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8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6% 이자율’까지 4분기 CD 판매 20년래최대 일부은행들파격고금리 CD 한인은행마케팅경쟁격화 수익성악화는불가피할듯 은행업계의예금확보전쟁이절정으 로치닫고있다. 고금리의 양도성 예금증서(CD) 판매 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기관은 무려 6%의이자율을제공하는상품까 지출시한상황이다. 자금조달에압박을느끼고있는한인 은행들도더적극적인마케팅이예상된 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 르면지난해4분기미국은행업계의미 결제 CD 판매 총액은 약 1조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1조 4,900억 달러 대비 14.1% 증가한 것으 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분 기상승폭을나타냈다. 네이선 스토발 S&P 글로벌 애널리스 트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은 행들이자금조달에큰압박을받고있 다”며“고금리의 CD 발행을통해이를 해소하는흐름”이라고설명했다. 실제 은행들의 CD 판매 마케팅은 매 우치열한상황이다. 일부 크레딧유니언을 중심으로는 무 려 6% 이자율을 주는 상품까지 나왔 다. 마켓워치에따르면샌디에고에기반한 프론트웨이브 크레딧유니온은 18개월 만기의 6%연이자율(APY) CD 상품을 제공중이다. 해당 상품은 조합원만 가입이 가능하 지만전반적인시장상황을보여준다. 이외에도고객수가많아CD이자율을 올리는데인색한대형은행인웰스파고 도4%CD를판매하고있다. 주류은행들과경쟁해야하는한인은 행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뱅크 오브호프의경우온라인을통해CD상 품의 이자율을 3.00~4.01%에서 제공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관련해 이 자율은 고객이 어떤 조건으로 어떤 상 품에 가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 다. 이외에 CBB은행은 최근 4.30% 이 자율을 제공하는 개인은퇴계좌(IRA) CD 프로모션을 3월한달간진행하는 등자금유치에여력을쏟고있다. 중앙 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기 준금리를더올릴것이확실한상황에 서은행들간예금유치경쟁은더치열 해질수밖에없는상황이다. 문제는고금리를지급하는CD상품의 판매가은행입장에서는수익성악화요 인이된다는점이다. 예금금리와대출금리차로돈을버는 은행입장에서높은이자율을지급해야 하는것은비용증가를의미한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지금은 대출 실적 에서선방하고있기때문에예대마진이 유지되고있지만향후에는예금조달비 용이늘어실적도떨어질수있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최근 흐름이 이어지면 연내에 마이너스는 아니더라 도순이자마진이떨어지는것은피할수 없어보인다”며“예금을늘리는것은중 요하지만어느정도까지해야되느냐는 어려운문제”라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돈맥경화’에 치열해진 예금유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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