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February 28, 2023 B4 ■ 중국시장리오프닝영향 미중 갈등이 날로 고조되고 있지 만 미국 소비재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분위기가뚜렷하다. 약 14억명의인 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소비 시장이 팬데믹 완화에 힘입어 살아날 것이 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 된다. 양국규제가주로첨단및안보 기술을 겨냥하고 있어 소비재 기업 은 운신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미국의 굵직 한 식품?의류 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늘리고있다고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스타벅스는 현재 6,000 개 수준인 중국 매장을 2025년까지 9,0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중 국 매장 매출이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42%, 올해 1월에 15% 감 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 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하워드 슐 츠스타벅스최고경영자(CEO)는“중 국에서 스타벅스의 성장은 아직 초 기단계”라며올봄에중국을방문할 계획도공개했다. 햄버거 전문업체 맥도날드는 지 난해 중국에서 700개의 신규 매장 을 낸 데 이어 올해도 900개의 점 포를 열기로 했다. 중국 매체 차이 나데일리는 지난달 스팸 제조사 호 멜이 상하이 외곽에 1,460만 달러 를 들여 새 공장을 건설한다고 보 도했다.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 슨은 올해 가동을 앞두고 있는 신 규 공장 6곳 중 절반이 중국 소재 라고 밝혔다. 식품업체만이아니다. 페트리체로 우브 랄프로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 55개의 신규 점포를 냈는데 대부분이 중국 매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전과 청두에는 대형 플래그 십 매장을 냈다. 의류 브랜드 코치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는 올해 예상 지출액(3억2,500만 달러) 중 절반 가 량을 중국 내 신규 점포 개설 및 보 수에투입할예정이다. 일련의 투자는 중국의 경제, 특히 소비 부문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골드만삭스는중국의올해경제성 장률을 5.2%에서 5.5%로 올려 잡으 며 소비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 다봤다. 중국의 소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 자지수(PMI)는 올해 1월 52.9를 기록 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 기확장을 의미한다. 3월 1일발표되 는 2월차이신서비스업 PMI도시장 예상치(54.1)대로 1월 수치를 상회하 면 중국의 소비 회복세가 보다 뚜렷 해질전망이다. 소비재 분야가 양국 간‘규제 싸 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점 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은 지난해 10월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엔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자본 투자를 규제하는 방안까지 검 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 만 대부분 첨단기술?안보 산업에 적용되는 내용이어서 소비재 기업 과는 관련성이 높지 않다. 중국 정 부도 최근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올 리면서도 이 조치가 중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 기업들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타벅스도,랄프로렌도중국으로…“소비회복기대감 ↑ ” 미중갈등속중국사업확대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매장 3,000곳신설계획 맥도날드올해도점포확장 소비재는규제영향적어 맥도날드와스타벅스등미국소비재기업들이미중갈등국면속에서도중국시장확 대에나서고있다.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예상보다길어질것으로관측 되자 연초 활기를 찾기 시작했던 신 흥국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고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최 근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지난해 10 월이후최대규모의자금유출이발 생했다고 보도했다. 자금 흐름 분석 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 (EPFR)에 따르면 지난달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의 회사채펀드에 39억 달러가 순유입된 뒤 이달 들어 70억 달러(약 9조 2600억원) 이상이 다시 빠져나갔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준이 공격적 인 금리 인상 정책을 빠르게 마무리 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채권시장에 글로벌 자금이 몰렸다. 소비자물가지 수(CPI) 상승세가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둔화하며‘인플레이션 정점론’ 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 난달고용지표가예상치보다훨씬견 조하게 나타난 데다 서비스 물가 상 승세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며 상 황이역전됐다. 실제로 정크본드와 미 국채 간 금 리 격차는 지난해 말 4.81%포인트에 서 이달 초 3.94%포인트까지 좁아졌 다가 23일 기준 4.3%포인트로 확대 됐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으 로 정크본드 수요가 대폭 하락한 한 편안전자산인장기국채수요는상승 했기때문이다. FT는“시장의호황으 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줄었 던 지난달과 달리 투자자들은 신용 도가 낮은 채권을 보유하는 데 대해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 고설명했다. 이어 FT는“선물시장은당초올해 말 미국 중앙은행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제는 7 월까지 금리가 5.4%로 오르고 금리 인하도 한 번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다”고전했다. 브랜디와인글로벌투자운용의 존 매클레인 포트폴리오매니저 역시 “당분간 금리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 에 머물 것”이라며“결국 신용 위험 이큰부문의스트레스로이어질것” 이라고분석했다. 길어지는긴축에…신흥국채권70억달러이탈 인플레 정점론 꺾여 급랭 채권·정크본드금리차커져 사람처럼대화하는생성형인공지 능(AI)이 소셜미디어로 보폭을 넓히 고있다.소셜미디어기업스냅은오픈 AI의 GPT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챗 봇‘마이 AI’ (My AI)를 출시한다고 27일밝혔다. 오픈AI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생 성형 AI인 챗GPT 개발사로,‘마이 AI’에 탑재된 기술은 마이크로소프 트(MS)의새검색엔진‘빙’ (Bing)의 것과 유사하다.‘마이 AI’는 스냅의 유료구독서비스인스냅챗플러스(+) 에서제공된다. 스냅챗 플러스는 지난해 6월 출시 된 월 3.99달러의 유료 서비스다. 절 친설정, 독점아이콘, 프로필에배지 달기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마이 AI’는스냅챗플러스앱상단에고정 돼이용자가인기있는사진공유및 메시징 앱에서 친구들과 대화할 때 처럼AI를바로이용할수있다. 스냅은‘마이 AI’가 선물 아이디 어와 주말 계획, 레시피 등을 추천할 수있다고설명했다. 스냅은다만, MS 의빙챗봇이내놓는답변논란을의 식한 듯‘마이 AI’가 어떤 질문에라 도답을하는것처럼속을수있다며 “많은부족한점이있다는점을알아 달라”고당부했다. 스냅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인 에반 스피겔은 최근“친구, 가족 외에도 AI와 매일 대화할 것”이라며 AI 기술의잠재력을언급한바있다. MS와구글외에자사상품에AI 챗 봇을탑재한것은스냅이처음이다.앞 서 MS는 AI 챗봇을 탑재한 새 검색 엔진‘빙’을, 구글은자체AI를장착한 ‘바드’출시를예고한바있다. 스냅,‘마이AI’출시 유료서비스로제공 소셜미디어에도‘인공지능챗봇’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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