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9일 (목요일) D3 김기현 당대표 선출 당^정^대 ‘윤심원팀’ 시동$ 윤대통령 “3대 개혁빠르게추진” 안철수‘절반의성공’$차기대권주자존재감재확인 천하람‘돌풍서미풍’$비윤^청년^중도구심점기대 윤석열(앞줄오른쪽세번째)대통령이8일경기고양시일산킨텍스에서열린국민의힘제3차전당대회에참석해박수를치고있다. 고양=서재훈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천하람 돌풍’은 없었다. ‘숨은 개혁표’의거센 바람이불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미 풍에그쳤다. 다만 ‘친윤석열계’에대한 반감이수면위로드러난만큼향후비 윤석열계의구심점역할을할것이라는 전망이나온다. 천 후보는 국민의힘전당대회에서 14.98% ( 6만9,122표 ) 를얻어3위를차지 했다.친윤계공세에제대로대응하지못 한안철수후보를제치고결선투표에서 김기현후보와 맞붙겠다는 구상은실 현되지못했다.천후보는“당내개혁세 력이실망하거나당을떠나지않도록잘 지켜내는역할을하겠다”고말했다. 천 후보는 비윤계대표주자로 꼽히 던유승민전의원이출마를 포기하자 뒤늦게당권경쟁에뛰어들었다.후발주 자에청년,원외정치인이라는한계에도 불구하고 ‘반윤핵관’ 기치를내걸며선 명한 개혁성을 드러냈다. 일부여론조 사에서는안 후보를제치는 ‘실버크로 스’를만들기도했다. 당심은 개혁보다 안정을 택했지만, 천후보의존재감은그누구보다강렬 했다. 윤핵관을포함한주요당직자를 험지에배치하겠다는공천개혁안을발 표하고, ‘친윤 후보’인김후보를 향해 “윤심마케팅을 하고있다”고정면비 판하며결기를 보여줬다. 전남 순천갑 지역당협위원장을 맡아 ‘보수진영의 불모지’를개척하고있다.이에당내에 서는내년총선공천을앞두고 ‘비윤·청 년·중도’를묶는구심점역할을할가능 성을확인했다는평가가나온다. 다만,이준석전대표의그늘이여전하 다는점은극복해야할과제다.그는이 날“최근에소홀했던지역구관리를열 심히하겠다”며내년총선출마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순기자 이준석그늘벗고차별화가관건 불모지전남순천총선출마주목 최고위원에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안철수 후보가 3·8 국민의힘전당대 회에서‘윤심 ( 윤석열대통령의의중 ) ’의 벽을 넘지못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입 당한지1년도채되지않아 ‘보수정체 성’을 당원들에게각인시키며차기대 권주자로서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 가가나온다. 안 후보는 8일국민의힘전당대회에 서23.37%를득표, 2위를차지했다.당 초목표였던‘결선투표진출을통한역 전’ 시나리오는무산됐지만상당수당 원들의표심을얻는성과를거뒀다.이 준석전대표의지원을받은천하람후 보가공언했던‘실버크로스 ( 2,3위역전 ) ’ 도허용하지않았다.안후보는페이스 북에“당원들의선택을겸허히받아들인 다”며“당의화합을위해헌신하겠다” 고썼다.그는김기현후보의과반득표 가발표되는순간,밝은표정으로악수 를청하며축하인사를건네기도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에뿌리를 내린 지얼마되지않은터라당내우군이마 땅 치않아이 번 전대를사실상 ‘ 단 기 필 마’로치 렀 다.의원들을중심으로한조 직력보다 높 은대중 적 인지도를앞세 워 내년총선에서‘수도권승리’를이 끌적 임 자 임 을 강조했다. 전대 레 이스 도중 안 후보 개 별 일정에 참 석한 현역의원 은 비윤석열계로 분류 되는 서 병 수 의 원과 국민의당 시 절 부터함 께 한 이 태 규 의원정도였다. 비록당권도전에실 패 했지만국민의 힘차기대권주자라는인 식 은당안 팎 에 확실히각인시 켰 다.안후보는전대기 간친윤계의정체성공세에대해“나는 건강한보수주의자”라고맞받았다.안 후보 측 관계자는“바 닥 당심에는당의 개혁을바라는이들이 적 지않 음 을확인 하는성과가있었다”고자평했다. 다만 안 후보가 ‘친윤 후보’를 자 처 했는 데 도 당 주 류 인친윤계의지지를 이 끌 어내지못하고오히 려 대통령실과 갈등 만 불거진것은해결해야 할 과제 다.대통령실관계자들이안후보의‘윤 안 ( 윤석열·안철수 ) 연 대’ 표현에과민 반응을 보이면서“국정 운 영의 방 해 꾼 이자 적 ”이라는표현을언론에 흘렸 다. 안 후보도 대통령실 행 정관의전대개 입의 혹 과 관 련 해강승 규 대통령실시 민사회수석을 고발하며맞대응에나 섰 다.이에안후보는 곧 장대통령실과 관계회복에나 설 지아 니 면 적 정거리를 두면서향후여권이어 려울 때 재 등 판 을모 색 할지를두고고민이 깊 을것으 로보인다. 손영하기자 안철수(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국민의힘당대 표후보들이8일제3차전당대회에서윤석열대통 령의인사말을듣고있다. 고양=고영권기자 친윤^대통령실과갈등속에서도 김기현이어2위보수정체성각인 ‘윤심 ( 윤석열대통령의의중 ) ’을 등 에 업 은김기현후보가 8일국민의힘당대 표로 선출 됨 에 따 라 당·정·대통령실로 이어지는 ‘원 팀 ’ 체제가 완 성됐다.이로 써 윤대통령이강조하고있는 노동 · 교 육 · 연금 3대개혁 추 진에 속 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전당대회에서불거진 ‘윤심’ 논란 을 봉 합해내년총선 까 지내 홍 이나 갈등 없이당을이 끌 어나가는 게윤대통령의과제로남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전대 가 끝 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새 로 운 지도부선출에대해축하드린다. 승자 도 패 자도없다”는 짧 은입장을 밝 혔 다. 그러면서도 낙 선한후보들을향해 “다시대한민국을 새 로 운 국민의나라 로만드는 데 힘을합 쳐 야하는소중한 분 들”이라고화합 메 시지를보냈다. 대통령실내부에선김대표가결선을 치 르 지않고과반득표로당대표로선 출 된 것에고무 된분 위기다. 특 히김대 표 뿐 아 니 라 이날 선출 된 최고위원이 전원친윤계로 채 워졌 다는 데 의미를 두고있다. 한여권관계자는 “윤대통 령과대통령실입장에서가장안정 적 인 당지도부체제,‘윤심’이반영 된 원 팀 체 제가 꾸려 진것”이라며“여소야대국면 이지만 당과원만한 호흡 을통해개혁 과제 추 진에 박 차를 가할 수있을 것” 이라고말했다. 당정은이미개혁과제이 행 에 속 도를 내는 분 위기다. 대통령실은 13일당정 협의회를열고 ‘ 노 조회계투명성강화’ 를위한 법 제화를 논 의할것으로 알려 졌 다. 윤대통령도이날전대에 참 석해 “우리사회의지 속 가능성과청년세대 를위한 노동 · 교육 · 연금 3대개혁을 흔 들 림 없이 빠르 게 추 진해야한다”는 메 시지를 전 달 했다. 김은 혜홍 보수석은 브 리 핑 을열고 “오늘전당대회에 참 석 한 윤대통령의축사에는 ‘개혁과혁신 의주체로서힘을모아 달 라’는당부가 담겨 있다”고 설 명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전열을 정비해야 하는 윤 대통령입장에선전 대과정에서 분 열 된 당을 원 팀 으로 복 원하는것도 3대개혁못지않은과제가 될 전망이다. 나경원전의원을주 저앉 히는 과정에서‘ 집단 린치’라는 말 까 지 회자됐고,안철수후보를향한이 념 정 체성공세 등적 지않은 생 채기가 남았 기 때문 이다.이에대해김수석은“대통 령축사에는 두 문 장이 즉 석에서 추 가 됐다. 국민의힘당내선거에서는 승자 도 패 자도없 음 을,당구성원모두 첫째 도 둘째 도 셋째 도국민만 생 각하고함 께 전진하자는것”이라고말했다. 이와함 께 이 번 전대에선각 종 네거 티 브 에 따른 고발·수사의 뢰등 이난무해후 유 증 우 려 가 적 지않다. 특 히전대 막 판에 대통령실 행 정관들이 SNS단 체대화 방 을 통해김기현후보지지 활동 을했다는의 혹 이제기 돼 안후보 측 이강승 규 시민사 회수석을고위공직자 범죄 수사 처 에고발 한상 태 다.대통령실관계자는“현재수 사당국에고발이 접 수 된 상 황 이라 ( 입장 을 ) 구체 적 으로말하는게 적절 치않다” 고말을아 꼈 다. 김현빈기자 대통령실, 과반득표선출에고무 “국민의나라만드는소중한분들” 낙선후보들에메시지보냈지만 ‘강승규수석고발’등후유증우려 Ԃ 1 졂 ‘ 묻짊픦샇샎밎믾 ’ 펞컪몒콛 당장 더 불어민주당은 김대표와 악 연 이있는 황운 하의원을 단 장으로한 ‘김기현진상조사 단 ’을 꾸 리는 등 일전 을 예 고하고있다. 최고위원에는김재원·김 병 민·조수진· 태 영 호 후보,청년최고위원에는장 예찬 후보가당선됐다. 모두친윤계지원을 받은후보들이다.‘천하용인 ( 천하람·허 은하·김용 태 ·이기인 ) ’으로전대반 란 을 꿈꿨 던이준석전대표 측 은지도부입성 에실 패 해정치 적 위기에내 몰 리게됐다. 민주당은안 호 영수석대 변 인 브 리 핑 을통해“대통령실의시나리오대로김기 현신 임 국민의힘당대표가선출 된 것은 당 연 한수순”이라며“국민의힘의정당 민주주의가사망선고를받았다”고비 판했다.다만“민 생 회복을위해언제 든 대화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여지를남 겼 다. 청년최고위원에는장예찬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