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4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일본해’서한미일훈련? 군, 미에표기수정요구 10개월만에금리동결 내달물가4%,연말3%대초반전망 올해상승률3.6→3.5%하향조정 이창용“국제유가떨어져점검여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 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국제유가가크게떨어지면서,지난금리 인상의효과를점검할수있는틈이생 겼다는판단이다. 한은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23일 기준금리를3.5%로유지한다고발표했 다.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7연속 인 상을 단행한 끝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그동안기준금리는2.25%포인 트 상승했다. 금리 인상 주기를 시작한 2021년 8월 기준 인상폭은 3%포인트 에달한다. 새로운물가전망이동결결 정에주효했다는설명이다. 이날한은은새경제전망을발표하며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6% 에서3.5%로소폭하향조정했다.‘이달 까지5%안팎을유지하다가, 3월4%대 로큰폭떨어지고,연말엔3%초반에이 를것’이라는내용이다. 이창용한은총재는이날금통위직후 기자간담회에서“국제유가가예상보다 합동참모본부가 23일 동해 공해상에 서 전날 실시된 한미일 3국 해상전력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방어훈 련수역을‘일본해’로표기한미국측에 수정을요구했다. 일본이독도를자신들 의 영토라며 제정한‘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날’에훈련이실시된데다, 미 측의공식보도자료에‘일본해’로표기 돼논란이일면서다. 이성준합참공보실장은이날정례브리 핑에서“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훈련 장소를)‘일본해’라고표기했고한국은 이를 수정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 다.미군은지난해9월동해상한미연합 훈련때는‘동해’로표기했다가일본의 항의를 받고‘한일 간 수역’‘한반도 동 쪽수역’등으로수정했다. 김진욱기자 고물가마침표찍나…한은금리인상‘쉼표’ 더떨어지면서예년처럼금리인상의효 과를 점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90달러(서부텍사스유 기준)를 웃돌던 국제유가는이날 74달러대로떨어진상 태다. 한은도그에따라올해연평균국 제 유가 전망치(84달러)를 지난해 11월 전망대비9달러나낮췄다. 대면소비둔화도물가전망하향에영 향을미쳤다.지난해4분기대면소비증 가세약화가올해도이어질것으로보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상반기 민간 소비 증가율도 4.3%에서 3.3%로 눈높이를 낮췄다. 한은은“경기둔화와고금리때 문에가계가당분간지갑을닫을것”으 로봤다.동시에물가전망엔불확실성이 산재해있다고경계했다. 요주의대상은 1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공공요금 이다. 이날한은에따르면공공요금은1 월생산자물가도전월대비0.4%포인트 상승시켰다.석달만의상승전환이다. 전력의상승률은무려10.9%로, 1980 년 2월(37.1%) 이후 43년 만에 가장 높 았다. 한은은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폭 을예상(+19.3원/㎾h)보다확대하면물 가전망이상향조정될수있다는여지를 남겼다. 공공요금인상이서비스가격을 올리는2차파급효과도우려했다. 근원 물가의향방도주목하고있다.근원물가 는소비자물가보다천천히, 더디게떨어 져경로를가늠하기어렵다고했다. 이날 금통위원들이 가장 많이 논의했 던것도근원물가경로였다. 불확실성은 물가뿐 아니라 경제성장률에도 드리워 있다. 윤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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