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A6 종교 로욜라대남자농구팀대모 진돌로레스슈미트수녀 남침례교단, 새들백 처치 ‘교단 제명’ 결정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레이크포 레스트에 있는 새들백 처치는 미 국 최대 규모 교회 중 한 곳으로 한인교회도다수출석중이다. 새들백처치는최근까지도교단 측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필요하다면 오는 6월 13 일과14일열릴예정인교단연례 총회에서 교단의 제명 결정에 대 해항소할수있다. 하레드 웰맨 SBC 집행위원장 은 성명을 통해“이번 제명 결정 은교회가여성을목사직위에지 속적으로 안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웰맨 위원장은 또“침례 교 신앙과 메시지 규정에 따르면 SBC는성경에의해자격이부여 된남성으로만목사안수를제한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라며“ 제명 결정이 내려진 교회들은 그 동안 교단 측에 협조적이었으나 SBC는 신학적 신념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라고 교단 측 입장을 밝혔다. 새들백 처치는 베스트셀러‘목 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 목사가1980년설립한교회다. 교회는지난2021년5월리즈퓨 퍼, 신시아페티, 케이티에드워즈 등 여성 목사 3명을 대상으로 목 사안수식을진행했다. 이는 SBC 규정에 어긋난 것으로 당시 논란 이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측은안수식을강행한바있다. 2021년6월개최된SBC연례총 회는 곧바로 새들백 처치와의 유 대 관계를 끊기로 결정하고 안건 을자격심사위원회에상정했다. 지난해 6월 애너하임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이안건에대한결 정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결정 이 연기됐다가 이번에 제명 결정 이내려진것이다. 릭워렌목사후임앤디우드담 임목사는교단언론‘침례교신문 ’과의 지난해 인터뷰에서“교단 측 입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교단 과의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화합 하도록노력하겠다”라며“새들백 처치는성경의권위와한치의오 차도 없음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여성목사안수가신약성경의가 르침을따른다고믿는다”라고교 회측입장을밝히기도했다. 여성 목회자가 교회 내 지도자 급직책을담당하는것에대한의 견이 분분하지만 모두 부정적인 것만은아니다. 침례교등복음주 의성향교단은여성목회지도자 에대한시각이다소부정적인반 면주류개신교등기타교단은여 성의교회내주요역할을대체로 수용하는분위기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 프웨이리서치가작년9월실시한 개신교목사1,000명을대상으로 여성목회자의교회내지도자급 직책에대한생각을묻는설문조 사를실시한바있다. ‘여성 목회자에게 허용되는 직 책은?’이란 질문에 90%가 넘는 목사가유초등부목사(94%)와분 과 위원회 책임자(92%)를 꼽았 다. 중고등부목사(89%), 성인여 성 성경공부 교사(85%) 등의 역 할이뒤를이었다. 그러나여성에게집사나담임목 사 등의 직책이 허용되어도 괜찮 다는답변은각각 64%와 55%였 고 여성에게는 어떤 직책도 허용 되지않는다는답변도1%였다. 여성담임목사직에대한생각은 교단별로매우큰차이를보였다. 주류 개신교 목사의 경우 76%가 찬성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복음 주의교단목사중에서는 44%만 여성담임목사직을문제삼지않 았다. 교단별로는 감리교단(94%), 오 순절 교단(78%), 장로교 개혁 교 단(77%) 소속 목사 중 여성 담임 목사직에대한지지율이높았다. 반면루터교단(47%), 초교파교 단(43%), 복고주의교단(25%) 소 속목사의찬성비율이낮은편이 었다. 침례교단의경우여성담임 목사직을 허용한다는 목사 비율 이14%로가장낮았다. <준최객원기자> 미국최대‘남침례교단’(SBC)이결국새들백처치를교단에서제명하기로결정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따르면SBC집행위원회는자격심사위원회의권고를받아들여 21일새들백처치와다른교회4곳에대한교단제명결정을내렸다.제명이유는여성 목사안수로교단측에따르면이는교단규정에어긋난다.새들백처치의경우지난 2021년5월여성목사3명을안수한이후교단측과지속적인마찰을빚어왔다. 2021년여성목사 3명안수이후문제불거져 교단 ‘규정에위배’ vs 교회 ‘신약성경의가르침’ 새들백처치에서열린여성목사안수식모습. <새들백처치페이스북> 낙태법완화를원화는미국기독교인이늘어난것으로조사됐다. 사진은한국에서낙태 죄폐지를요구하는여성의시위모습. <로이터> 매년 봄,‘미국대학스포츠협회 ’(NCAA)가주관하는대학농구 최대이벤트‘MarchMadness(3월 의 광란)’시즌이 오면 근황에 관 심이쏠리는‘백발의농구마스코 트’진돌로레스슈미트(103) 수녀 가103년생애첫회고록을내놓는 다. 20일시카고언론과 AP 통신등 에 따르면‘시스터 진’이라는 애 칭으로 더 익숙한 시카고 로욜라 대학 남자농구팀의‘대모’슈미 트가103년을살며깨달은지혜와 교훈을정리한‘목적을갖고눈을 떠라:100년을 살면서 배운 교훈’ (WakeUpWith Purpose:What I’ ve Learned in My First Hundred Years)이28일출간될예정이다. 총240쪽분량의이책에대해출 판사‘하퍼셀럭트’측은“인생이 야기이자철학서이고영적가이드 ”라며“슈미트 수녀의 말과 생각, 예리한 유머 감각, 100년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 모두를 연결시키 는보편적주제, 귀중한지혜등을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저술은 1995년부터 NCAA 남자 농구를 취재한스포츠저널리스트겸작가 세스데이비스(53)가도왔다. 슈미트수녀는지금도매일새벽 5시면일어나아침기도를하고태 블릿으로성경을읽고오전9시전 에학생센터내사무실로출근, 선 수들에게 이메일을 쓰고 경기 통 계를 확인한 후 연습 참관과 상담 등분주한하루를보낸다. 슈미트 수녀는 회고록 서문에서 “지난 103년동안무수히많은변 화를 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변하지않고그대로있다”라면서“ 내가특별하거나내인생이특별하 다고느껴서책을쓴것이아니다. 목적이있으면기쁨과성취감으로 가득찬인생을살수있다는사실 을전하고싶어책을썼다”고밝혔 다. 103세 수녀 첫 회고록 ‘100년을 살며…’ 지난해 여성의 낙태 권리를 헌법 으로 인정한‘로 대 웨이드’판결 을뒤집는연방대법원의판결이내 려진 바 있다. 이후 기독교계와 보 수 단체가 법원의 판결을 즉각적 으로 환영했지만 최근 실시된 조 사에서다른분위기가감지됐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이지난달미국 성인1,011명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 조사에서가톨릭신자와개신교인중 낙태법완화를요구하는교인이작년 보다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갤럽이지난10일발표한조사결 과를보면가톨릭신자중약38%, 개신교인 중에서는 약 37%가 낙 태법 완화를 원한다는 이유로 현 재 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낙태 관 련 법안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 장을 밝혔다. 가톨릭 신자와 개신 교인중현행낙태법을지지한다는 비율은각각약 30%로반대비율 보다낮았다. 가톨릭신자의경우지난해낙태 법을 찬성하는 비율이 28%로 반 대 비율보다 높았지만 올해 조사 에서는 반대 비율이 찬성보다 더 높아졌다. 반대로 더 엄격한 낙태 법이 필요하다는 가톨릭 신자 비 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15% 로크게줄었다. 현행낙태법을찬 성한다는개신교인은지난해21% 에서 올해 30%로 증가했지만 낙 태법 완화를 원하는 개신교인 비 율에적었다. 종교가 없다고 밝힌 미국인의 낙태법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가 높았다. 낙태법 완화가 필요하 다는 무교인 비율은 지난해 47% 에서 올해 69%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행 낙태법을 지 지한다는 무교인 비율은 지난해 26%에서올해18%로낮아졌다. ‘로 대 웨이드’ 위헌 판결 뒤 낙태법 완화 기독교인 늘어 가톨릭 신자·개신교인 모두↑ 현행 낙태법 지지 거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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