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8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March 7, 202 B2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미국에서전기차의가격하락으로 구매·유지비 등 총소유비용(TCO)이 내연기관차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월 스트릿저널(WSJ)이5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 가격이 아직 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싸지만, 격 차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연료와 유 지비용을 감안하면 일부 모델에서 는 빠르면 2년, 늦어도 5년 만에 차 량 가격 차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싱 크탱크인 에너지 이노베이션의 로비 오비스 선임이사는 최근 발표한 논 문에서 월별 소유 비용을 기반으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고 WSJ은 전했다. 포드전기차‘머스탱마하-E 기본모델을뉴저지에서현금으로구 입하면 차량 가격 4만6,000달러에 세액공제, 감가상각·보험료·연료비· 유지비를포함해 5년간차량을소유 하는 데 드는 총비용도 4만6,000달 러가된다. 동급 휘발유 차량인 도요타 RAV4 를 같은 조건으로 구매하면 차량 가 격은 3만4,000달러지만, 개솔린 가 격으로 인해 5년간 차량 소유에 드 는총비용은 4만5,000달러로추산돼 RAV4 대신 마하-E를 몰아도 추가 비용이 1년에 200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는것이다. 이는 현재 개솔린 가격이 유지된 다는 전제로 계산된 것으로 개솔린 가격이 더 오르면 전기차 유지비가 내연기관차보다더적어질수도있다 고WSJ은예상했다. 이처럼 차량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것은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의 제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핵 심 요인인 배터리 가격이 규모의 경 제 실현과 기술의 진보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 근 전기차 생산이 확대되면서 배터 리도 대량생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 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올해 세 계전기차가2,000만대생산될것으 로전망했다. 또지속적인기술진보가이어지면 서 최근 들어서는 철을 기반으로 하 는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포함해 기존 배터리보다 값싼 물질을 활용 하는 새로운 배터리들이 속속 등장 하고있다. 차량공유업체리프트의폴오거스 틴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전기차 가 내연기관차보다 소유·유지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을 자사의 일부 운전 사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기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다 양한 모델이 출시된다면 이들 운전 사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전기차 로옮겨갈것이라고말했다. 이처럼 전기차의 인기가 커지면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반도체 판매가 급감하는데도 차량 반도체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WSJ은 전했 다. 특히차량에직접들어가는반도 체뿐 아니라 노동력 부족 해결과 비 용절감을위한차량생산자동화시 스템 도입을 위한 반도체 수요도 크 게늘고있다는것이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자동차 반 도체 회사인 NXP, 독일의 인피니온, 일본의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미국 의 아날로그디바이시스와 텍사스인 스트루먼트는 최근 자동차 부문 매 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고일제히밝혔다. 전기차가격하락에“총비용개스차와비슷” 개스값오르면역전될수도 WSJ“반도체불황속에도 전기차반도체수요는증가” 포드의전기차머스탱마하-E. <로이터>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 을 각각 5,000달러와 1만 달러씩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마지 막 달의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들어두번째로가격을내렸다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 S 전륜구동 모델은 기존 9만4,990달러 에서 5.2% 인하한 8만9,990달러에, 모델 S 플레이드모델은 11만4,990달 러에서 4.3% 내린 10만9,990달러에 각각판매중이다. 모델 X 전륜구동 모델은 10만 9,990달러에서9.1%인하한9만9,990 달러에, 모델 X 플레이드는 11만 9,990달러에서 8.3% 내린 10만9,990 달러에 팔고 있다.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판매하는 테슬라는 종종 가격 을 변경해왔으며, 지난 1월에도 판매 촉진을 위해 미국 내 판매가격을 최 고20%인하한바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일 텍사스주 오스틴 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열린‘투자 자의 날’ 행사에서 제조상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강조했었다. 테슬라, 판매가또내려 미국내모델S·X 해당 미국에서호텔·식당·술집등접객 업이 최근 가장 빠르게 근로자를 채 용하며 일자리가 풍부한 노동시장의 호황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대기업, 특히 빅테크들이 최근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며 미국 경제 에불안감을드리웠으나, 노동시장지 표가 여전히 강해 아직 경기침체의 신호는아니라는진단이나온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초기 인력을 감축했 던 레저·숙박 업계가 최근 인력을 다시 고용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 다. 최근 아마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빅테 크와 금융·자동차 업계 등의 대기 업들이 잇달아 감원에 나섰지만, 이 들의 감원 규모보다 접객업 등 부 문에서 채용하는 인력 규모가 더 커 지난 1월 미국 실업률이 53년 만의 최저치인 3.4%로 나타났다고 WSJ은 분석했다. 팬데믹 초기 정보기술(IT) 기업들 은 가장 빠른 속도로 인력을 고용했 고 작년 상반기까지도 계속 일자리 를 늘려갔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IT 업계 일자리 증가세는 다른 업계보 다 뒤처지기 시작했고, 같은 기간 접 객업과헬스케어업종이다른업계보 다일자리를더빠르게늘렸다. 급기야 IT업계는 지난 두 달간 대 규모 감원에 나섰지만, 접객업과 헬 스케어 산업은 지난 1월에만 20만 7,000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하며 그 달민간부문채용의절반가까이차 지했다. 재취업 알선(아웃플레이스먼 트) 기업인‘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 리스마스’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미국기업의감원발표중약절반이 IT기업에서이뤄졌다. 팬데믹 이전 소비 습관으로의 복 귀, 금리 상승, 경기 후퇴에 대한 두 려움 등 때문에 몇몇 기업들은 직원 수를재조정했다. 이는 IT업계가팬데 믹이 정점일 당시 IT 제품·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과하게 늘렸던 고 용 규모를 일정 부분 되돌리는 것이 라고WSJ은분석했다. 반면 식당 체인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수요증가에대비해 1만5,000 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대형 수퍼마 켓체인크로거등일부식품기업은 인력 공백을 메꾸기 위해 퇴직 직원 들을채용하고있다. 이처럼 노동시장에서 구인난이 여 전하기때문에 IT기업들의대규모감 원은 아직 경기침체가 온다는 의미 가 아니라고 WSJ은 진단했다. WSJ은 과거 사례를 들어 빅테크의 감원 물 결이 본격적인 경기후퇴로 이어지려 면 피해가 더 크게 확산해야 한다고 짚었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와 2007∼2009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에는 한 분야의 붕괴 여파가 금융계 와 소비 지출, 기업 투자로 확산했 으며, 결국 경제 전반의 경기후퇴와 대규모 해고로 이어졌다. 그러나 수 압파쇄법(프래킹) 등 셰일가스 개발 기술을 주도한 체서피크 에너지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2015년의 경우 이 위기가 에너지 산업에만 국한됐 고 경제는 최장기간 확장 국면을 이 어갔다. 현재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공 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2000년 대와 마찬가지로 IT 업종과 주택 시 장은흔들리고있지만, 노동시장지표 는 여전히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 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 이다. 지난 1월까지 6개월 동안 연방 노동통계국이 모니터링하는 업종 중 급여가 계속 늘어난 업종은 72%에 달해 지난 30년간의 평균인 62%를 상회했다. 다만기업실적전망은우려스러운 데, 금융정보업체리피니티브가분석 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의 최 근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 소했다. 만약 이익 감소에 감원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나면, 이 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줄고 경기침 체를불러올수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도 또 다른 위험으로 꼽힌다. 2001년과 2007∼ 2009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경기후퇴가 왔지만, 인상하지 않았던 2015년에는 경기후퇴가 없 었다. 금리 인상 효과는 경제의 모 든부분에스며드는경향이있기때 문이다. 고용시장떠받치는접객업계…식당·호텔등가장빠르게늘어 빅테크감원,찻잔속태풍? “경기후퇴아직아니다” 한카페에붙은직원채용안내문. <로이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 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6일또접속장애를일으켰다. 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이날오전 9시(서부시간)부터 접속 장애 신고가 잇따랐다. 로그인이제대로되지않는 가하면트윗내링크연결이중단되 기도 하고,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는 등장애가발생했다. 트위터 측은“트위터 일부가 지금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부 변화를 줬는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머스크는“플랫폼이 불안정하다”는 내용의트윗을올렸다. 트위터는 8번째 감원을 발표한 지 사흘만인지난 1일에도미국과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 장애를 일 으켰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장애 를 일으키는 등 작년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기술적 문제 발생 등으 로인해잦은장애가발생하고있다. 트위터또접속장애 머스크“플랫폼불안정” 품격있는시사와정보재미있고유익한격주간지 LA•OC 주요샤핑몰•업소서무료로배포됩니다 “창업후 3년생존율이 40%라는 소매업계에서 5년을 버텨냈으니 절 반의성공을이룬셈입니다.” 올개닉 양모로 만든 무공해 침구 류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올가리 노’의 백영번 대표의 담담한 어조의 말에서뭔가모를우직한뚝심이느 껴진다.‘한 우물을 판다’는 것이 결 코 쉽지 않지만 백 대표가 올개닉 양모 침구류 판매업에 뛰어든 계기 는그의‘우연한’경험때문이다. 백 대표는“올가리노를 창업하 기 전 우연한 기회에 올개닉 양모 로 된 이불과 베개를 사용하게 되 면서 숙면이라는 기쁨을 알게 됐 다”며“올개닉 양모 침구를 쓰면서 부터 수면시 땀 흘리는 것이 절반 으로 줄면서 한 번도 깨지 않고 편 안하게 잠을 자는 경험이 올개닉 양모침구류판매업을시작하게된 계기가된셈”이라고술회했다. 백대표는“올가리노의올개닉양 모 침구류는 한인사회의 유일한 인 증제품”이라는점을강조했다.백대 표에 따르면 국제유기농섬유기준협 회(GOTS)가인증한양모로만든올 가리노의 이불은 세척 과정에서 화 공약품 사용이 배제되어 양털 자체 에 60%의공기를머금고있는크림 프구조와스케일, 라놀린성분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가볍고 따뜻하고 뛰어난흡수성에필수요소들이다. 백대표는“올가리노의올개닉양 모이불은세탁이필요하지않을뿐 더러 양모에 함유된 성분들을 유지 하고있어각종먼지와진드기서식 이불가능하다”고설명했다. 올가리노의올개닉양모침구류의 제품력은한번구매한고객들이재 구매를 하는 사례에서 입증되고 있 다. 백 대표는“올가리노 구매 고객 의 50~60% 정도가 재구매 고객들 로그만큼제품력을인정받고있다 는 반증”이라며“고객들이 자필로 써남긴사용후기가수백편에달하 는 데 그 중 일부를 올가리노 웹사 이트에공개하고있다”고했다. 지난 2018년창립해 5년동안올 가리노가치열한경쟁속에서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력과 함 께‘정직하게그리고적정하게’라는 백 대표 특유의 경영 철학이 큰 보 탬이 됐다. 백 대표는“‘제품은 정 직하게하고가격은적정하게하자’ 경영 원칙으로 일관해 왔다”며 “많이 팔아서 많이 남기는 것보다 는 정직하고 적정하게 팔아서 오래 가는길을걷고있다”고말했다. 백대표는앞으로5년뒤올가리노 를위한장기계획도하나씩실천에 옮기고있다.올해상반기애틀랜타에 올가리노브랜드로별도사업자가운 영하는매장이오픈할예정이고이르 면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올가리노코리 아’설립을위한준비를하고있다. 백대표는올가리노의성장이면 에는한인사회의성원과지지가있 음을강조했다. 장학사업을통해수 익을 한인 사회로 환원하는 게 백 대표의 꿈이다. 백 대표는“올가리 노장학사업을실시해한인고객들 에게받은것을한인사회에환원하 는게꿈”이라며“한인사회의도움 에 감사하며 더 좋은 제품으로 보 답하겠다”고다짐했다. 한편 올가리노는 창립 5주년을 맞아 경품 대잔치를 개최한다. 3월 과 4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222명에게 경품이 주어진다. 경품 대잔치에대한자세한사항은전화 (213-531-0101)나 웹사이트(www. orgarino.com )을참조하면된다. <남상욱기자> ■ 창립 5주년맞은‘올가리노’ 백영번 대표 “한인사회유일올개닉침구대명사로성장할터” 우연히올개닉양모침구경험계기로업계투신 국제인증양모…가볍고따뜻하고뛰어난흡수성 3·4월‘경품대잔치’…구매고객222명풍성한선물 창립5주년을맞 은 올개닉 양모 침구류 전문점 올가리노의백영 번 대표가 경품 대잔치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박상혁기자> 미국의 상장기업들이 주가 변동을 반영한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보 상 등 실제 보수를 처음으로 공개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금액과 큰 차이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 릿저널(WSJ)이5일보도했다. 유전개발회사 슐럼버제가 최근 공 시한 CEO 올리비에 르 푸치의 지난 해연봉평가액은주가상승에힘입 어 기존에 발표한 것보다 2,400만 달러 가까이 늘었다. 반면 부품기업 패스널의 CEO 대니얼 플로네스가 받은주식보상평가액은지난해반 토막났다. 이는 임원 보수가 회사 성과에 얼 마나 부합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의 규정에 따라 주가 변동을 반영한 CEO의 보상을 산출해 공개한 데 따 른것이다. 이 규정은 지난해부터 적용됐으 며, 지난 3일 현재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 500대 기업 23개 사를 포함해 최소 65개 상장사가 이 같 은 방식으 경영진의 연봉을 공 개했다. 새 규정에 따라 기업들은 최근 3 년 치의 경영진 보수를 순이익 등 회사의성과지표와함께공개한다. 주식 보상 전문 컨설팅회사인 인 피니트 에쿼티의 파트너인 테리 애 덤슨은 이 정보로 투자자들이 기업 들의 경영진 보수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잘못된 보수 관행 이 정말 잘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기업CEO들주가반영실제보수첫공개 기존보다 3배로 뛰기도 투자자들공시예의주시 “잘못된관행드러날것”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 고 있는 가운데 연방 농무부가 육 류 제품 등에 사용되는‘미국내 생 산(Made in the USA)’이나‘미국제품 (The product of the USA)’ 라벨 부착 기준을강화키로했다. 농무부는 6일보도자료를통해 런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 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태어나 사육 되고도축된뒤사후가공처리된육 류, 금류, 계란 제품 등에만‘미국 내생산’ 라벨을사용할수있다. 그동안은 외국 서 사육된 뒤 미 국에 도축되거나 외국에서 수입된 고기가 미국 내에서 재포장된 경우 에도해당라벨을사용할수있었다. 라벨 사용 여부는 현재처럼 업체 가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라벨을 사용하기 위해 사전 허가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추 후 검증을 위해 필요한 관련 증빙 문서는 보관해야 한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미국내사육·도축·가공 육류에만부착허용 농무부‘메이드인USA’라벨기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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