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7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11년 만에 역대 최고액수 우크라 전쟁 사태로 횡재 주주 환원 강화 요구에 미국의 26개 석유기업들에 투자한 주 주들이작년한해동안1,280억달러의 배당금을 챙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 일전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오른데다가주주환원을강조하 는 최근 월스트릿의 분위기가 겹친 데 따른것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화석연료 시대의 종 말이가까이다가왔다고보고석유기업 들이시추와채굴을위해새로운투자계 획을 세우는 것보다 주주 환원에 집중 해주기를바라고있다. 블룸버그의 계산에 따르면 미국 석유 기업들이 작년에 자사주매입과 배당에 쓴 돈은 투자계획에 쓴 돈보다 더 많았 다. 이는적어도10년만에처음있는일 이다. 또작년26개석유기업의배당금총액 1,280억달러역시2012년이래최고액 이다. 작년에조바이든대통령은유가상승 을진정시키기위해석유업계에생산량 을 늘려 달라고 호소했으나, 업계는 이 런요청을받아들이지않았다. 블룸버그는“대형 석유기업들의 입장 에서, 미국 정부의 직접적 요청을 거부 하는것이이번처럼많은이익을다져다 준적이없었을것”이라고논평했다. 석유기업들이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화석연료 수요가 2030년께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이라 는우려가투자자들사이에서일고있기 때문이라고블룸버그는아울러설명했 다. 만약화석연료수요가앞으로 10년도 안 돼 내리막길에 들어선다면, 투자한 자본을 수익으로 회수하는 데에 수십 년이걸리는유전, 가스전, 정유공장, 화 력발전소계획은수지가맞지않게된다. 자산가치가 급격히 떨어져 이른바‘좌 초 자산’(stranded assets)이 될 우려가 있다는것이다. 석유기업들주주들 ‘돈잔치’ 작년 배당금 1,280억 달러 챙겨 남가주 컴튼 의 정유시설 저장소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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