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7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쩍쩍갈라진양파밭,바닥드러낸저수지…마실물도없다 “양파가생으로고사하는모습을그냥 지켜보고있습니다.” 지난 13일전남함평에서만난남종우 (63)씨는 메마른 양파밭을 가리키며 주 저앉았다. 30년째 양파 농사를 짓는 남 씨에게도요즘처럼심한가뭄은기억에 없다. 남씨의 양파밭은 오랜 기간 물을 주지 못해 쩍쩍 갈라져 있었다. 인근 저 수지도바닥을드러낸지오래다.지난해 부터이어진가뭄이해갈기미를보이지 않으면서파종시기를앞둔농민들의마 음이타들어가고있다.특히전국최대의 곡창지역이자주요농산물산지인호남 의상황은심각하다. ☞6면에계속 50년만의최악가뭄현장가보니 한일정상회담셔틀외교복원 윤대통령“형식에구애받지않고소통 안보 ㆍ 경제 ㆍ 문화등다양한분야협력” 기시다“안보대화등조기재개하고 우호협력입각양국관계발전시킬것” 윤석열대통령은16일일본도쿄를방 문해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와정상회 담을갖고한일관계를정상화하는데합 의했다.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례 방문하는‘셔틀외 교’복원도약속했다. ★관련기사4면 윤 대통령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국민 적공감대에따라안보,경제,인적·문화 교류등다양한분야에서의협력을증진 시키기위한논의를더욱가속화하기로 했다”고밝혔다.기시다총리도“1965년 에양국이국교정상화를한이래우호협 력관계에입각한양국관계를더욱더발 전시켜 나가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양정상은관계정상화의상징으로‘셔 틀외교’복원을꼽았다.윤대통령은“앞 손잡은한일“미래함께준비하자” 으로우리두정상은형식에구애받지않 고,필요하면수시로만나는셔틀외교를 통해적극적으로소통하고협력해나갈 것”이라고말했다. 경제협력강화에도의견을모았다. 일 본 정부는 이날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 미드,포토레지스트등반도체소재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고, 한국정부는WTO제소를취 하하기로했다.양국은화이트리스트(수 출관리우대대상국) 회복조치에대해 서도조속히논의하겠다는입장을밝혔 다. 양국 경제계도 동참했다. 한국과 일 본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와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이 날‘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고발표했다. 두정상은이날오전북한이쏜장거리 탄도미사일(ICBM)에대한비판목소리 를동시에내며안보협력의중요성도강 조했다.윤대통령은특히강제징용해법 과관련해“우리정부는구상권행사라 는것은상정하고있지않다”며“만약구 상권을행사한다고한다면이것을다시 모든문제를원위치로돌려놓는것”이라 고말했다. 두정상은이날2018년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멈춰 선 양국 관계회복을위한이정표를마련했다는 평가를받았지만과거사문제와관련해 선기존입장을되풀이하는데그쳤다. 특히일본측에서기대했던성의있는 호응조치가부족했다는평가가나온다. 도쿄=김현빈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