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D3 정치 국민의힘3·8 전당대회에출마한안철 수 ( 왼쪽사진 ) 당대표후보측이22일천 하람 ( 오른쪽 ) 후보의‘이태원회동’제안 을거절했다.하지만천후보를“정의롭 고참신하다”고치켜세우며여지를남겼 다. 김기현후보가 ‘대세론’을주장하며 앞서나가는경쟁구도에서뒤쫓는안후 보가천후보와연대가능성을열어놓고 반전을노리는모양새다. 안 후보 측 윤영희대변인은이날 논 평에서“전당대회와중에특정후보끼리 만모여이벤트를하는것은누가봐도 억지스럽다”며“천후보의홀로서는모 습을보이는것이먼저다”라고일단선 을그었다.“이태원상권회복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천후보의전날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안 후보캠프 관계자는 “특정후보끼리만만나면누가봐도연 대가떠오를텐데, 우리가그동안김후 보에게‘억지연대만 한다’고비판해오 지않았느냐”고말했다. 하지만 천 후보와 관계를 완전히끊 은것은아니다.윤대변인은같은논평에 서“험지에서지역활동을하는정의롭고 참신한천후보의대안제시능력과비전 이궁금하다”며천후보를긍정적으로평 가했다.또다른안후보측관계자도“안 후보는천후보의험지출마등에대해굉 장히좋게생각하고있다”고치켜세웠다. 두 후보 간 긍정적기류는 이전에도 감지됐다.안후보는 20일MBN TV토 론회에서천 후보에게 “호남에서원외 당협위원장을 하는의도를 높이산다” 고했다. 토론을 마친뒤천후보가 “덕 담 감사하다”고 화답하자 안 후보는 “이제한팀이됐다”고말했다. 물론 한쪽이중도 포기하고 다른 쪽 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단일화할 가능 성은 매우 낮다는 게대체적인 시각이 다.하지만당대표선거1차투표에서과 반 득표자가 없으면결선투표를 치르 는만큼,두후보모두상대후보지지층 을 ‘포섭대상’으로보고전략적인분위 기조성에나선것으로풀이된다. 천후 보는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각자 의지지층을설득할 수있는 마중물역 할을하면좋지않겠느냐”라고말했다. 천 후보는 ‘천아용인’으로 불리며이 준석계로분류되는김용태·허은아최고 위원후보,이기인청년최고위원후보와 함께선거운동을 펼치고있다. 따라서 안후보와연대가더필요할수도있다. 반면안후보는최고위원후보가운데 러닝메이트가없다.천후보뿐아니라안 후보를지지하는 당원들이천아용인의 다른세후보에게표를몰아준다면이준 석계의당지도부진출가능성이한층높 아지는셈이다. 손영하·김민순기자 “검찰 너무해”$ 이재명영장청구, 민주당 결집터닝포인트 됐다 안철수, 천하람제안거절했지만“정의롭다”긍정 이번엔‘건폭’$신조어로노조개혁압박한윤대통령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에대한 국 회체포동의안표결 ( 27일 ) 이라는악재에 도민주당은오히려단단하게결집하는 모습이다.비이재명계의원들조차“일단 은단 합 부 터 ”를외치고있다. 검찰 의사 전 구 속 영장 청구가 분열보다 구 심 력 을 강 화하는 촉 매로 작 용한 배 경은 무 엇 일 까 . 헣칺 헪 1 퍊샇샎폏핳 묺 그동안이대표를 향 한 검찰 수사에 대한민주당 내 시각은 둘 로 갈렸 다.친 명계가 주 축 인지도부는 “ 야 당 탄압 이 자정적제거시도”라고 강 조한반면,일 각에선“대표 선출이전에 벌 어진사안 으로당이아니라 개 인이 책임질 사 법 리 스 크 ”라는시각도적지않았다. 그러나 헌 정사상 제1 야 당 대표에대 한 첫 구 속 영장청구이후 민주당 의원 들사이에선“ 검찰 이해도 너무 한다”는 입 장이 확 산됐다.윤태 곤 더모아정치분 석 실 장은 “영장 청구를 계기로 비명계 사이에서도‘이대표에게 문 제가없는 건 아니지만 검찰 이 너무심 하다’는인식이 퍼 진것”이라고해석했다. 특히영장청구서 공개 이후“ 검찰 이스 모 킹건 ( 결정적 증 거 ) 을 쥐 고있을지모른 다”는일각의 견 해는 쑥 들어 갔 다. 오히 려“ 뚜껑 을열어보니아시 타 비 ( 我是他非 · 내 로남불이라는 뜻 ) , 시정 농 단과같은 수사 ( 修辭 ) 만 넘 친다”는반 응 이 많 다. “ 샇쭒폂많푾컮 ” 뫃맞샎 국회에서이대표체포동의안이가결 될 경우, 민주당이시계제로의 혼돈 으 로 빠져 들수 밖 에없다는 점 을의원들이 가장 우려했을 것이 란 해석도있다. 내 년 총 선 승 리를 위해이대표체제에변 화가필요하다고보고있는비명계에서 도 검찰 수사라는 외력에의한 강 제적 변화보다는 당분간 현상 유 지가 낫 다 고판단했다는것이다. 비명계인사는 “체포동의안 가결은 당대표를 우리 손 으로 사자 우리에 던 져넣 는것이나다 름 없다”며“이경우당 이하나로 유 지 될 수있겠느냐”고말했 다. 그는 “당이 쪼개 지면친명계 든 비명 계 든 다 음총 선에서 살 아남기어 렵 다는 공 감대가 형 성된것”이라고분석했다. 핂샎퐎찒졓몒맒헒얃헏헪 이대표와비명계가당분간 실 리를 챙 기기위해전략적제 휴 를 했다는 평가 도있다.이대표는비명계의지지를 얻 어 인신구 속 의위기를 넘 기는대신,비명계 는이대표에게“ 내 년 총 선에서비명계를 겨냥 한 공 천 학살 은없을것”이 란언급 을 받 아 낸 ‘이 익 연대’ 성 격 이 짙 다는분 석이다. 이대표는 최 근 공 천과정에당원평 가를도 입 한다는일부 언 론 보도에대 해선을그었다. 그러면서“시스 템공 천 을하겠다”,“최대한 손 대지말고안정적 으로 가겠다” 등의 취 지의메시지를 반 복적으로 내 고있는 것도 비명계를 향 한 손짓 으로 읽힌 다.비명계의원지역구 에서출마 준비를 하고있는친명계비 례 대표의원들에게이대표가“ 내 이 름 을 팔 지말라”며경고한것도이와같은 맥 락 이다. 다만 양측 간 전략적제 휴 의 유효 기 간에대한전 망 은분분하다.이대표 입 장에서는일단 구 속 위기를 넘긴 다 음 내 년 총 선 승 리가 당면과제인만큼현 역의원물 갈 이등 쇄 신방안을고민하지 않을수없다. 비명계역시이 번 체포동의안이부결 되더라도 검찰 이 추 가구 속 영장을청구 할수있다는 점 을우려하고있다.이로 인해민주당에‘방 탄 정당’이 란 이 미 지가 굳 어지면서지지 율 하 락 세가계 속될 경 우이대표에게‘결단’을 촉 구할가능성 도 충 분하다. 이성택기자 이재명(가운데)더불어민주당대표가22일국회에서열린상임고문단간담회에참석해고문단의발언을경청하고있다. 오대근기자 “ 딱 사이 즈 가‘ 건폭 ( 建暴 ) ’이 네 .” 윤석열대통 령 은지 난 21일국 무 회의 에서관계부 처 로부 터건 설현장노조의 불 법행 위 실 태를보고 받 자마자이 렇 게 말했다고한다. 대통 령실 은이후 윤대 통 령 의국 무 회의 발언 을담은 브 리 핑 자 료 에서도 ‘ 건폭 ’이라는 낯 선용어를 그 대로 언 론에 공개 했다. 채 용비리나 월례 비악습등그동안 건 설 현장에서이 뤄져온 노조의불 법행 위를 우려하는 목소 리는 많 았지만, 이 를 지 칭 하는 용어로 ‘ 건폭 ’이라는 단어 가 사용된적은 없었다. 특히조 폭 ( 組 暴 ) , 주 폭 ( 酒暴 ) 처럼폭 력 배 를떠 올 리게 하는용어에 빗 대일반인도아 닌 현 직 대 통 령 이신조어를 만 든 것은 매우 이 례 적이다. 윤 대통 령 이 강 한 톤 의조어사용으 로화제가된게 처음 은아니다. 2021년 3 월검찰총 장 재 직 시절더불어민주당 의‘ 검 수완 박 ’ ( 검찰 수사권완전 박탈 ) 법 안 추 진에반대하며‘부 패 완판’ ( 부 패 를완전히판치게한다 ) 단어를사용해 단 박 에‘완판’시리 즈 가정치권에서회자 된적도있다. 당시부 패 완판은 문 재인 정부의 검 수완 박 주장을 ‘되치기’하는 데 유 용한프 레임 으로 작 용했다. 건폭 같은 강 한어감의단어를 사용 하는것은 그만큼 윤대통 령 이이 번 사 안에분노를 드 러 냈 다는의 미 라고대통 령실 은 설명하고 있다. 대통 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기득권노조의불 법행 위를 방치하면서민들에게 피 해가 전가되는 심 각성을단 번 에인식할수있 게만 든 조어”라고설명했다. 불의를 보면참지 못 하고 정의구현 가치를 내 세우는 검 사 출신특 유 의 캐 릭터 도 작 용한것으로보인다.전날 국 무 회의에서도윤대통 령 은상 납 금을 받 아 온 타워크레 인기사들에대해“ 언 론 이몰라서안 썼 겠느냐. 노조도 문 제겠 지만 우리가 모두 그 렇 게적 응 해서 살 아 온건 아 닌 가”라고반 문 하며“ 임 기말 까 지적 폐 를 뿌 리 뽑 도 록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고말했다고한다. 검 사 시절 풍 부한 수사 경험도 강 경 대 응 의 배 경이됐다는 해석도 나 온 다. 또다른대통 령실 관계자는“윤대통 령 이 검찰 시절경험으로 건 설현장의구 조적비리에대해금세 파 악하고지 난 해 부 터 고용노동부·국토 교 통부·경 찰 의 공 조를지시했다”면서“ 검찰 출신대통 령 이오니경 찰 이 움직 이고성과가나는 것같다”고자평했다. 다만윤대통 령 의국정운영방식이거 악을 척 결하는 ‘특수부수사’ 스 타 일에 갇혀 있는게아니냐는 우려도적지않 다. 불 법 이있다면 바 로 잡 아 야 하지만, 수사와 처벌못 지않게사회적 타 협을통 해 개혁 을이 끌 어 낼 필요도있다는것이 다.이에대해대통 령실 관계자는 “ 강 경 한 발언 은 강 한 개혁 의지의표현이라고 봐달라”고했다. 김지현기자 검찰총장땐‘부패완판’조어화제 대통령실“수사경험많아강경대응” “타협통해개혁이끌어야”우려도 < 멂컲뽆혾엳 > ‘이태원회동’천요청에선긋기 “험지활동좋게생각”여지남겨 결선염두, 상대지지층포섭전략 헌정사첫야대표영장청구거부감 “명확한물증없이야당탄압”해석 체포동의안가결땐당혼란가중 “당분열막는게우선”공감대확산 내년총선앞이대표^비명계연대 “비명공천학살없을것”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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