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7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스위스 은행 CS로 불똥 번져 SVB 두배 규모로 리스크 커 다른 지역 위기 번질 가능성 뉴욕증시, 금융주 다시 급락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불똥이 스 위스 대표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로 번지면서글로벌금융시스템불안이확 산되고있다. 미국의 경우 중소형 은행에 그쳤지만 유럽에서는주요은행의유동성위기가 능성이제기돼현실화할할경우시장혼 란은더커질것으로우려된다. 15일뉴욕증시에서CS 주가는전거래 일대비 0.35달러(13.94%) 하락한 2.16 달러에장을마감했다. 스위스은행이지만미국증시에도상장 돼있는CS는앞서 14일유럽시장에서 24.2%폭락하면서이날의부진을예고 한상황이었다. CS의폭락은이날미국 은행주전반을끌어내렸다. 선두은행제이피모건체이스가 4.72% 하락했고 씨티(-5,44%), 웰스파고 (-3.29%), 뱅크오브아메리카(-0.94%) 등대형은행들모두부진을면치못했다. 지난10일SVB파산이후당국의빠른 진화로회복세를나타냈지만다시추락 하는상황을맞이한것이다. ■CS사우디투자불가선언에충격 CS가 크게 흔들린 것은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국립은행(SNB)의추가 자금지원불가방침때문으로분석된다. 이날아마르알쿠다이리 SNB 회장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CS에 대한 추가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스위스2대은행인CS는2021년대규모 투자실패로위기에빠졌다가지난해11 월SNB의자금을수혈받으면서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연속손실을기록할정도로아직위 태로운상황에서SNB의이번선언은리 스크를키우는요인으로작용했다. 문제는CS가정말파산할경우충격이 SVB보다훨씬크다는점이다. CS는스 위스의2대은행으로지난해말기준자 산이 5,800억달러로 SVB보다 두배 이 상큰규모다. 금융산업이주요먹거리 인 스위스 특성상 CS가 자국이 아니라 미국등해외무대에서주로활동해온것 도위기시피해규모를키울수있다. 유럽발CS파산사태는유럽을넘어미 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 는이유다. 이때문에이날스위스중앙은행(SNB) 은“필요하다면CS에추가유동성을공 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문제 확산 을막기위해애를쓰는상황이다. ■글로벌금융위기로확산되나우려 더큰문제는금융불안전성이다음에 어디로번져나갈지예상이힘들다는점 이다. SVB에 이어 파산 공포가 유럽으 로번져가면서다음위기는어디서터질 지시장의불안이커지고있는것이다. 마켓워치와인터뷰한투자자문사타오 오브투레이딩의 사이먼 리 대표는“이 제시장은다음이누구인지를궁금해할 것”이라며“이번 사태가 미국 실리콘밸 리지역은행의이례적인파산에서글로 벌금융위기로확산되는모양새”라고우 려했다. 시장충격에이날주가도급락했다. 은 행주를중심으로큰폭하락이나타나면 서다우존스지수는전일보다280.83포 인트(0.87%) 내린 3만1,874.57을 기록 했다. S&P 500지수는0.7%(27.36포인 트)하락한3,891.93을기록했다. 반면나스닥지수는장중1%대하락을 딛고다시올라장마감에는 0.05%(5.9 포인트) 오른 1만1,434.05에 장을 마쳤 다.특히이날국제유가가위험자산회피 심리에 급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 유(WTI) 가격이 67.61달러에마감해 16 개월만최저치를기록했다. <이경운기자> ‘SVB 파산 유럽전이’…글로벌 금융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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