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4일(금) ~ 3월 2일(목) 캘리포니아주정부의인플레이션 지원금에대한과세여부논란으로 잠시중단됐던올해세금보고가본 격적으로재개되면서한인납세자 들사이에서는‘13월의월급’이라 고불리는세금환급금에대한관심 이높아지고있다.과연올해에는얼 마나더받을수있을까?답부터말 하면세금보고시즌초기이지만올 해세금환급금은지난해에비해크 게줄어들것이란전망이나오고있 다. 14일연방국세청(IRS)은지난3일 현재 1,600만건의 세금보고 서류 를처리한결과,평균세금환급금은 1,96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01달러에비해10.8%나감소했 다고밝혔다. 세금환급금을받은납세자의비 율이46%로나타난것이위안이 라면위안이다. 이는지난해같은 시기의 33%보다 13%포인트 높 은수준이다. 세금환급금규모는 줄었지만 세금을 토해내는 납세 자보다는돌려받는납세자가늘 었다는의미다. 올해이처럼현재까지납세자들 이 돌려받은 세금환급금 액수가 전년도에 비해 11%나 적은 것으 론 나타난 것은 왜 그럴까? 코로 나19 팬데믹으로일시확대변경 됐던 자녀세금공제(CTC)와 근로 소득세금공제(EITC) 등 세제 혜 택들이엔데믹과함께예년수준 으로환원된것이라는게전문가 들의분석이다. 2021년자녀1명당최대3,600달 러의세제혜택을주었던 CTC는 2022년소득분에대해서는 2,000 달러로환원됐다.연령도17세미만 에만적용된다. EITC혜택도축소 되어자녀나부양가족이없는경우 세금공제액이2021년1,500달러에 서560달러로대폭줄었다. 아동 및 부양가족 세금공제도 2021년최대8,000달러까지공제 가 허용됐지만 2022년에는 최대 2,100달러로축소됐다.과세공제 금액크게줄어들고납세금액이 늘어나면서 세금환급금은 그만 큼쪼그라들수밖에없는노릇이 다. 올해세금환급금규모가감소하 면서저소득층의납세자들이소득 감소라는직격탄을맞게됐다.저소 득층의경우돌려받는세금환급금 이전체수입의30%를차지할정도 의중요한수입원이기때문이다.저 소득층뿐아니라일반납세자들도 세금환급금이줄어들면서재정적 여유가없어지면서소비감소와함 께부채상환에도어려움을겪을것 으로전망되고있다. 올해 세금 환급금을 돌려 받기 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온라인으 로세금보고서류를제출하고은 행계좌 이체 방식을 선택한 납세 자라면 평균 21일이 소요된다는 게 IRS의설명이다. 다만EITC나 부양가족 공제를 신청한 납세자 들은오는28일이후가되어야세 금환급금을돌려받을수있을것 으로보인다. 법으로그렇게규정 되어있기때문이다. 한편지난해 IRS가처리한세금 보고는 총 1억1,060만건으로 평 균세금환급금은3,293달러로집 계됐다. 남상욱기자 LA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한인주부이모씨는코로나 19팬데믹때직장을잃고남편의 수입에의존해두아이를돌보고 있다. 이씨는 인플레이션에 지난 해부터자꾸줄어가는은행잔고 를보면마음이심란하다고했다. 여유가 없다 보니 정기적으로 피 부과진료를받아야하는데,의료 비가가계에부담이되다보니정 기검진을몇차례연기했다는것 이다. 이씨는“지난해 작은 아이 가고열로경련을일으켜입원해 8,000달러를병원비로썼다”며“ 의료비는 오르는데 은행 잔고는 줄어들고있는상황에서같은일 이또일어나면정말큰일”이라고 한숨을내쉬었다. 경기침체의우려속에인플레이 션이 이어지면서 몸이 아파도 진 료와 치료를 건너뛰거나 병원을 찾지않는한인과미국인들의수 가급증하고있다.각종생활물가 가크게오른상황에서치솟는의 료비를감당할수있는재정적여 유가없기때문이다. 미국이한국 보다 4배가까이의료비를더지 출하면서도 각종 보건 지표에서 최악의기록을나타내고있는이 유이기도하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고물 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살 림살이가 팍팍해진 미국인들이 높은의료비를감당하지못해진 료나병원방문을기피하는현상 이급증했다고보도했다. 조사기관인갤럽이지난해11월 부터12월까지벌인조사결과응 답자의 38%가 진료비나 치료비 에부담을느껴병원을제때방문 하지못했다고답했다. 이는지난 2021년조사결과에비해12%포 인트가증가한수치이고,지난22 년간실시한조사중가장높은수 준에해당한다는게갤럽의설명 이다. 이번조사결과에따르면연소득 이 4만달러미만인저소득층가 구의경우병원진료를기피하는 것이연소득10만달러이상의고 소득층에비해 2배가량더많은 것으로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여파로병원진료나 약값등관련비용이예년에비해올 라부담으로작용한탓이다. 지난 1월기준으로병원비는전년대비 0.5%올랐고처방약값은 2.1%나 상승했다.병원진료비와약값의상 승세는올해는물론내년까지지속 될것이란전망이다. 건강보험이있더라도치솟는의 료비에 속수무책이다. 비영리재 단인 커먼웰스펀드에 따르면 직 장 건강보험이 있는 직장인 중 29%가제대로보험혜택을보지 못하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자 기부담금이너무높은탓에병원 진료는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 다. 높은 의료비는 곧 의료비 부채 상승으로이어지고있다. 연방소 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 면의료비를갚지못해채권회수 업체로넘어가는비율이전체부 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 다. 캘리포니아주민도예외는아 니어서 가주민의 20%가 최소 5,000달러의의료비부채를안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중절반 정도는의료비부담때문에진료 를기피해증상이심각한상황으 로까지악화됐다고답했다. 이럼에도미국은전세계에서의 료비를가장많이지출하고있는 나라다. 커먼웰스펀드에 따르면 미국은국민1인당의료비지출이 연 1만687달러인데반해한국은 2,874달러로무려 4배가까이차 이가나고있다.의료비지출이세 계최고수준이지만기대수명은 77세를겨우넘어선진국중바닥 권에머물러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지난해기 준으로조사한결과미국인의비 상금수준이평균 400달러에머 물고있는상황에서의료비인상 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미국인 들의병원진료기피현상은지속 될것이라고신문은덧붙였다. 남상욱기자 A2 종합 올해 IRS 세금환급금 11% 적어 평균 1,963달러로 10.8% ↓ 공제혜택 코로나 전 환원에 세금환급 수령자수는 46% 높은의료비부담에“아파도병원안간다” 갤럽조사 결과 38% 달해 지난 22년래 최고 수치 저소득층 기피율 2배 높아 보험 있어도 자기부담금 커 인플레이션에의료비까지치솟으면서미국 인10명중4명이진료비부담에병원을찾지 않고있다는설문조사결과가나왔다. 코스코, 월마트 등 전국 마켓에 서판매하는스타벅스의병커피 음료에서 이물질(유리조각)이 발 견된가운데 2만5,000여케이스 (30만병)의 대규모 리콜이 실시 된다고연방식품의약국(FDA)이 18일밝혔다. FDA에 따르면 스타벅스 바닐 라 프라푸치노 음료를 생산하는 펩시콜라는문제가된제품을자 발적으로수거하기로했다. FDA 는고지문을통해“이물질(유리조 각)이발견됐다. 이번리콜은 2급 조치로중상이나사망에이를가 능성은낮지만여전히심각한문 제를일으킬수있다는것을의미 한다”고설명했다. 병커피에서나온이물질로인해 소비자가 부상을 입었는지는 즉 각확인되지않았다.또한프라푸 치노에서 유리조각이 발견된 경 위에대해서도알려지지않았다. 지난달 말에 내려 진리콜조치는유효 기간이 3월 8일, 5월 29일, 6월 4일 그리 고 6월 10로 표시된 스타벅스 바닐라 프 라푸치노를 대상으 로한다.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리콜 유리조각 발견… 30만병 미국의 가계부채가 지난해 4분 기고물가와고금리속에주택모 기지대출과크레딧카드잔액급 증의영향으로20년만에가장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 신등이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지 잔주 내놓은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미국 가 계부채는 16조9,000억 달러로 3,940억달러,약2.4%늘어났다. 이같은증가금액은20년만에최 대다. 코로나19팬데믹초기와비 교하면 2조7,500억 달러가 늘었 다. 가계부채에서가장비중이큰모 기지대출이가계부채증가를주 도했다. 지난 분기 말 신규 모기지 대출 은 4,980억 달러로 코로나19 발 생 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 갔다.하지만전체모기지대출잔 액은 11조9,200억 달러로 2,540 억달러, 약 2.2%늘었다. 크레딧 카드잔액도1999년이후가장큰 폭으로늘어났으며,크레딧카드· 자동차 할부대출·모기지 대출의 연체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 다. 크레딧카드 잔액은 610억 달러 불어났으며 자동차와 학자금 대 출잔액이각각 280억달러, 210 억달러늘었다. 여기에는 20대와 30대가 대출 금상환에어려움을겪는점이큰 몫을차지한것으로분석됐다. 90 일이상연체되는중대체납률은 모기지의경우2021년말0.3%에 서지난해말 0.57%로증가했다. 크레딧카드 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3.2%에서 4.0%로 상승했 다. 뉴욕연준이코노미스트들은블 로그에올린글에서아직연체율 이코로나19 대유행전보다는낮 은수준이지만, 문제는최근들어 급증세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지 적했다. 특히코로나19로인한정부의학 자금융자금상환유예조치가끝 나는올해하반기부터젊은층의 부채증가폭이더욱커질수있다 고관측했다. 이에따라크레딧카 드와자동차대출연체율이빠르 게코로나19 이전수준까지높아 질가능성이있다고우려했다. 이들은 통상 부채 증가를 불러 오는가장큰요인이실직이지만, 구인난이 심각한 뜨거운 노동시 장상황을고려하면최근가계부 채증가는고물가와고금리때문 일가능성이있다고설명했다. 뉴 욕연은은“인플레이션으로물가 가오르고금리인상으로이자율 이상승한것이연체의원인일가 능성이높다”며“현수준의연체 율이경제에광범위한압력이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개인 수 준의 재정적 어려움이 현실화하 고있다”고분석했다. 고금리·고물가에 빚만 늘었다… 가계부채‘비상’ 4분기 $16.9조 2.4%↑ 증가율 20년만에 최대 카드·차량 연체율 증가 다국적생활용품업체유니레 버가높은온도에도덜녹는아 이스크림을 조만간 시장에 내 놓을것으로보인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2일‘ 벤&제리스’와‘매그넘’등 유 명아이스크림업체를자회사로 둔 유니레버가 탄소 절감을 위 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 도했다.유니레버의목표는섭씨 영하 17도 정도로 유지되는 아 이스크림전용냉동고의온도를 영하12도까지올리고, 이같은 환경에서보관돼도녹지않는아 이스크림을개발하는것이다. 만약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 면 아이스크림 전용 냉동고에 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20~30% 감소한다는 설명이 다. 현재유니레버가자사아이 스크림을판매하기위해전세 계의각매장에설치한아이스 크림 전용 냉동고는 300만 대 에달한다.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의 전체 탄소배출량10%는아이스크림 전용냉동고에서나오는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레버는 약 10년 전부터덜녹는아이스크림개 발에착수해각재료의배합비 율등을연구했다.다만최근수 년간설탕과관련한신기술이개 발되면서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설명이다. 유니레버측은최종목표를이 루기 위해선 아이스크림 배합 외에도다양한소재연구가필 요하다고 밝혔다. 높은 온도로 부드러워진 아이스크림이 달 라붙지 않도록 포장지도 개선 해야하고, 밀가루로만드는콘 도 특유의 바삭거리는 식감을 잃지않도록재료배합을변경 해야한다는것이다. 일단유니레버는최근독일에 서시제품의반응을확인한데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블라인 드 테스트를 비롯한 소비자들 의반응을확인할예정이다. 시 제품에대한반응이좋을경우 실제 상품을 출시하고 냉동고 의온도를올릴계획이지만, 유 니레버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 히지않고있다. 덜 녹는 아이스크림 개발 탄소배출 절감 아이디어 아이스크림과 기후변화 상관관계는? 벤&제리스아이스크림냉동고. <로이터> 모기지지수 28년만에최저로 부동산시장을좌우하는모기지 종합지수가 28년만에최저로추 락한것으로나타났다. 연초하락 하던모기지금리가최근급반등 한결과로회복기대감이조금씩 나타나는부동산시장에찬물을 끼얹을것으로보인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22일 지난주 모기지종합지수가 147.1을기록해전주대비18%하 락했다고발표했다. 이는한주낙 폭 기준 2015년 이후 가장 크고 지수자체는1995년이후최저로 떨어진것이다. 모기지종합지수는 주택금융시 장의모기지신청건수를기본으 로만들어지는지수로부동산시 장의중요한선행지표로여겨진 다. 비싼집값을고려했을때모기지 를활용하지않고현금으로주택 을구매하는사람은거의없기때 문에모기지신청변화를통해향 후 부동산 시장의 활황·침체 여 부를알수있기때문이다. 주택금융시장환경이악화한것 은최근모기지이자율이급등했 기때문이다.30년고정모기지금 리는 지난해 하반기 7%를 넘어 섰다가 이후 중앙은행 연방준비 제도(FRB·연준)의 긴축 속도 조 절로하락세로방향을바꿔연초 5.99%까지떨어졌다. 그런데최근인플레이션이여전 히심각하고고용시장은활황이 라는 데이터가 연속해서 나오면 서연준이다시긴축의속도를높 일것이라는분석이힘을얻고있 다. 결과적으로 시장 바로미터인 국채10년물장기금리가오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MBA 집계에서6.62%까지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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