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D3 한일 정상회담 2023년3월18일토요일 여“일과불신장벽붕괴” 이재명“하수인의길선택”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는이번에도 ‘사과’를언급하지않았다.‘제3자변제 안’을 골자로 한일제강점기강제동원 ( 징용 ) 해법과 관련, 일본언론들조차 윤석열대통령이“구상권행사는생각 하지않는다”고발언한사실과이를대 조하며‘일본정부가좀더적극적으로 양국관계개선에나서야한다’는주문 을쏟아내고있다. 한국 내에서‘일방적으로양보했다’ 는여론이힘을얻으면,징용피해자배 상 문제를 매듭짓는 데어려움을겪을 수있다는이유에서다. 결국일본정부 가좀더성의있는호응조치를내놓을 필요가있다는얘기다. 17일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니혼게 이자이등일본주요신문들은모두전날 도쿄에서열린한일정상회담소식을여 러면에걸쳐상세히보도했다.사설을통 해서도‘셔틀외교’부활로한일정상간 소통이가능해진점을긍정적으로평가 하며일본정부가양국관계개선을위해 노력할것을촉구했다.그러나“구상권 행사라는건상정하고있지않다”는등 윤대통령발언이과감했던데비해,기시 다총리는끝까지‘사과’라는단어를입에 올리지않았다고지적하면서한국여론 악화가능성을우려하기도했다. “ 펺샇맒쭎 ‘ 칺뫊 ’ 펆믗푢 ” 핖펖힎잚 … 한국측의물밑요청도사실상거부 된것으로알려졌다.지지통신에따르면, 윤대통령과가까운한여당간부는지 난주비밀리에일본을방문해한국분위 기를전한뒤“정상회담에선기시다총리 가직접‘통절한반성과사죄’라는과거 담화의문구를언급해달라”고말했다. 통신은 “그런데도기시다총리는지금 까지의표현에서벗어나지않은반면,윤 대통령은 ‘한국 대법원판결이그동안 정부입장과달랐다’며정면돌파를시도 했다”고전했다.한일정상의발언차이 를부각시킨것이다. 아사히신문도기시다총리의무성의 를꼬집었다.신문은“일본기업의기부 금 출연 외에도 식민지배를 반성하는 ‘메시지’가있다면원고 ( 징용피해자 ) 들 의마음도바뀔수있다는기대가한국 에있지만, 기시다 총리는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견해를되풀이했다”고전 했다.그러면서“한국측의기대와일본 측호응의차이가커질경우향후한일 관계의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은“한일관계문제로지지율이극단적 으로떨어지면윤석열정부의구심력이 떨어져 ( 강제동원배상등 ) 현안처리를 마무리할힘을잃는상황도발생할수 있다”고지적했다. “ 핊뫎몒맪컮엳팒빊힎잞팒퍊 ” 일본언론은 한국 내부정적여론을 반전시키려면 기시다 총리와 일본 정 부가 한일관계개선에더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관계개 선의흐름을 확실히하기위해기시다 정권도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며 “과거식민지배에대한 ‘반성과 사 죄’를 표명한역대내각의인식을계승 하는 자세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고 촉구했다. 아사히도 “일본 정부는 재단 기부에대해표면적으로는 각자 판단에맡긴다는입장이나, 피고 기업 을 포함 한일본기업의유연한 대응을 바 란 다”고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양국이내정에 흔 들리지않는안정적 관계를 구 축 하기위해선 국민적차원 의신 뢰 가 필수적”이라며“ 5월 히로시 마에서열리는 주요 7개국 ( G 7 ) 정상 회의와일본 총리의조기방한이 중 요 한계기가 될 수있다”고전했다. 요미우리는 “ ( 일본이 ) 유 족 의마음 을 헤 아리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한일 관계를안정시키고, 나아가일본이원 하는 ‘불가역적해결’로 가는 길 이아 니 겠느냐 ”라는내용의기자 칼럼 을 싣 기도했다. 도쿄=최진주특파원 주요신문“윤대통령과감했는데 기시다는역대담화계승견해반복” “윤정부지지율하락구심력잃으면 강제동원배상등마무리에어려움” 관계개선위한‘성의있는호응’강조 “기시다 이번에도 사과 안 해” 일언론도 무성의꼬집었다 한국외교, 중국^일본상대첫쌍끌이차관급전략대화추진 윤석열대통령과기시다후미오일본 총리는1 6 일정상회담을통해‘안보대화 와차관급전 략 대화를재개한다’고 합 의했다. 차관급전 략 대화는우리가 중 국과도의 욕 적으로 추 진하는고위급협 의체다.전 례없 이 중 일양국을상대로 전 략 대화를동시에가동하는 셈 이다. 하지만정상이만나 손 을 맞잡 고한 껏스 킨 십 을 넓힌 일본과 달리 중 국은 20 1 4년 7 월 이후 중 단된시진 핑 주석 방한에소극적이어서기 류 에차이가있 다.차기주 최 국으로서 20 1 9년 1 2월 이 후개점 휴 업상 태 인한 중 일정상회의에 불을 지피려는 정부가 기회와 고민을 동시에 떠 안은모양 새 다. 정상회담은단연외교이 벤트 의정점 으로 꼽힌 다. 국장급 → 차관급 → 장관 급 협의를 거쳐정상이만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런데윤 대통령과 기시 다 총리는 정상 셔틀외교를 복 원하기 로 의기 투합 했다. 정상이서로 상대국 을오가는마당에그보다급이 낮 은차 관급대화를거리 낄 이유가 없 다. 반면 중 국과는상황이다르다. 외교 부의올해주요업무 추 진계 획 에따르 면‘지난해불발된차관급전 략 대화재 추 진과정 례 화’가 목 표에 포함돼 있다. 박 진외교부장관방 중 을 포함 해양국 외교 채널 협의를 통해전 략 대화의필 요성을입 버릇 처 럼 강조했지만언제열 릴 지기 약 하지 못 하고있다. 코 로나1 9 가 한 창 이던 202 1 년 화상회의로 서 먹 하게진행한게전부다. 한미일안보협력을강조해 온 윤석열 정부가일본을 지 렛 대로 중 국과의고 위급 소통을 견인할지주 목 되는 대 목 이다. 친 강 중 국 외교부장은 앞 서 7일 연 례최 대정치행사인양회기자회견에 서이 례 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 지않았다. 김흥규 아주대미 중 정 책 연구소장은 17일“현재 중 국은미국에 쏠 리는한국 에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이를 관리하기위해서라도한국과의대화에 응할것”이라고내다 봤 다. 한일에이어 4월 한미정상회담이 예 정된만 큼 상황 을더지 켜 보고우리정부와거리를 좁 히려할 가능성이 높 다는것이다. 전직 외교관은 “한일관계개선을계기로한 중 일정상회의를연내개 최 할 수있는 여건이마련된만 큼 상호이 익 과 필요 에따라 중 국과의고위급 소통도이 뤄 질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당장 중 국은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경계하는 눈초 리다. 관 영글 로 벌타임 스 는 “윤 대통령의 방일로 강제동원 문제가 타 결되더라도 한일관계개선 은어 렵 고 양국의적개심만 더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강 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 중 국은 한미정상회담 결과 까지보고한국과관계설정을하려들 것”이라며 “우리정부 또 한 기 준 점을 잡 고관리가능한 협력분야에서 중 국 과의소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고강조했다. 문재연기자 중국, 한미일안보협력경계하지만 한일셔틀외교복원에다급해져 상호이익따른고위회담기대감 국민의힘은 17일전날열린한일정 상회담에대해“양국 사이에세 워 졌던 불신과불통의장 벽 이무 너 지기시작했 다”며긍정적으로평가했다.‘ 굴욕 외교’ 라고 맹공 을 펴 는 더불어민주당에대 해서는“나라의미 래 는안 중 에 없 고오 로지정치적계 산 만한다”고비판했다. 주호 영 국민의힘원내대표는국회원 내대 책 회의에서“한일관계정상화는 복 합 위기에놓인우리경제에 새 로운기회 와활력을 줄 것”이라며이 같 이강조했 다. 그는 △ 한일셔틀외교 복 원 △군 사 비밀정보보호협정 ( GSOMIA· 지소미아 ) 정상화 △ 일본수출 규 제해소등을성 과로나열하며“정치적 손 해를 예 상하 면서도국민과미 래 를위한결단을내린 윤대통령의선 택 에대해서역사가제대 로평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 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강제동원 문 제에대해구체적인사죄표현을 하지 않아 의미가 퇴색 했다는지적에는 “일 부여론을만 족 시키지 못 했다”고인정 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 김 대 중 - 오부치선언은 한국 국민에게 손 해와 고통을안 겨준 것에대한 ( 일본의 ) 통 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 터 의사죄를 담고있던것”이라고설명했다. 한 편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윤석열정권 이결국일본의하수인이되는 길 을선 택 했다”고 맹 비난했다.이대표는이날 최 고위원회의에서“어제한일정상회담 은우리외교사에서가장 부 끄럽 고 참 담한 순 간이었다”며이 같 이 밝혔 다.이 대표는 “강제동원문제에대해일본의 사죄나 반성은전무했고, 우리정부가 공 언했던일본의대응 조치는언급조 차 없 었다”며“일본에조 공 을 바치고 화해를간청하는 그야말로 항복 식 같 은 참 담한모 습 이었다”고비판했다. 이대표는“오 므 라이 스 한그 릇 에국 가의자 존 심과피해자의인권,역사의정 리전부를다 맞 바 꾼 것이 란 우리국민 의한 탄 소리가틀려보이지않다”고지 적했다.윤석열대통령이정상회담후기 자회견에서‘구상권청구가 없 을것’이라 고 약속 한대 목 에대해선“ 5년 이후에국 가정 책최 고결정권자는다 른 사 람 이된 다”고직 격 했다. 우태경손영하기자 17일도쿄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회관에서열린한일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윤석열대통령의발언이끝나자한국기업총수들이박수를치고있다. 오른쪽부터이재용삼성전자회장, 최태원SK회장, 정의선현대차회장,구광모LG그룹회장,신동빈롯데그룹회장,이웅열코오롱명예회장. 도쿄=서재훈기자 30 ( ) ( ) ( ) 16일 밤 도쿄 시 내 식당에서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단 독 친교만 찬 의주제는‘화합’ 과‘ 융 합’이었다. 두 정상은일본생 맥 주 와한국소주를주고받으며‘화합주’로 양국의우호를다 졌 다. 양국정상은방일첫날부부동반으로 도쿄 긴 자의식당에서만 찬 을가 졌 다.이 후윤대통령과기시다총리는인 근 오 므 라이스식당‘렌가테이’로 옮겨 대화를 이어 갔 일본식 돈 가스와오 므 라이스 의발상지로 알려 진렌 카 테이는이 곳 에 추억 이있는윤대통령을위해기시다총 리가 특별 히 섭외 한장소다. 두 정상은 오 므 라이스와 돈 가스 등 을시 킨뒤 일본생 맥 주를가 볍 게 곁 들 이며양국취재기자들 앞 에서‘건배’ 제 스 처 를취하기도했다. 이후 배석자 없 이 두 정상만 대화를 나 누 는 자리에선 윤 대통령이화합의 취지로 한국 소주를 함께마 셔 보자고 제안했고,일본생 맥 주와 한국의소주 를함께나 눠 마신것으로전해 졌 다.한 국 소주 맛 을 본 기시다 총리는 ‘한일 우호의 맛 이정말 맛 있다’는취지로화 답 한것으로 알려졌 다. 김건 희 여사는기시다후미오총리의 아 내유코 여사와 화과자 만들기체 험 을 하며친교를 나 눴 다. 김여사는 16 일 유코 여사 초청 으로 일본 총리 숙 소인총리공 저 를 방문했다고 대통령 실 이17일전했다. 두 사 람 의 만 남 은 처 음이 아니 다. 지 난 해 11월 인도 네 시아 발리에 서개최된 주요 20개국 ( G 20 ) 정상회 의에서 한 차 례 친분을 나 눈 적이있 다. 1964년생인 유코 여사는 올 해 5 9 세로 1972년생인 김 여사보다 여 덟 살 많 다. 김여사는 유코 여사의안 내 로 총리 공 저내 부를 둘 러 본 뒤 , 장인의안 내 에 따 라함께화과자를만들고말차를마 셨 다. 도쿄=김현빈기자 - ( ) 양국정상, 한국소주에일본맥주‘ 합주’로우호다져 김건희여사, 유코여사와만나 화과자만들기체험하며친교 윤석열대통령이17일도쿄게이오대에서일본학생들 자를향해손을들어인사하고있다. 김건희여사가 17일도쿄 한 식당에서세계적건축 가 안도다다오에게선물로받은 옷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쿄=뉴시스 김여사,안도다다오에옷선물받아 한일정상회담 2 2023년3월18일토요일 “ ” “ ” “ 펺샇맒쭎 ‘ 칺뫊 ’ 펆믗푢 ” 핖펖힎잚 … ( ) ( ) “ 엳팒빊힎잞팒퍊 ” ( ) ( ) ” 국 17일전날열린한일정 “ 기시작했 .‘ ’ 다. 그는 △ 한일 ( I · ) “ ” .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강제동원 문 제에대해구체적인사죄표현을 하지 않아 의미가 퇴색 했다는지적에는 “일 부여론을만 족 시키지 못 했다”고인정 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 김 대 중 - 오부치선언은 한국 국민에게 손 해와 고통을안 겨준 것에대한 ( 일본의 ) 통 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 터 의사죄를 담고있던것”이라고설명했다. 한 편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윤석열정권 이결국일본의하수인이되는 길 을선 택 했다”고 맹 비난했다.이대표는이날 최 고위원회의에서“어제한일정상회담 은우리외교사에서가장 부 끄럽 고 참 담한 순 간이었다”며이 같 이 밝혔 다.이 대표는 “강제동원문제에대해일본의 사죄나 반성은전무했고, 우리정부가 공 언했던일본의대응 조치는언급조 차 없 었다”며“일본에조 공 을 바치고 화해를간청하는 그야말로 항복 식 같 은 참 담한모 습 이었다”고비판했다. 이대표는“오 므 라이 스 한그 릇 에국 가의자 존 심과피해자의인권,역사의정 리전부를다 맞 바 꾼 것이 란 우리국민 의한 탄 소리가틀려보 지않다”고지 적했다.윤석열대통령이정상회담후기 자회견에서‘구상권청구가 없 을것’이라 고 약속 한대 목 에대해선“ 5년 이후에국 가정 책최 고결정권자는다 른 사 람 이된 다”고직 격 했다. 우태경손영하기자 ( ) . , , 정의선현대차회장,구광모LG그룹회장,신동빈롯데그룹회장,이웅열코오롱명예회장. 도쿄=서재훈기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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