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D4 기획 서해바다밑 2 뚫어$ 이산화탄소 묻을 ‘영구 저장소’ 찾는다 “2050년탄소중립발등의불”기업들추가저장소절실 이후 5월부터6~8개월동안 2개지점 을시추해저장소로가능성이확인되면 사업설계와설비구축을거쳐2029, 30 년쯤 실제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있 을것으로지질연은내다보고있다. 해저지층에구멍을 뚫기 ( 시추 ) 위해 바다위에설치하는플랫폼제작이완공 된건지난해7월이다.당초가을에플랫 폼을바다로싣고나가시추를시작하려 했는데,인허가절차와기상여건때문에 해를넘겼다.서해이산화탄소저장추진 일정이반년가량지연된것이다.김구영 지질연이산화탄소지중저장연구센터장 은“올연말까지우선2㎞깊이로시추공 2개를뚫고,장기적으로는군산분지에서 이산화탄소총1억톤규모의저장구조 를찾는게목표”라고밝혔다. 이산화탄소를포집해땅속에저장하 는 ( CCS ) 기술은 정부가 제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 NDC ) ’와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에들어있는 주요탄소감축수단이다.NDC와시나 리오에따르면 2030년까지연간 최대 1,030만 톤, 2050년까지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국내외땅속에묻어야한 다.시간이많지않다. 한국석유공사가해저지중저장을준비 하고있는동해대륙붕울릉분지에는군 산분지보다앞선2026년쯤이산화탄소를 주입할계획이다.시추탐사부터해야하는 군산분지와달리울릉분지는생산이중단 된가스전이있어저장가능성이이미확인 됐기때문에더속도를낼수있다. 2030년까지군산분지에는연간 100 만톤, 울릉분지에는연간 40만톤의이 산화탄소를묻을예정이다.NDC를감 안하면일정이빠듯한데다저장량이목 표치에한참못미친다.김센터장은“기 업들이나서서국외에서도저장소를찾 고있다”며“국가간협약이필요하기때 문에정부가적극나서서지원할필요가 있다”고말했다. CCS의실현가능성에의문을제기하 는 목소리가여전히많다. 먼바다에나 가해저를 1㎞넘게파고인위적으로이 산화탄소를 밀어넣는 시도 자체가 처 음인데다, 비용에비해저장량이많지 않고 불확실성이크다는 지적도있다. 안전성우려도배제하기어렵다. 문제는탄소중립달성을위해동원할 수있는뾰족한대안이안보인다는점이 다.이산화탄소배출량을 ‘제로’로만들 지않는한불가피하게발생하는이산화 탄소를어떻게든제거해야하기때문에 세계각국역시CCS도입에나섰다.노르 웨이,캐나다,미국,호주등은이미대규 모CCS시설을운영중이다.일본도2050 년까지연간이산화탄소 2억4,000만톤 을넣을저장소를확보하기로하고,민간 기업보조금지급과면책을담은CCS법 을연내마련한다는계획이다. 권이균공주대지질환경과학과교수 는“현시점에서CCS가비용경 쟁력 이 높 지않은건사실”이라면서도“초기단계 인만 큼향 후기술 혁신 과규모확장을 거쳐비용을절감할 수있을것”이라고 강 조했다. 임소형논설위원겸과학전문기자 2곳시추,저장가능성확인되면 설비구축해2029년실제주입 “총1억톤저장구조찾는게목표” “저장량적고안전우려”지적불구 탄소중립달성 뾰족한대안없어 노르웨이^캐나다^미국등운영중 2050년탄소중립약속을지 키 려면 그 때부 턴 해마다이산화탄소 6,000만톤 을국내외땅속에묻을수있어야한다. 서해군산분지와 동해가스전말고 추 가 저장소가 절실하다. 남 해에도 후보 지가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국내기술 로 언 제가능할지가 늠 하기어렵다. 발등에불이 떨 어진기업들은동 남아 시 아 와 남아메 리 카 까지찾 아 나서고있 다. “동화 같 은 기술”이 란 비 판 이있지 만, 기업들은 다 른 획기적기술이 없 는 한이산화탄소포집 · 저장 ( CCS ) 기술에 매 달 릴 수 밖 에 없 다고호소한다. CCS를위해선 독특 한지하구조를찾 아 야한다.지하1㎞ 아래 사 암 이나현 무 암 처 럼 공극이많은 퇴 적층이 넓 게 퍼져 있고 그 위를 셰 일 같 은 불 투 수층이 덮 고있어야 한다. 공극 사이사이로 밀어 넣은이산화탄소가도로빠 져 나오지않 도 록덮 개층이 막아줘 야하기때문이다. 유전이나가스전이있는 곳 은탄성파를 쏘 거나시추를해보지않 아 도이미이 런 구조일가능성이 높 다. 석유나 가스를 빼낸뒤 라이산화탄소를주입하기가수 월해지는장점도있다. 남 해제주분지와현 무암 대지,동해한 국대지, 서해 흑 산분지가 유 망 구조로 꼽힌 다. 송 인선한국지질자원연구원석 유해저연구본부책 임 연구원은“탐사선 을이용해추가 저장소를 찾는 작업이 진 행 중”이라며“ 특 히제주분지가조건 이 좋 은것으로추 측 된다”고설 명 했다. 이 런 땅을찾 아 내도실제이산화탄소 를주입하는건조 심 스 럽 다. 빈 유전 · 가스 전이 아니 라면대개 퇴 적층공극 엔물 이차 있는데,여기에이산화탄소를밀어넣으면 압력 이상 승 해미소진동이나지각 변형 이 일어 날 수있다.인 근 에단층이있다면지 진이생 길 가능성도배제하지못한다. 주입된이산화탄소는가만히있지않 고 끊임없 이 움직 인다. 언 제, 얼 마나 누 출 되 느냐 에따라해 양 생 태 계에영 향 을미 칠 수도있다.이 강근 서울대지구환경과 학부교수는“이산화탄소주입이후에도 장기간안전성을확보하기위한모 니 터 링 과정밀모 델링 이필요하다”고말했다. CCS에대한 회 의 론 도여전하다.해저 탐사와 시추, 설비구축, 장기모 니 터 링 등에 천 문학적비용이 드 는데비해탄소 감축 효 과는 뚜렷 하게입 증 되지않 아 서다. 기후 변 화에 관 한정부간협의체 ( IP CC ) 에 따르면CCS가탄소중립에기여하려면이 산화탄소저장량성장 률 이연9~10 % 는 돼 야한다.현 재 가장최 신 CCS 프 로 젝트 로 꼽 히는노르웨이의 북 해 슬 라이 프너 가스 전도이수치가8.6 % 에 그 친다.이성호성 균 관 대 신재 생에 너 지 솔루션 센터장은“성 공한다해도이산화탄소가수 십 년이상 저장 돼 있으리 란 보장이 없 다”며“ 결 국화 석연 료 를계속사용하기위한장치일 뿐 ” 이라고지적했다. 하지만탄소중립시간표를 받아 든기 업들은 그 나마시도해 볼 수있는 방 법이 CCS 뿐 이라 토 로한다. 재 생에 너 지나산 림 을 늘 리는 데는 한계가있고, 배출된 이산화탄소를산업적으로 재활 용하는 ( CC U ) 기술은 발전이더 디 다. 탄소 배 출이많은 정유나 철강 업계에선 “탄소 감축을 위해공정을 개선하라지만, 탄 소배출량을 10~20 % 이상 줄 이려면 아 예공장을 새 로 짓 는게 낫 다”는 볼멘 소 리마저나온다. 한 정유 회 사 관 계자는 “해외 곳곳 으로 빈 유전과가스전을찾 아 다 니 고있다”며“확실한 돌 파구가 없 다면지금으로선CCS에의 존 할수 밖 에 없 다”고 귀띔 했다. 대규모 CCS 프 로 젝트 를 진 행 중인 국가, 기업은 유전 · 가스전을 다수 보유 하고있거나 석유 · 가스개발 경 험 이많 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와 상 황 이 다르다. 다 른 나라에저장소를 확보해 도 급 변 하는 국제정세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사용이보장되지않는다. 그 만 큼 우리에 겐 CCS의불확실성이더크 다.동 남아 시 아 에서CCS기술을연구개 발중인한기업 관 계자는“CCS에대해 의지는있지만 긍 정적인 결 과를장담하 긴 어렵기때문에한 편 으로친환경에 너 지포 트폴 리오를다 양 하게확보하고있 다”고전했다. CCS가목표한저장량을 채 우지못할 경우를대비한국가차원의 논 의는 아직 없 다.이기 택 포스 텍 환경공학부교수는 “정부와 과학계가이중 삼 중의 컨틴 전 시플 랜 을만들어 둘 필요가있다”고말 했다. 임소형논설위원겸과학전문기자 묻뺂펞컪짾 쇪핂칾 콚읊컪짢삲짟힎 펞폏묺헎핳쿦 핖쁢힎핆믾퓒묻힎힖핞풞펾묺풞핂 픚픊옪폲쁢 4 풢헎 킪 읊빦맒삲 . 20 핊힎힖펾펞싾읂졂헒쭏묾칾킪묾칾펞컪퍋 165 ज 썶펂힒컪샎윧쭣묾칾쭒힎픦킺쭎 헏힎 픒퓮엳헎핳콚옪 힎졷몮핂뫁펞핞 맪짪킪 앹픒 4 풢훟컲 삲쁢몒핂삲 . 지난해7월1일전남신안에서서해이산화탄소저 장소확보에활용할시추플랫폼완공식이열리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제공 제주^울릉^흑산분지유망지꼽혀 빈유전^가스전있는해외서찾기도 주입된이산화탄소계속움직여 지진유발·생태계악영향줄수도 “정부·과학계, 불확실성대비해야” 지질연구원, 4월군산분지해저시추…CCS첫발 ചࣗ ನh $$4 റ ࠁ ߂ ನਗ ೠҴ ੌ ࠄ ઁ ب ࢲ೧উ ࢳച۱ ߊ ࣗ ನ೦ স ױ স ױ ೠҴ ܷ࠙ അ ޖ ঐ ઁ࠙ ࠙ ҵ࠙ $$4 റ ࠁ ചࣗ ನਗ ߓ ਗ ച۱ ߊ ࣗ ߊ(/- ୍ъ ١ স ࣻࣗࢤ ನ णध ҕ Ѥध ҕ ܻ݄࠙ ҕ ࣻ࣠ ۄ ੋ ࢶ ߅ ఝ ۽ ܻ $$4 Ҋтоझ ࣻக ഝਊ $$6 ചǁ ࢤ ޛ ജ Ҋࠗо ച ޛ ࢿоझ ߄ য়٣ ࣁઑ ܨ ҟ ޛ ച ணच &03 ࢳਬૐഥࣻ $0 ۄ ੋ ࢶ ߅ Ҋт оझ ࣻக ߄ ܐ সా࢚ਗࠗ ചࣗ ನǁഝਊǁ $$64 ѐ֛ ب ܐ ೠҴਗোҳਗ ߹ ചࣗ ࣗ োр ੑ ਊ ױ ਤ ݫ оహ ࠘ই ݫ ܻ ਬۣ ইदইhకಣন ز Ҵ Ӓ ৻ ܐ Ҵઁীցӝҳ *&" Ѥࢸ ࢎস ࣻ ఋࢿ Ѩ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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