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C6 만화 가로, 세로 9칸씩 81칸으로이루어진사각형의가로줄, 세로줄에 1부터 9의 숫자가겹치지않게, 가로, 세로 3X3칸으로이루어진작은사각형안에도 1 부터9의숫자가겹치지않게들어가야합니다 스도쿠 < 정답은 A24면에 > 두뇌트레이닝 오딧세이 김세영장편극화 < 286 > 한국에서소설가나시인그리고문학평론가가 되려면신문사들의신춘문예작품모집에응모하 고당선되는것이다. 나도 28세때서울의한신 문사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었다. 요즘 소 설 당선작품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 지 않았으나 시(詩)는 너무 많이 달라졌다. 요즘 시는무슨말인지이해할수가없다. 발행부수가 가장많다는어느신문사의올해신춘문예시당 선작을읽어보니예상했던대로역시귀신씨나 락까먹는소리였다. 몇번읽어봐도도대체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심사위원이란 사람들은 용케도 그 뜻을 아는지 그 시가 이래서 좋다느니 하고 장황하게 설명하 지만, 그설명도우리보통사람들에게는역시귀 신씨나락까먹는소리일뿐이다. “나보기가역겨워가실때에는말없이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약산진달래꽃아름따 다가실길에뿌리오리다”로시작하는김소월의 ‘진달래’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소풍끝내는날/가서아름다웠더라고말하 리라”로끝맺는천상병의 '귀천' 그리고 "죽는날 “귀신씨나락까먹는소리”에해당하는영어 는 gobbledygook(가불디국)과 gibberish(지버 리쉬) 그리고 mumbo jumbo(맘보 잠보)인데 모 두 ‘유식한체하느라고일부러어려운단어나표 현을써서상대방이알아듣기어렵게하는말이 나글’을가리킨다. Sorry for interrupting, but I don't understand a single word of what you've said so far. Will you please cut that gobbledygook out and tell me again in plain English? B: OK. What I'm trying to say is…… 말을 가로채서 미안하지만, 네가지금까지 한말은한마디도알아듣지못하겠다. 그러니까 그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쉬운 영어로 다시 좀 말해줄래? B: 좋아. 내말은다른게아니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영어로는… 조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