인비수 기인 만큼 5월부터 전세기를 늘리기 위 해 여러 항공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 이 라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지 않도록 재정 지원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 다 고말했다. 무안=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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