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7일 (화요일) A5 종합 볼리바아와인접한국경지역에서칠레군장병이불법이민자감시활동을하고있다. <로이터> 가짜여권으로‘체크깡’한인유죄인정 최대징역30년형받을수 위조여권으로은행계좌를만든뒤거 액을빼돌리는‘체크카이팅’사기를벌 여온오모(47)씨가지난 2일유죄를인 정했다. 캘리포니아 동부 연방법원에 따르면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오씨 는지난2017년1월부터2017년9월까 지 사진과 이름을 바꿔치기한 위조 여 권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 현금으 로거액을인출해은행에피해를입히는 ‘체크카이팅’에가담했다. 한국에서는‘체크깡’,미국에서는‘체 크 카이팅’(check kiting)으로 불리는 수표돌려막기는미국에서매년수십억 달러 이상의 손실액을 초래하는 체크 사기중두번째로많은수법이다. 오씨는‘체크카이팅’사기를통해은 행에총총27만8,735달러손실을입혔 고실패로돌아간추가금액을포함하면 총손실액이44만6,318달러에달한다. 이번 사건은 연방국세청(IRS) 범죄수 사국과연방수사국(FBI)가남가주전역 에서 수년 동안‘체크 카이팅’범죄를 벌여 온 한인 일당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오다체포된사건이다. 오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5월18일로 예정되어있으며최대30년의징역형을 받을수있다. 한편, 이 사건에 연루된 한인 일당 가 운데유죄를인정한것은오씨가 4번째 다. 지난해 이모(48)씨와 공모(55)씨가 은행사기, 돈세탁등의혐의로각각징 역 22개월과 7년9개월을선고받은바 있다. 남미칠레정부가그칠줄모르는불법 이민행렬에골머리를앓고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는지난주부터페루와볼리비아국 경지대보안강화를위해육군군병력을 배치하기로했다. 이는급증세를보이는 불법이주행렬을차단하기위한긴급조 처다. 볼리비아와맞닿은국경도시인콜차네 의하비에르가르시아시장은현지라디 오 인터뷰에서“승인되지 않은 통로를 통해매일최대 400명의불법이민자가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 한수치는알수없지만,이민자는최근1 년새지속해서늘어난것으로현지에서 는보고있다. 불법입국자즉각추방을확대한미국 정부방침속에멕시코까지가는험난한 여정을포기하고차선책을선택하는기 류라는관측까지나온다.대체로베네수 엘라출신인이민자들은칠레접경에도 착하자마자마을주변에텐트를친뒤거 리를다니며먹거리를얻거나지원을요 청하고있다고한다. 그러다굶주림이나 질병으로사망하는사례도적지않은것 으로 알려졌다. 칠레 북부 지역으로의 이주민 행렬 증가는 1년 전 이맘때에도 사회문제화한바있다. 칠레는 비교적 정치·사회적으로 안정 된국가다. 국가경쟁력이나삶의질, 부 패지수등에서도중남미전체에서선도 적인위치에있다는평가를받는다. 국경불법이민증가에 칠레정부대응책부심 미국행막히자이민자들칠레로몰려 평생업적상을 수상한 에이브러험 김 사무총장은 2011년부터 미주한인위원 회 사무총장을 맡아 미주 한인들의 영 향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다양한 분야에서 일 하는 한인 차세대들의 활약에 보람을 느끼며, 한인이민120주년과한미동맹 70주년을맞는올해에한인들의위상이 더욱높아지길기대한다”고말했다. 이민자영웅상을수상한김용전총재 는브라운대와하버드대에서의학및인 류학을 공부했으며, 2009년 다트머스 대총장, 2012년세계은행총재를맡아 7년간이끌었다. 현재는 그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파트너스인헬스’에서개발도상국전 염병 퇴치 및 공중보건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용 박사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프리 젠테이션화면을준비해자신의삶의여 정을담담하게소개했다. 월남한 부모 슬하에서 태어나 5세 때 미국으로 이민온 김 박사는 의사가 돼 아이티, 페루, 아프리카 등에서 결핵과 에이즈 퇴치를 위한 활동을 1987년부 터해왔으며,현재도활동하고있다. 김 박사는 2003-04년 세계보건기구 (WHO) 에이즈국장을지냈으며, 2012 년오바마대통령의지명으로세계은행 총재직에 올랐고, 2016년 연임에 성공 했다. 김박사는타임지가선정한‘세계 에서가장영향력있는100인’중한명 으로뽑히기도했다. 이민자 영웅상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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