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경제 B3 미 금융자산 시장에서 기준금리 상승 우려가 다시 번지고 있다. 고 용과 소비에서 나타나는 최근의 경 제 반등 신호가 결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으 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과 증권 시장을 억누르는 분위기다. 시 장은 이제 기준금리가 5.5%에 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물론 연준의 연 내기조전환(Pivot)도자신하지못하 고있다. 금리상승우려에지난21일미10 년물국채수익률은 3.995%로 11월9 일(4.095%) 이후가장높았다. 정책금 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29%까지 올라 2007년 7월24일 이후최고수준을기록하기도했다. 기준금리 상승 전망은 자산 시장 을 넘어 실물경제 활동을 옥죄는 요 인이다. 시드니에 있는 웨스트팩뱅킹 의 채권리서치 책임자인 데미엔 맥 코로우는“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적절한 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의 재 조정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채권금리 는앞으로몇주간더오를수있다” 며“미국 10년물 수익률은 4%를 넘 어 4.15~4.2%사이에서안정될것”이 라고 봤다. 이는 지난해 채권금리가 정점이었던 10~11월 수준으로 당시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미국 모기지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시 중금리도급상승한바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연준의 피 벗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페 드워치툴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 리가 5.25~5.5% 범위를 유지할 확률 은 전날 25%에서 이날 32.5%로 급 등했다. 연말금리가한단계낮아질 확률(35.2%)과의 차이는 2.7%포인트 밖에 나지 않으며 이날 한때 5.5%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높아 지기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거시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이 기준금 리 상승 우려를 낳고 있다. 긴축에도 불구하고경제와물가가잡히지않는 다면 이는 연준이 통화정책의 강도 를 더 높여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 다. 특히 24일발표되는 1월개인소비 지출(PCE)의 경우 디스인플레이션(인 플레이션둔화)추세가나타나지않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현재 시장 의1월PCE전망치는전년대비5.0% 로 12월(5.0%)과 동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12월 0.1%에서 0.5%로오름폭이더커질것으로전 망된다. 애나 웡 블룸버그이코노믹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PCE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재상승에대한우려를키 울수있다”고말했다. 고용과소비에이어주요국의기업 활동이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 왔다. 이날S&P글로벌이발표한미국 의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6.8에서 50.2로 상승했다. 8개 월 만의 최고치이자 7개월간 이어진 위축 흐름에서 벗어났다. PMI는 50 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제 활 동이확장국면에있다는의미다. 미국뿐 아니라 유로존 역시 종합 PMI가 52.3으로지난달(50.3)에이어 경기 확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48.5 로 위축 국면에 있던 영국 역시 2월 종합 PMI가 53.0을 기록해 확장세로 돌아섰다. S&P글로벌의수석이코노 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인플 레이션이정점에이르렀고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의 분위 기가 밝아졌다”면서도“인플레이션 의원인이임금으로이동하면서서비 스부문의가격상승이가속화될것 이며 이는 앞으로 금리 인상을 부를 수있다”고진단했다. 이 같은 경제 호조 추세가 지속된 다면 고금리 시대가 계속될 수 있다 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를 부양하지 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 를 일컫는 중립금리가 높아질 수 있 기 때문이다. 이는 통상적인 기준금 리수준이높아질수있다는의미다. 도이체방크의 미국 금리전략책임자 매튜래스킨은 최근 메모에서“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중립금리가 2%포 인트줄었지만현재 (이수치는) 불안 정하다”며“노동시장과 경제가 여전 히 회복력이 있다면 연준은 중립금 리추정치를높일수있고이는장기 (국채)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전망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Thursday, February 23, 202 B4 ■ 연준매파로돌아서나 월가“피벗기대섣불렀다”…되살아난긴축공포 고용·소비·경기도반등신호 연말 금리 5.25~5.5% 전망 유로존PMI도경기확장세진입 연준, 중립금리수치높일수도 샌버나디노 카운티 하일랜드에 위치한 야마바 리조트&카지노 앳 샌매뉴얼이 지난해 개장한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명소인‘야마바 시어 터’에서 최초의 한국 가수 콘서트를 연다. 바로‘트로트 요정’ 홍진영 (사 진) 의 단독 콘서트다. 야마바는 최고의 히트곡‘사랑의 배터리’로 잘 알려진 홍진영의 단독 콘서트가오는 3월11일오후 8시부터 야마바 시어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콘서트는탁월한가창력과특유 의밝고긍정적인에너지로사랑받고 있는 가수 홍진영과 함께 재충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야마바측은밝혔다. 가수 홍진영은‘사랑의 배터리’ 뿐 아니라‘산다는 것’‘엄지척’‘내 사랑’‘잘가라’‘따르릉’ 등 수많은 히트곡을내사랑을받고있으며, 지 난해에는 신곡‘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가아마존뮤직차트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해 외시장에서도활약하고있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50달 러부터 시작하며, 티켓 구입은 웹사 이트 (yaamavatheater.com )를 접속 하면 된다. 한편 야마바 카지노 리조트 앳 샌매뉴얼은 432개의 객실과 넓은 스위트룸을 갖춘 17층 호텔 타워로, 수영장 텍과 풀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파와 살롱, 첨단 공연장 및 게임 룸, 7,000대 이상의 슬롯머신. 럭셔 리 샤핑 공간 등을 갖춘 남가주의 최신 럭셔리 리조트다. LA에서 단 65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 소는 777 San Manuel Blvd, High- land, CA 92346, (800)359-2464 홍진영남가주온다…‘야마바시어터’에서단독콘서트 3월11일(토) 오후 8시 한국가수첫야마바공연 3,000석규모의최첨단엔터테인먼트명소야마바시어터. <야마바제공> 최악의실적부진을겪고있는반도 체기업인텔이분기배당금을16년만 에최저수준으로줄이기로했다. 인텔은 오는 6월1일 지급되는 분 기별투자자배당금을주당 12.5센트 (162원)로 줄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는 현재 분기 배당금 주당 36.5센트 에서 65% 줄어든 수준으로, 2007년 이후 16년만에가장낮은수준이다. 인텔은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전 사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인 텔은지난해 4분기매출 140억 달러, 영업손실 7억 달러를 기록했다. 50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전년보다 20%, 순이익은 60%줄었다. 인텔은 앞서 지난해 말에는 직원 수천명을감원한것으로알려졌다. 인텔, 배당금 65%삭감 16년만에최저수준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6 한국판 ● B20~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2월 객실점유율 최고 95% 옥스포드 리노베이션효과 전반적인 숙박비상승에 타운 호텔들 방값도 올라 코로나19팬데믹으로큰타격을입 은업종중하나인한인타운내호텔 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부활의 조짐 을 보이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 난해 오미크론 여파로 실적 하락이 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한인 호 텔업계는 엔데믹 전환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이 증가하자 난해에 비해 30%나늘어난예약률성장세에고무 되면서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에 대 한기대감을드러내고있다. 22일 한인타운 내 한인 호텔업계 에 따르면2월들어한인호텔들의객 실점유율이전년같은기간에비해크 게상승한것으로나타났다. 2월객실 점유율은 호텔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 이고있지만상승세만큼은공통적현 상이다. 2월 들어 2주간 객실점유율은 적게는85%에서많게는 까지이르 는수준을보였다.이는전년같은기간 에비해2~3배늘어난수치다. 지난해는 방역 지침 해제가 제한 적인 데다 오미크론 감염에 대한 우 려가 상존하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탓에 상대적으로 올해 객 실점유율의성장세가두드러져보 는이유라는게업계의분석이다. 객실점유율증가세는예약률상승 으로 이어지고 있다. 3월과 4월까지 한인호텔들의예약률은 60~70% 수 준을보이고있다. 옥스포드팔레스호텔은지난해호 텔리노베이션에나선것이올해객실 점유율과예약률상승에큰효과를보 았다. 호텔 내 복도에 깔려 있는 기존 카펫을모두걷어내고새카펫으로교 체했고 객실의 커피 머신에서부터 도 어록까지노후화된시설물을교체하거 나보완했다.여기에1층식당과2층커 피샵도리모델링해편의를도모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제이슨 김 매니저는“전반적인호텔리노베이션 에 따른 효과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각종 이벤트들이 재개된 것 이객실점유율과예약률상승이란결 과로 나타났다”며“오미크론 여파로 인해 실적이 나빴던 지난해에 비해 현저하게좋아졌다”고말했다. 호텔 수요의 상승세는 JJ그랜드 호 텔과 가든 스윗 호텔에서도 마찬가 지다. 두호텔모두객실을비롯해식 당 등 부대 시설에 대한 보수 작업을 실시하면서상승세를이어간다는계획 을세워놓고있다. JJ그랜드호텔관계 자는“2월들어예약률이지난해에비 해30%나증가하면서뚜렷하게개선됐 다”며“이런상승세라면올해매출실 적역시상승할것으로본다”고했다. 하지만한인호텔들이정상회복까 지가야할길이멀어보인다. 여행수 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한인 호텔들 의 매출 회복은 팬데믹 이전인 2019 년의 6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 다. 한국에서 들어 오는‘인바운드’ 여행객의 회복세가 더딘 것이 주요 원인으로꼽히고있다. 상승하고 있는 객실 사용료도 회 복을 가로 막는 현실 장벽이다. 한인 호텔들의현재객실사용료는싱글기 준으로 165~200달러에서 형성되어 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지난해 에비해20%나오른가격이다. 원·달러 환율도 한인 호텔의 정상 회복에변수가될전망이다.‘킹달러’ 사태가 다시 재연되면 그만큼 한국 여행객의 발목을 잡게 돼 한인 호텔 들로서는피하고싶은시나리오다. <남상욱기자> 국내외여행수요가증가하면서객실점유율과예약률이개선되자한인호텔업계는정상회복에대한기대감에고무되고있다. 22 일옥스포드팔레스호텔직원이손님들을맞고있다. <박상혁기자> 이달 초 기준금리를 25bp(0.25%P, 1bp=0.01%포인트) 인상한 미국 연방 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 로보인다. 연준이 22일 공개한 2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기 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 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많은 참석자가 긴축정책을 언제까지 유지 할지여부에대해검토하면서도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앞으 로도 경제 상황 개선 여부를 평가하 는데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 으로확인됐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다음 달 21일부터 이틀간 열 릴 FOMC 정례회의에서도 25bp 인 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했다. 다만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은만장일치로결정됐지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50bp 인상안 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확인됐다.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신 속하게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였다. 또 한 일부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을 중 단하는 등 긴축정책을 성급하게 종 료할 경우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위험 성을경고하기도했다. 연준은 회의록에“참가자들은 앞 으로 발표되는 지표에서 인 플레이션 이 2%로내려가는확신이나타날때 까지제약적인정책기조를유지해야 한다고 관측했다”며“데이터 상으로 이같은물가진전을이루기까지는시 간이더걸릴것으로봤다”고기술했 다. 당시긴축중단을위한조건을논 의할 것이라던 시장의 희망과는 사 뭇다른분위기였던셈이다. 연준회의록은또“여러명의위원 들은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는 최근의 흐름이 끊어질 수 있다고 발 언했다”고담았다. 연준“급속한완화정책은위험”… 3월에도 0.25%p 인상확실시 2월FOMC의사록공개 ‘인플레강경대응’시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종가기준 두달만에1,300원을넘어섰다. 한국시간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0 원 오른 1,304.9원에 장을 마쳤다. 종 가기준 1,300원을넘어선것은지난 해12월19일이후처음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 다는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 서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다시 높 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아시아권 통 화들이일제히약세 보였다. 원·달러환율 1,304.9원 두달만에1,30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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